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차 지침 발송 후기
어이구
2017. 11. 06
전 별것도 아니었고 끝난썸이었어요.
오주원쌤한테 상담받고 어제 1차 지침 발송했습니다.
비록 썸탈때 끝이 아주 좋았던건 아니지만 큰 문제도 없었어요.
그리고 전 상대남자가 기본적으로 선한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보낸 지침에 백퍼 덕답이 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저는 그 사람을 잊기위해 지침을 수행한거였으니
보내고 덕담이 오면 이제 그사람은 다 지우자
카톡도, 연락처도 모두다 지워야지 하고있었는데..
........읽씹이라뇨!!!....
물론 지침에대한 반응은 신경쓸필요없지만
전 읽씹을 당하니까..
아...이사람은 정말이지 그릇이 이거밖에 안되는구나...
상대방의 덕담을 저렇게 씹는거로밖에 반응을 못하는 사람이라니..
너무 하찮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정말 다 지웠습니다.
연락처도 지웠고
카톡에서도 완전히 지웠습니다.
좋은사람이 아니었나봐요.
제 사랑 받을 가치 없는 사람인거같습니다.
그 지침 보내기까지 정말 아무리 쿨하게 마음먹으려해도
너무 힘들었어요.
스스로 정한 시간보다 한시간이나 늦게보냈어요.
한시간동안 핸드폰만 붙잡고 덜덜 떨었어요.
답장에 연연하고싶지도 않았고
읽었는지도 알고싶지않아서 핸드폰 무음으로 하고 멀리 떨어져있었는데..
읽씹이라니..
전 읽씹을 당할만큼 그에게 잘못한것이 없고
그럴만한 지침도 아니었기에
이런 대접을 받을 이유도 없고
그냥 좋은 사람 아니었던걸로 생각하려합니다.
물론 여자친구가 옆에 있었거나
다른 여자가 있어서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
남녀를 떠나서 사람과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예의가 없던 사람이었나봐요.
에프터를 쓰게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했지만..
그는 이제 그냥 보냈습니다.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혼자라면...그냥 계속 소설 썼을거예요.
지침까지 보내니 나는 정말 할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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