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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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1차 지침 보내고 한달정도의 시간이 흘렀네요.

달라진다

헤어진지 2주동안 매달렸다가 이한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고 벌써 한달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1년조금 넘게 만났고 고프저신으로 헤어지게 됐습니다. 이번이 3번째 이별이네요.




헤어지고나서 예전에 헤어졌을때 매달려서 다시만났던 기억들 때문에 엄청나게 매달렸습니다. 제 생활 다버려두고

진심이 담긴 편지도 써보고 선물도 줘보고 여자친구 일하는곳 끝날시간에 맞춰서 매일 데리러 가고 그랬습니다.

근데 또 찾아가면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더라구요. 사귈때처럼 웃고 장난치고, 하지만 각자 집에 들어가고 나서는

오빠 헷갈리게 하기싫다. 희망고문 하기싫다.이런 연락들이 왔습니다. 네 여자친구의 이중모션에 정신을 못차린거죠..

찾아갔을때의 웃던모습이 자꾸 떠오르고 계속찾아가고 계속 연락하면 금방이라도 잡힐것 같은 생각에 휩싸였습니다.

그렇게 2주를 구질구질하게 잡다가 찔끔찔끔 찔러보는 식의 방법으로는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제 인생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것을 봤습니다. 일하러 가던 시간 취침시간 기상시간 운동시간 공부시간

제 생활의 알고리즘이 다 깨져있고 그냥 저라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너무힘들고 이렇게 살고싶지않다 변하고싶다 라는 생각에

심리상담도 받아봤는데 내적프레임 향상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연애문제에서 방향성을 제시해 줄 그런 상담이 필요하다는것을 느꼈고

연애상담을 받아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다른 재회사이트를 이용했던적이 있습니다. 무슨 고해성사하는것 같네요..ㅋㅋ 이번에도 헤어지고 그쪽에 먼저 상담을 받았죠.

처음 아무것도 모를때는 상담받고나서 어 괜찮은거 같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두번째 상담을 받아보니 첫번째 상담과 답변도 다를게 없고 똑같은말만 반복하는 식의 상담이 이어졌습니다.

그곳에서 상담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찝찝함은 가시질 않고 이건 아닌거같다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아트라상을 알게되었고 처음에는 다른 재회사이트에서 만족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의심부터 들었습니다.

구글에 아트라상 사기 이런것도 검색해보고.. ㅋㅋ 상담사분들 이름으로 다 검색해보고 칼럼도 읽어보고

후기도 정말 수백개를 하루종일 읽었습니다.

칼럼도 처음에는 이게 무슨 헛소리야.. 하다가도 주변에 헤어진 친구들이나 제 예전상황을 대입해보면 신기하게 다 맞아떨어지더라구요.

그냥 글로만 봤을때보다 직접 제가 겪었던일들이 모두 설명이 되고 이론에 딱딱 들어맞는것을 보니까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상담신청을 하고 상담일 전화받기전까지 정말힘들었습니다. 여자친구의 연락도 아니고 상담전화일 뿐인데도

상담시간이 다가오니까 엄청 떨리더라구요. 확률이 낮으면 어쩌지. 환불권유하면 어쩌지. 이런생각들로 스스로를 괴롭히면서 기다렸던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은 상담하고나면 마음이 엄청 편해졌다. 하시는데 저는 워낙 소설을 잘쓰는 편이라 그런지 상담을 받고나서도 계속 찝찝하고 제 자신을 못잡았습니다.

나중에 상담파일을 다시 들어보니 상담사님이 미해결과제들을 해결해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똑같은 질문을 계속 하고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ㅋㅋ

칼럼도 매일 읽고 상담준비가 잘되어있는 상태에서 상담을 받았다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건 제쳐두고 일단 상담사님 말을 들을 준비조차 안돼있었네요.

상담신청하시는 분들은 상담신청하고 대기하는 날이 길게 잡힐수록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준비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재회확률은 60퍼 하지만 지침을 잘지킬경우 70 ~ 80%라고 불러주셨고 제 내적프레임이 너무 요동치는 상황이라 못지킬거 같다고 환불권유도 계속 하셨습니다

지침을 주시고 나서도 상담사님이 "아 역시 이거 환불했어야했어" 라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나네요ㅋㅋ





상담이 끝나고 바로 일본가는 비행기표를 예매했습니다. 지침보내는 날짜에 한국에 있고싶지 않아서 여행이라도 가면 괜찮을까하는 생각에

상담하고 지침보내기전 2주간 일본에서 이것저것 보고 먹고 돌아다녔습니다. 멘탈 좀 잡고싶어서 떠난 여행이었는데도 좋은거 맛있는거보면

여자친구생각부터 나서 정말 더힘들어 질때도 있고 일본 길거리 한복판에서 걷다가 눈물 터지고 정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일본에있다가

지침을 보냈는데 결과는 읽고 씹혔습니다. 지침을 받았음에도 전혀 영향받지 않은 것 처럼 sns도 활발하게 잘하고 프사도 다시 올리고

그러더라구요. 헤어지고 정말 힘들었던건 sns염탐을 하면서 그사람에게서 제가 없어졌는데도 잘지내는 모습을 볼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 존재가치가 몽땅 사라져버리는 느낌이랄까요. 난 그사람에게 뭐였을까 내가없는데도 그사람은 똑같은 하루, 아니 더 행복한 하루처럼 보인다.

그냥 이대로 나만 사라지면 저사람은 행복하게 살거같은데.

이런생각이 들면 정말 콱 죽어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럴때마다 후기나 칼럼을보며 마음을 다잡았어요.

sns는 그날 하루에서 가장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들만 사진찍어서 올리는 곳이기에 당연히 웃고 즐거워보이는 사진만 올라오는 것이다.

지침의 영향이 없는것 같아도 분명 지침은 먹혔고 그 사람안에 나라는 작은 소용돌이가 생겼다.

그 감정의 소용돌이가 점점 커지고 속도와 방향성을 가지는 순간만 기다리자. 하루에도 수백번씩 스스로를 다잡았고 연습장에도 이런 생각들을 계속 써나갔습니다.

그러다 내가 이 사람의 어떠한 행동때문에 힘들고 그사람 생각을 하면서 감정소모를 한다는건 내가 그런 행동들을 했을때 이 사람 또한 똑같이 나에게 감정투자를

하게 될거고 흔들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라는 생각에 도달하게 됐습니다. (물론 이런생각을 했다고해서 바로 괜찮아 지고 그런건 아니었습니다만 자기 세뇌 하듯이 되뇌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면서 제가 원하는 목표와 그것을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라는 물음으로 이어졌고

제가 원하는 재회를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그때부터 카톡프사는 일주일간격으로 공부하는 모습 취미생활을 즐기는 모습

나가기 싫어도 억지로 나가서 웃는모습을 사진에 담고 수십장을 찍어 잘나온사진을 프로필로 올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밤되면 울고 길걷다 울고 공부하다 울고 운동하다 울고 힘들어할건 다 힘들어했습니다. 지겹지도 않은지 꿈에도 매일나오더라구요.

그렇게 sns플레이를 시작한지 2주쯤 됐을때쯤 뭔가 변화가 보였습니다. 그 아이의 sns플레이 스타일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끼던 커플링을 끼고

찍은 사진도 올라오고 제가 프로필사진을 바꾸면 상대방도 바뀐다거나 갑자기 프사와 배경을 다지운다거나

sns에는 미해결과제를 남기는 문장성분이 몇가지 빠진(칼럼 읽으신 분들은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그런 의미심장한 문구들이 올라왔습니다.

평소의 패턴이 아니라 다른패턴이 보이기 시작했을때 속으로 확신이 들었습니다. 지금 흔들리는구나. 헤어지고 혼자 할거다해보고

친구들 불러 술먹고 노는것도 이제 지겨워지고 내생각에 힘들구나. 이기적이겠지만 상대방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저는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걸보고 더욱 지침대로 해야겠구나 생각했죠. 내가 힘들어하고 미련있는 모습을 보이면 상대방은 지금의 나처럼 마음이 편해질거야

이때쯤 소망적사고의 오류에도 빠질뻔했습니다. 정말 이사람과의 재회가 코앞에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힘들어할때가 골든타임인거 같은데.. 그냥 지침기간 무시하고 보내버릴까? 이런생각을 하다가도 한편으로는 다된밥에 코빠트리는 짓 스스로 하지말자

프레임만 높이고 기다리면 매시간이 골든타임이다. 그사람의 흔들리는 마음에 관성이 붙을때까지 조금만 더 참자. 이런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내적으로 갈등중일때 상대방이 프로필사진이라도 바꾸는 순간 또 내적프레임이 휘청휘청 했습니다.

그때마다 속으로 저런 행위들은 다 잔가지다. 큰 가지를 봐라. 상대방은 분명 흔들리고 있고 프로필 사진 바꾸거나 sns에 행복한척 하는 행동들은 다 잔가지들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다잡았습니다.

저는 마음을 주식그래프에 비교를 했었어요. 주식도 떨어지거나 올라갈때 직선으로 쭉 떨어지거나

올라가지 않죠? 조금 올라가다가 쭉 떨어지거나 조금 떨어지다가 쭉 올라가거나.

작은 잔가지들만 보고 설레발치면서 팔고 사고 하다가는 돈 다잃잖아요.

전체적인 그래프가 그리는 큰 흐름을 읽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별후에 여러가지로 생각도 많아지고 책도 많이 읽게되고 연애관계 뿐만 아니라 제인생이 더욱 발전하는 느낌이 드네요.

스트레스는 줄어들고 제 생활도 다시 찾았지만 재회하고 싶은 마음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지금도 너무 보고싶네요.

(보통 재회를 내려놓을때 비로소 재회가 되더라 라던데..전어떡하죠..ㅋㅋㅋ)

심리상담 진행했던것, 아트라상에서 상담받았던것, 이 두가지가 제 남은 인생의 수십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된것같습니다.

생각정리없이 막 적어나간 글이라 내용이 중구난방이지만

제가 느껴왔던 것들이 이별에 힘들어하시는 다른분들 마음 잡는데에 부디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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