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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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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라온 '탑둘리'님의 후기를 읽고 급하게 써내려가네요.
저는 마지막 연애에서 초초고프 & 저신뢰감 판정 받은 여성 동성애자 내담자 입니다.

다만 탑둘리님의 후기보고 작성을 한 이유는 제가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쓰려고 마음 먹었네요 ㅎㅎ
전 솔직히 주변에서 지금은 순둥순둥하고 귀엽게 생겼다. 어릴때는 인상이 쎄다. 술 잘마시게 생겼다. 이런 평을 받고 자라왔습니다.
성격은 예전보다 부드러워졌지만 그래도 자존심 세우면 어지간한 사람들 다 나가떨어질 정도라...
여튼 제 소개는 여기까지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면,

예전에 8개월 정도 교제하던 분이 있습니다. 딱 탑둘리님같은 상황 이였어요.
상대에게 고백을 했으나, 저 쪽에서는 확신이 안든 다라는 말로 일관했었고, 자기 자신에 대해 상처에 대해서 초반에 많이 늘어놨습니다.
저 역시 저자세를 많이 보였습니다. 심지어 저쪽에서 연락을 안해도 꾸역꾸역 참으면서 연락만 기다리던 시간이 있었네요.

이 이야기의 결론은 현재 진행형인데, 교제가 끝난 후 4년이 지나도 연락이 옵니다. 심지어 저쪽에서는 샷건 메리즈인데 (일명 속도위반 결혼) 아직 식은 올리지 않았으나, 임신 한지는 8개월 됐네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연락도 오고 가끔씩 가능성 제시 저한테 뿌리기도 하고 이러네요 ㅋㅋ 더 웃긴건 제가 이 사람의 SNS 계정을 찾기 전까지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2주 전에 알게되었는데, 이거에 대해서 따지려고 연락하다가 평소랑 다른 행동을 해볼까 싶어서 그냥 메시지 보내놓고 차단 때리고 잠수타니까 SNS 비공개에 카톡 프사 난리 났습니다. 이제는 아예 대놓고 연애하고 있다. 누군가 사랑하고 있다. 이러다가도 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이런 말로 도배도 해놓고 있구요. 조금 더 나아가서 남편 될 사람 보니까 저보다 외적으로는 괜찮더라구요. 큰 키에 다부진 근육 근데 전 여자인지라 비교 대상이 안되는걸 알아서 비교조차 안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능력적인 면(학벌, 직업, 집안)이라던가 프레임 관리는 제가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아직까지도 프레임이 남아있는 것 보면 결혼 상대가 저보다 프레임이 낮다는 소리로 해석해도 되는거겠죠…?)

제 내적프레임 이제는 온전히 안정된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연애가 저한테는 인생을 살면서 제일 자존심이 상했던 연애였습니다. 한번도 차여본적 없었고, 심지어 저 여자애보다 괜찮은 사람(성격, 외적)도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못 놓는 제 모습을 보니 돌아버릴 것 같았거든요.

심지어, 저는 8번 정도 한 달간 매달렸는데 그 여파도 컸을 뿐더러, 나만 좋아한건가 생각도 들고 이게 바로 어장인가보다. 낚였다. 함정에 빠졌다. 미쳤다. 이런 소리 절로 나오고 복수 하나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건 더 이쁜 여자들하고 놀고 데이트하고 그걸 사진으로 찍어서 SNS에 올리고, 나중에서야 저쪽에서 연락이 왔을 때 리바운드 공개 해버렸습니다. 다행이도, 저쪽도 감만 좋지 이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이라 심하게 요동치더라구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매달리지는 않는데 이게 정말 컸습니다. 나중에는 심한 말다툼이 오갔고, 저한테 넌 내가 만난 사람 중 최악이다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전 거기서 그냥 실성한 사람 처럼 웃으면서 더 최악인거 보여줘? 라고 되받아쳤고, 그간 지나온 약 15명 정도의 리바운드 들과 찍은 사진을 보냈습니다. 사진의 내용의 대략 누가 봐도 잤구나 싶을 정도의 수위로 보냈구요. 그 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이 오긴 하더라구요. 카톡 차단하니 카카오 스토리를 통해서 오길래 초반에는 잘받아주다가 갑자기 쌍욕하면 덧글 삭제하고 도망가는 그 모습을 보고 엄청 웃었던게 기억나네요. 그래도 불구하고 연락은 지속적으로 오더라구요.

그리고 전 리바운드 중 하나인 한명과 교제를 시작해서 3년정도 연애한 후에 망해서 아트라상에 오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마 저 때 상황 망치고 여기 왔어도 똑 같은 판단 받았을 것 같습니다. 초고프 저신뢰감. 그리고 망가진 제 내적프레임.
아 근데 저 올해 초에 8개월 연애하신 분한테 한 번 더 매달렸습니다. 다만 사귀자고 매달린건 아니고, 분명 가능성 제시가 심하게 들어오나 간보길래 울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보고싶다. 친구들이 너랑 카톡한거 보니까 남자친구랑 카톡하는 것 같다 이런식으로)

나는 헷갈린다. 다만 너랑 사귈 생각은 없고, 많이 좋아했었다. 그리고 난 그 때의 내가 아니라서 여태 많이 노력해서 여기까지 올라왔다.
(4년 전 저는 중졸에 고등학교 자퇴, 양아치에 뭐 괜찮은게 없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은) 너랑 연락끊고 검정고시도 바로 보고 대학 준비했고, 물론 수능은 망쳐서 이상한 학교를 갔지만 그래도 거기에서 많은 일들을 겪었다. 난 지금 수석 졸업을 앞두고 있고, 4년전이랑 다르게 친구도 많아졌고, 집안 사람들하고 화해도 했을 뿐더러, 앞으로의 목표까지 정해졌다. 물론 여기까지 올라온건 교제 당시에 니가 이야기 해준 대학 이야기가 있어서 니가 한 것 그대로 카피해서 해온일이였는데, 어찌되었든 난 너한테 더 이상 꿀릴 것도 없고, 휘둘릴 필요도 없는 것 같다. 잘지내라 대략 이런 내용 보내고 3 달간 잠수탔는데, 차단 푸니까 또 연락 계속오고.... 근데 뭐 다시 전 잠수 탔으니 할일 다한... (심지어 저 취직도 했습니다. 연구직으로 나날히 갈 수록 발전하고있지요 후후)

여튼 제 앞으로의 목표는 완벽한 연애보다는 제 안정된 인생에 대해 더 많은 공부를 할 것 같습니다.
탑둘리님도 언젠간 제 후기 보시겠지만, 저 역시 그럴때가 있었고, 타이밍에 맞춰 초고프까지 올라왔다가 지금도 갖고 놀고있다가도 휘둘리다가 다시 제자리 찾아오는... 그래도 확률이 적더라도 걱정마시고(이건 모든 내담자에게 하는 말입니다.), 꼭 본인이 여자를 휘두를때까지 프레임에 대해 이번 기회로 감을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레임 체화는 그 정도 케이스는 되야 재밌어요 ㅋㅋㅋㅋ (경험자의 여유…)

그리고, 여담으로 사람마다 다르지만 다들 ‘빙산의 일각’을 하나씩 갖고 있습니다. 내적 프레임이 낮을 수록 저 일각의 크기는 커집니다.그리고 정말 그 일각에는 어이없고, 웃기고, 기가막힌게 들어있어서 아마 탑둘리님이 만나고 있는 분은 일각이 들어났을 때 얼마나 볼품없고, 찌질한지 알게될거라고 믿네요. 꼭 본인이 깨닳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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