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힘드시죠? 죽을 꺼 같죠? 처음에 제가 그랬어요. 많은 후기 보셨잖아요. 쉬운길 두고 돌아가지 마세요
햄볶자♡
2017. 11. 11
뭔가 특별하게 후기 적으려다가 솔직하게 느낀바 그대로 다 ~ 적겠습니다.
첫 연애인데, 사내이고, 내프바닥에 자존심 쎈( 손수현 선생님이 다섯손가락안이라 그랬어요) 다 엉망이였어요.
3개월 정도 사귀고, “너는 나 안사랑하는 거 같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차였죠.
헤어지고 3일만에 다른 재회블로그에서 상담 받았는데, 혼나기만 혼났어요.
남자가 불쌍하다면서, 왜 사랑을 안 줬냐고. 지금 이론 대입해보면 단지 자존심 부리는 거였는데ㅎ. 서로 초초고프에 저신뢰.
사내연애하시는 분들 힘드시죠? 저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잊고 싶은데 매일 앞을 어슬렁 거려 막 짜증나구 ㅋㅋ.
제가 힘든 만큼 그 사람도 힘들어요. 나중에 그 사람이 다시 만나면서 이것 저것 다 물어보더라구요. 날 의식했다는 소리죠.
그러니깐 힘들수록 더 독하게 마음 먹고 엄청 여유롭게 생활하세요. 척!하지말고,
여유로운 사람. 인기있는 사람. 함께하고 싶은 사람. 되세요. 그리고 이론 공부, 선생님 말씀 잘 듣고 대입하시구요.
내프관리는 당연하구요. 사람마다 자기에게 맞는 방법으로 내프를 다져야 해요.
저 같은 스타일은 그사람 생각할 시간을 주면 안되는 스타일이라서
매일같이 후기 읽고, 책 읽고, 친구 만나고, 남자 만나고, 힘들면 녹음 파일 반복재생 ㅎㅎ 울고 싶으면 울고! 욕하고 싶으면 욕하고!
그리고 상상하세요. 싹싹 빌면서 매달리는 상상요. 진짜 짜릿 하답니다^^
1차지침. 약간의 이중모션. 반응 끝! 선생님이 진짜 자존심 상상 그 이상으로 쎄다고 하셨어요.
2차지침. 발광 막 욕하고 난리난리. 그 이후로는 아는 척도 안함.
2차지침까지 보내고 난 뒤로 엄청 오래 기다렸어요. 음.. 반년 넘게? 그 기다리는 동안 절대 그 사람만 기다리면 안돼요. 아시죠?^^
그 사람을 위해서 뭔가를 하는게 아니고, 나 자신을 위해 매력적은 사람으로 등급을 올리셔야 해요.
저는 혼났어요. 게을러서 다른 사람과 시작할 노력조차 안보였다고^^ 맞습니다.
오만 정 다떨어지는 소리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초고프로 그 사람 못 잊었어요.
중간에 좋아하는 사람있었는데, 그 분은 저 기다리게해서 그냥 끊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 아직도 연락와요. 신기하죠?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연락끊어도 계속 전화오셨던 분들도 계세요. 다 선생님께 잘 배운 덕이죠^^
결론. 지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손수현 선생님이 제 옆에 계셨는데 지가 안돌아오고 어떻게 버틸라구.
먼저 연락오고 대답해줄때까지 붙잡았어요. 시간주면 놓칠 거 같다구. 그때 진짜 짜릿했어요.
뭐, 그 이후에는 기쁨에 눈이 멀었던 제가 프레임으로 완전 안 밟았더니 계속 기어올랐지만.
손수현 선생님이 그 때마다 당신의 프레임을 믿으라! 하셨어요. 이제는 믿습니다.^^
어제 차였는데 답 안하고, 손수현 선생님께 에프터 메일 보내고 난 뒤에 생각하니깐 아... 기다리면 연락올꺼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생님도 방금 연락오시길 기다리면 연락올꺼라고 ㅎㅎ
여러분들 지금 막 듣는 이별, 사랑 노래 다 자기 노래같지 않으세요?
저는 막 심취해서 듣고 했는데, 지금 자신의 연애를 객관적으로 보세요.
마음 가다듬고, 내가 상담 선생님이 였으면 어떻게 할까? 이런 마인드로 한 발짝 뒤에서 보면서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하세요.
힘드신거 조금만 참으세요. 선생님이 재회된다고 했으면 분명 됩니다. 이론 공부 그냥 몸에 넣어두시길...
모두 행복한 나날 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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