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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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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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손쌤의 내담자입니다~^^

에이미

안녕하세요 모든 내담자분들 그리고 상담사 관리분들^^ 내프가 흔들릴 때마다 와서 글 남기는 습관이 생겨서 시간도 좀 있겠다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ㅎㅎ

저는 여자내담자에 고프초저신 막장내프로 2015년부터 쭉 손쌤께 상담받았습니다. 상담받고 이론에 대해 알게되면서 새로운연애를 할 때 위기상황에 대처를 잘하다가(물론 애프터로 손쌤께 하소연도하고 칭찬도받고 혼나기도했습니다ㅎㅎ) 어느 순간 훅 떨어진 내프로 이별하며 예전 버릇 그대로 대처해서 손쌤께 어어어어어엄청 혼났습니다 ㅎㅎ
상담은 10월중순에 받았고 손쌤께 상담받는 1시간동안 엄청 쓴소리를 많이 들었어요ㅎㅎ 정신차리라고 막장이라고 최소한 이론에대해 알고있고 손쌤께 상담받은 내담자이면 정말 최소한 막장짓은 하지 말았어야 하지 않느냐며 ㅎㅎㅎ ㅠㅠ .. 손쌤 원래 쓴소리 잘안하시고 진짜 오빠처럼 상담해주시는데 그만큼 제가 잘못도 많이하고 저를 잘 아셔서 혼내주신 거 다 알아요~~

본론으로 저는 원래도 고프성향을 가진 내담자에요. 자존심이 더럽게 쎄죠 ㅎㅎ 그만큼 내프는 바닥이고 그런 저를 남친은 잘 받아주다가 지쳐서 어떻게든 자기 프레임 지켜보겠다고 폭언에 폭행에 그럴때마다 저는 또 매달리고 (드라마 수십편은 찍었어요 ㅎㅎ) 매달리면 남친은 잡히고 또 막장으로 헤어지고 매달리고 만나고 또 헤어지고 매달리고 마지막엔 이중모션으로 남친이 일관했어요. 그래서 상담을 받았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남친이 자꾸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바람에 (제가 또 잘 참다가 한 번 폭발하면 이구역의 미친개는 나야나!! 하고 변합니다 ㅎㅎ) 이중모션마저 떠나고 영영 이별을 했습니다. 신기한게 그렇게 하고싶은걸 다하고나니 이젠 매달리기도 싫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그냥 자포자기하고 상담을 기다리고 받고 너무 막장이어서 20프로도 안나올줄 알았는데 90프로이상 확률을 받았어요. 막장짓만 마지막에 안했다면 95프로 이상이었을거라고 하셨구요. 여기까지가 제 이야기에요 ㅎㅎ

상담을 받으면서 손쌤께서는 "제발 내프!!!! 제발 의존적이지말고 긁어부스럼도 하지말고!!!!" 라고 하셨어요ㅋㅋㅋ 상담을 받기전에도 늘 연애하며 저는 생각했어요. '이사람 정말 초반에는 너무 착했는데 내가 이렇게 막장을 만든것같다' 지금도 이 생각은 맞는 것 같아요 ㅎㅎ 근데 저를 자책하기보다 (사실 이제와서 자책한다해서 없는 일이 되는 것도 아니고 ㅎㅎ) 제자신을 정말 정신차리고 바꾸려 노력하고있어요.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나는 왜 이렇게 자존감이 낮지? 왜 연애하면 이기려하고 자존심부리지? 내가 만나는 남자는 왜 하나같이 다 나보다 객관적가치가 낮지? 다른애들은 자기수준보다 나은 남자를 만나서 연애도 잘하는데 나는 왜 나보다 못한 남자랑도 이렇게 삐그덕하지?' 하고요. 답이 맞는지는 아직 저도 확실치는 않지만 대충 저의 첫 연애에 대한 트라우마같다고 생각해요. 저는 첫연애를 비교적 늦게(?) 했습니다. 집이 굉장히 엄격해서 학창시절에는 무조건 집학교집학교 이랬고 행여나 학교에서 남학생이 저한테 문자로 고백을 하면 부모님이 핸드폰을 뺏거나 번호를 바꾸거나 했었어요 ㅎㅎ '학생이 공부를해야지 지금부터 연애해서 뭐가될래?!' 이런 마인드? ㅎㅎ 그게 당연한건줄 알았고 별로 스트레스도 안받았어요. 솔로여도 너무 행복했으니까.

그렇게 대학생이 되고 첫 남자친구를 만났어요.저는 그사람과 연애를 할 때 지금생각해보면 완전 저프레임여자였어요. 그당시 제가 생각했던 좋은여자친구는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남자친구에게 헌신적이고 여리여리하며 고분고분한 여자 였거든요. 그 사람한테 이것저것 기념일마다 만들어주고 사주고 무슨날이면 그날에 맞는 고가의 선물을 준비하고. 그러다가 보기좋게 차였어요 ㅋㅋㅋㅋㅋ 당연한거죠 뭐... 근데 그당시에는 이해가 안갔어요. '내가 왜? 나이렇게 예쁘고 요리도잘하고 헌신적이고 현모양처 같고 다른사람이 번호 물어봐도 너만보는데? 너때문에 남사친들도 다 차단했는데 왜?' 이러고 1달을 매달리다 지쳐서 포기했어요.

저 때 저 사건이 저한테 참 아픈 기억이었나봐요 ㅎㅎ 그후엔 남자를 만나면 '너도 똑같겠지 뭐. 잘안해줄래. 잘안해주다가 네가 잘해주고 너가 안떠날거라는 확신이 생기면 그때 잘해줄게' 마인드로 일관했어요. 나쁜여자가 된거죠. 그래서 사실 그동안의 연애는 제가 늘 우위에 있는 상태서 끝이났어요. 왜냐, 상대가 나한테 헌신을해도 나는 확신이 없다는 핑계로 막대했고 그러면서 상대는 자존심이 발동하고 그럼 나는 '역시 너도 이제 니 본모습이 나오는구나' 했으니까요 ㅎㅎ 그러다가 이별로 힘들어서 손쌤을 알게되고 이론을 알고나니 더 구워삶았어요 상대방들을 ㅎㅎ 나쁜식으로만 ㅠㅠ .. ㅋㅋㅋ

근데 지금은 정말 바뀌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제 결혼을 계획해야하는 나이이고, 어린아이처럼 철없이 행동 할 나이가 지났으니까요. 그래서 내프부터 재건설하기로 했어요. 지금부터 진짜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첫째, 운동을 엄청 열심히 하기시작했어요. 원래도 저는 몸이라면 자신이있었어요. 근데 막 탄탄하고 예쁜 몸매가아니라 그냥 나올 때 나오고 들어갈때 들어간 정도. 근육이란게 없어서 여리여리하지만 건강하게 예쁘다. 예를들면 현아나 애프터스쿨전멤버 가희 같은 탄탄하게 마른게아니었어요. 어렸을땐 무조건 여리여리한 글래머가 예뻤는데 지금 나이에는 그리고 앞으로도는 제가 더 탄탄해져야 겠더라구요. 그래서 운동을 정말 열심히하다보니 얼굴형도 군살이 없어지고 팔 다리 복부가 정말 변하더라구요. 변하는 제 모습을보니 자신감이 훅훅!!

둘째, 시술을 받았어요 ㅋㅋ 보톡스 필러 리프팅 피부관리 머릿결관리 이렇게요 ㅎㅎ 장단점이 있는 방법이긴해요. 장점은 보톡스 같은 경우는 맞으면 2주뒤에 효과가 점차나타나서 남친이보고싶어도 '안되 아직 외모 업그레이드가 안됬어 2주 참아' 라며 내프가 떨어져서 매달리고 싶고 만나고싶은 마음을 좀 완화시켜줘요. 그리고 점차 예뻐지는 제모습을 보면 자신감이 생겨요. 칭찬들으면 더 생기구요. 단점은... 돈이 많이 들어요... ㅎㅎ

세번째, 책을 많이봐요. 헤어지고 아트라상과의 상황적인 신뢰감도 있어서..ㅋㅋㅋㅋ 책을 1주일동안 3권씩읽었어요. 읽다보면 재밌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그렇게 시간을 많이 떼웠네요 ㅎㅎ

네번째, 사람많이 만나시고 sns관리 잘해주세요. '저게 얼마나 큰 힘이되겠어?' 하실수도 있는데 해보시면 알거에요. sns관리를 하려면 우울하고 힘들어도 억지로 나가서 인증샷이던 뭐던 해야되요. 처음엔 엄청 귀찮고 우울해죽겠는데 준비도 하기싫어요. 근데 막상 하잖아요? 이것만큼 즐거운게 없습니다 믿어보세요 ㅎㅎ 저는 맨날 나가서 예쁜사진찍고 올리니 거짓말 안보태고 그동안 연락 한 번 없던 남사친들이 연락을해와요. 연락만하게요~? 밥도 사준다하고 영화도 보여준다하고 가끔 sns에 '놀이공원가고싶다~' 하면 자기 표가 있는데 같이가자고도 해요ㅋㅋ. 저는 오는연락 안막고 끊는연락 안잡았어요. 왜냐면 이사람들은 어차피 저한테 지금은 프레임으로 전남친을 이기긴 힘들거든요. 이사람들과 연락을 하면서 어떻게 연락을 했는지 다시 대화방들어가서 복습해봤어요. 어땟게요~? ㅎㅎ 전형적인 고프고신 여자 같았어요. 미련이없으니 먼저 연락을 할필요도 없고 상대가 일하느라 혹은 다른사람과있어서 답이 천천히 와도 쿨하게"응그래~" 이러니까 더 안달하는건 상대더라구요. 정말 이런 학습을 내담자들이 해보셨음 좋겠어요. 그냥 '아 난 고프고 쟨저프니까 연락귀찮다~' 하지말고 오는 연락을 친절하게 그냥 받고싶은대로 쓰고싶은대로해보세요! 그리고 그걸 복습하면 '아~ 이러면 상대가 안달하는군' 이걸 좀 알게되요. 물론 저도 이렇게했어도 아직 전남친 문자나 연락에 멘붕오고 쿨하지못하고 쿨한척만 하게되지만 그게어디에요.. 저프행동이나 신뢰감잃는 행동 보다는 척이라도 쿨한척하는게 낫잖아요~

마지막으로 화장법 옷입는법 인데요 ㅎㅎ 저는 전남친을 만나기전엔 몸매가 들어나는 청바지 티셔츠 입는걸 좋아했어요. 화장이랑 머리도 신경쓰고다녔구요 ㅎㅎ 꾸미는걸 정말 좋아하는 성격이거든요. 근데 전남친이랑 만나면서 남친이 그런걸 엄청 싫어했어요 스타일을 싫어한게아니고 자기앞에서만 꾸미라고 했었어요. 몸에붙는 옷을입는것 화장을 하는것 굽높은신발을신는것 등등 이요. 저는 누구에게든 예뻐보이고 싶은데 남친은 남들이 너 보는거 싫다 하면서 매번 싸우니까 나중에는 제가 그냥 포기했어요. 넉넉한 맨투맨 운동화 청바지 이렇게요. 화장도 예쁘게하고 일을가면 '남자생겄어? 왜그러는데?' 이래서 마스카라나 쉐딩은 포기하고 정말 기본적으로 비비와 아이라인 이렇게만요. 심지어 립스틱도 안바르구오ㅠㅠ 근데 이렇게하다보니 제자신이 너무 게을러지더라구요ㅠㅠ 머리도 그냥 감고 나가고 뿌리염색도 안하고ㅠㅠ 헤어지고 거울을 봤는데 정말 못난거에요ㅠ 그래서 저는 뷰티유투브를 보면서 유행하는 화장법 옷스타일을 공부했어요. 그리고 다시 꾸미고 다니니 다른사람들의 시선은 둘째치고 예쁘게하고 나가니 제가 기분이 좋더라구요. ^^

이별로 힘드실 많은 내담자 분들이 자기자신을 버리지않았으면좋겠어요^^ 오랜 상담을 받으면서도 아직도 저는 내프가 롤코를 타지만 정말 배운것들이 많은것같아요^^

모두 힘내시고~ 손쌤께서 요새 몸이 안좋다시던데 얼른 나으셨으면좋겠어요.. 많은 내담자분들의 건강한 사랑을 챙겨주시는것도 좋은데 손쌤 건강도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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