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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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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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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손수현 쌤 1차, 2차 상담후기

예니율

안녕하세요! 저는 수현쌤께 1차, 2차 상담을 받은 여자 내담자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남친이 이중모션 하나 없이 제게 매달리는 상태에요.

2년 가량의 장거리 연애를 끝으로 3월 중순쯤 헤어졌었고,
1차 상담은 4월 말 쯤 수현쌤께 받게되었어요.

3월 중순에 헤어지고 3월 말부터 한 일주일간 정말 미친듯이 매달렸었어요.
카톡으로 아무리 몇백통을 보내면서 매달려도 잡히질 않길래
너무 간절한 마음에 장거리인데도 집 앞 까지 찾아갔더니 '스토커'소리 들으며 신고한단 소리도 들었구요.
절대 돌아갈 마음 없고, 널 사랑할 자신이 없다더군요. 나중엔 결국 차단까지 당했었어요.

헤어지고 너무 힘들던 나머지 계속 아트라상을 들락날락하던 저는 결국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비용이 적지 않게 부담됐지만, 계속 이런 불편한 마음으로 살 바에는 상담이라도 받고 속 시원해지고 싶었어요.

드디어 1차 상담 날
상담 전 이론을 수없이 읽으면서, 제 상태는 '저프저신'이라고 생각했는데
수현쌤은 제 사연을 들으신 후 제 상태는 '저프고신', 재회 확률은 70%로 진단해주셨어요.

그리고 상담 들으면서 너무 신기했어요.
왜냐면 그동안 연애해오면서 있었던 이해되지 않던 일이 수현쌤께서 '이래서 그런거다'라고 알려주셨고
그제서야 아! 하면서 와닿더라구요. 다 이유가 있었어요..ㅋㅋㅋ
그리고 수현쌤께서 상대방의 내프는 아주 막장이라고... 그리고 상대방에겐 절대 대체자가 생길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분명 저만한 여자를 못만날거라고. 수현쌤께서 아주 쌍욕을ㅋㅋ 시전하셨었죠..

미친듯이 매달렸기때문에 프레임이 바닥을 치던 제게 수현쌤은 극약처방의 지침을 알려주셨고,
지침받고 너무 통쾌했어요 ㅋㅋㅋ 그동안 매달려 왔던 제 프레임을 끌어올릴 수 있는 지침 + 한방 먹이는 지침 이랄까?
지침도 다 이해가 됐고, 헤어지고 한달정도는 꾹 참고 연락하지 않아왔기 때문에
지침문자를 받고 공백기 없이 바로 전송했어요.

전송하자마자 반응이 오더라구요
딱 'ㅇㅇ' 왔어요.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 이 때 너무 어이가없고 미치는줄알았대요. 그런상태여도 ㅇㅇ만 보낸거죠. 자존심 짱 쎔;)
수현쌤은 상담때부터 이미 지침쓰고나면 상대에게 올 수 있는 반응에 대한 모든걸 알려주셨기때문에 걱정하지않았어요.

그 후로 한 번 번호를 잘못 눌러서 (레알 실수!!)상대 폰에 제 번호로 부재중전화 표시가 남게됐는데 저는 아무 모션 취하지 않고 있었거든요? 그날 새벽에 아~~주 긴 장문의 카톡이 와있었어요.
카톡을 읽지 않으니 문자까지 다다다다 오더라구요? 자길 차단했을까봐;

헤어지고 이렇게 상대방한테서 먼저 다다다 온적이 첨이라 지침문자의 효과를 톡톡히 느낄 수 있었어요.
여기서 씹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제 나름대로 실수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당황스러워서 저도 답장을 하게됐어요. ㅜㅜ 까비 여러분은 지침 꼭 지키세요!!

어쨌든 그 뒤로 전남친에게 리바녀가 생겼더라구요. (일부러 더 여자를 찾고다녔대요. 복수심에..)
리바녀가 생겨서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어요. 그 리바녀가 대체자일까봐 그게 제일 걱정됐어요. 마음졸이며ㅜㅜ 하지만 티는 내지 않았어요.
저도 그런 와중에 리바남을 만났고, 전남친은 리바녀랑 2개월 사귀고 헤어졌더라구요 ㅎㅎㅎ

전남친이 리바녀랑 헤어지고나서, 수현쌤께 받은 2차 지침문자를 보냈어요.
반응은 생각외로 단호했어요. 덕담과 함께 한두문장의 답장.
리바녀랑 헤어지고 제 소중함을 알 줄 알았는데 안넘어오더라구요?
우선 좋은 반응은 아니니 그냥 씹고 잤는데...
웬걸? 자고일어나니 엄~~~청난 장문이 와있더라구요.

내용을 읽어보니, 이중모션이었어요.

아 이거... 이중모션인건 알겠는데... 혼란스러운거에요. 무섭기도 무섭고.
혼자 괜히 일벌였다가 재회만 더 멀어질까봐 다시 2차 상담을 신청했어요.

매우 긴급하다고!! 긴급상담 요청한다고!! 아무 상담사님이나 괜찮으니 제발제발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당장 가능한 상담사님 안계시다구ㅜㅜㅜㅜㅜㅜ 제가 그래서 관리자님께 계속 매달렸어요 진짜급하다구.
그랬더니 친절한 관리자님 직접 전화주시면서ㅜㅜ 제 얘기 들어주시곤 불안해하던 저를 달래주시고
수현쌤께 3~4일 후 인가?로 다시 상담을 잡아주셨어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관리자님 8ㅅ8 (관리자님 알라뷰...♥)

그래서 수현쌤께 다시 2차상담을 받았죠.
사실 상담 받기 전에 너무 불안했거든요.
재회 가능성이 없는건 아닐지.. 상대방 반응이 너무 안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1차 상담 때 진단이 틀렸던건 아닌가 하고 의아해했어요. 이렇게까지 안넘어오는거보면 제 신뢰감의 문제가 아닌가 싶어서..

수현쌤은 2차상담 시작 전, 이런 제 상태를 보시곤 '환불'을 권유하셨어요.
상담사를 믿지 않는 상태로서는 상담을 해주고 싶지 않다고 하셨죠.. 제가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쌤을 믿지 않는 마음가짐이라기보다는, 제 불안한 감정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서 그랬던거라고 ㅜㅜ 상담 부탁드린다고 죄송하다고 했죠..
수현쌤도 이런 저를 이해해주시고 상담을 시작하게됐어요. 아직도 감사해요..!
(여러분 진짜 상담사님들의 분석은 정확해요 믿고 따르세요ㅜㅜ)

수현쌤은 상대방 재회가능성 충분히 있다고. 이 반응이 어떻게 재회가능성이 없냐면서 답답해하셨어요! (ㅋㅋㅋ)
그래서 너무너무 마음이 놓였답니다ㅜㅜ
수현쌤은 상대방의 심리에 대해서 분석해주셨고, 이어서 제게 맞춤 지침을 내려주셨어요.

지침이 이해되면 보내라고 하셨고, 저는 이해가 바로 됐기때문에 바로 보냈어요.
보내고 나니 또 답장은 금방 오더라구요.

근데 또 그냥 덕담만 오더라구요?
여기서부턴 저도 오기가 생겼죠. 니가이기나 내가이기나 해보자고..
덕담으로 왔으니 저도 답장 간단히 하고 그 뒤로부터는 잘 지냈어요.
일부러 더 떵떵거리며 잘지내는 모습 엄~~청 잘 보여주며 지냈죠.

그 이후 시간이 지나, 저의 리바남은 리바운드가 아닌 대체자가 되었어요. 정말 좋은사람이에요.
지금 남친이랑 만나면서 전남친에 대한 아픔도 서서히 잊혀지고있었고,
내심 이제는 '니까짓게 날 감히 거부해? 니가 날 놓친건 실수야.'라는 마음가짐으로 잘 지내고있었죠.

그런 와중 어느날...!

새벽에 전화가왔어요.
전화 온 화면 보고 눈을 의심했어요. '지금 전남친한테 전화온거야????? 헐.'

전화를 받았고, 처음에는 제가 맨 처음 보낸 1차지침(강력지침)에 대해서 오해를 풀고싶다며 전화했다더라구요.

아닌게라 그 지침때문에 너무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수현쌤 말 적중..
어떻게 그런 말을 할수가 있냐며, 너무 상처였대요.
그래서 오구오구 하면서 미안하다고 달래줬어요.
그 뒤 지침들도 다 자기 약올리고 비꼬는줄 알았다면서..ㅋㅋㅋ 아니라고 오해라고 풀어줬어요.

달래주면서 얘기하다보니 점점 상대방이
'옛날 생각 난다. 보고싶다. 사실 니가 너무 그립다. 남자친구 있는거 알면서도 어쩔수가 없더라.
너와 헤어지고 두 명의 여자를 사겼는데 다 너랑 비교되서 헤어졌다. 너가 더 생각나고 그리웠다.
헤어지고 나니 너의 소중함을 알게되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너만큼 잘맞았던 사람이 없었다.'
등등 정말.. 이중모션 없이 완전 저를 그리워하는 말들을 뱉더라구요.

결국 그 새벽에, 5시간동안 통화를 했어요.
진짜 통쾌했고, 수현쌤께 감사했어요.

그리고 진짜 여기 상담 후기에 줄기차게 올라오는 말,
'재회를 포기하니 재회할 기회가 오더라'
진짜 맞더라구요. 속으로 그냥 재회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비우고 나니 비로소 재회의 기회가 다가오네요.
아마 재회를 포기하면서 자연스레 내프도 올라가고 프레임관리도 되서 그런가봐요.

여튼 통화 이후로 카톡도 먼저 오고 종종 전화도 하네요.. 그냥 수다떨면서 계속 추억얘기하고, 돌아가고싶다고..
근데 제가 남자친구가 있어서 이러면 안되는걸 안다고, 너무 자기가 쓰레기같다고..
은근 저를 기다리겠다는? 그런 뉘앙스로 말하더라구요. 부담주긴싫다며..

이 이후로 두세달이 넘은 지금까지도 계속 연락 와요. 지 혼자 헛소리 해요. 나중에 결혼은 자기랑 하자는 둥...ㅋㅋㅋ

저는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재회를 포기했어요. 8ㅅ8

내프가 단단해져서일까요? 그리고 상대가 제 상황은 고려하지도 않곤 무작정 계속 매달리니 점점 상대 프레임이 깎이네요. 상대방에 비해 제 자신이 너무 아깝게 느껴지더라구요.

어쨌든 절대 돌아올 것 같지 않던 전남친을 돌아오게&매달리게 도와주신 수현쌤께 너무너무 감사해요

두 번의 상담 자체가 제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고 오히려 상담받길 잘했다! 라는 마음이네요.
정말 얻어가는게 많고 많이 배워가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제 자신을 사랑하고 가꿔갈게요!
내담자분들도 힘들다고 절망하지 마시고, 꼭 꼭 자신을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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