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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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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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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한쌤 1차 지침 발송 후기입니다.

난연애고수

쌤 아마 흔한 이름은 아니라 기억하실 것 같은데 10월 12일에 상담했었어요.
혹시나 지침 어길까봐 걱정 많이 하셨죠? 신신당부하셨잖아요.
상담 신청 글에서도 내프가 왔다갔다 하는게 보여졌으니까요. 사실 지금도 왔다갔다 해요~ㅋㅋㅋㅋ


저는 신뢰도는 따질 것도 없는 저프레임으로 헤어진 어려운 케이스에 확률은 60%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연애 경험이 많진 않지만 개인적인 상황도 안 좋아서 상대방에게 나도 모르게 많이 의지하게 되었고, 이렇게 단기 연애로 끝낸 게 처음이라서 그런 건지 이별하고 많이 힘들었어요. 단기간에 상대방이 고오오오프레임으로 저에게 자리를 잡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사실 지침 보고 상대방이 나를 계속해서 남자나 만나는 쉬운 여자라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배신감 들면 어떡하지라는 처음엔 계속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쓸데없는 걱정이죠.ㅎㅎㅎㅎㅎㅎㅎㅎ 지침의 의도를 생각해보려고 그 때마다 계속 칼럼 읽고 녹음본 듣기를 반복했었어요. ‘기다리는, 저프레임, 슬픈’ 벗겨놓는 작업이라고 계속 되뇌었어요. 사귀는 중에 그 사람이 저를 사랑스럽게 바라봐주던 눈빛이 자꾸 떠올라서 연락하고 싶은 순간들도 많았는데 저도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 지침이 아닌 제가 어떤 식으로 연락하든지 프레임이 하락될 것만 같은 생각에 참았습니다.

지침 보내기 전에 상대방 sns에 약간에 변동이 있어서(자세하게는 애프터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가 어차피 1차 지침 의도가 상대방 싱숭생숭하게 만들고 반응 보는 거니까 쌤도 상관없다고 그냥 보내라고 하실 것 같아서 보냈습니다. 솔직히 지침 보내고 나서는 ‘이제 니가 아플 차례야!’ 생각이 들면서 기분 좋았어요.

이한쌤도 덕담 아니면 읽씹인데 상대방이 어차피 내가 연락하면 얘는 받는 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덕담이 올 확률이 높을 거라고 하셨잖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상대방이 자존심이 있는 사람이긴 하지만 주변 사람 시선 신경도 많이 쓰는 착한? 사람이라 생각해서요. 하지만 여태까지 아무 반응이 없어요. 프+신 올리고 약간의 프레임 보호, 미해결 과제를 던져 주는 정도의 진짜 약한 지침이었던 것 같은데 1차 지침 반응은 신경 안 써도 된다고 했지만 마음 정리를 다 한 건지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생각해보면 그 사람도 저를 분명히 좋아했던 건 맞는 것 같거든요? 그래 잊을 리 없어 생각하다가도 나 잊고 진짜 잘 지내고 있으면 어떡하지 걱정되고 그래요. 사귀고 있는 중에도 저한테 먼저 전화도 잘 안하고 전화하면 “전화 올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궁금하면 먼저 전화하면 될 텐데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라 저한테 연락이 올까 싶기도 하고 자신이 좀 없어지기도 해요. 아직 내프가 낮다는 증거겠죠..

생각해보니까 예전에 오래 만났던 남자친구한테는 사귀기 시작하고 초반 한 3개월 정도 거의 무슨 막장 양아치처럼 프레임을 올려놨더라구요. 비난하고 온갖 상처 받을 만한 말들 툭툭 던지고 틱틱거리고 애매하게 말하고 좋아하는 티 안내고 질투 유발하고... 그러고 나서 상대방이 미친 듯이 화를 내기 시작했는데 서로 진짜 죽일 듯이 싸웠는데도 헤어지지 않고 만났을 땐 좋아 죽는 그런 연애를 했었어요. 서로 담배같은 존재였던 것 같아요. 몇 년이 지나도 이 친구를 생각하면 계속 마음이 아프고 애틋했는데 상담 신청한 이 남자를 만나고 나서는 처음으로 그 친구와의 추억을 모두 정리하고 노트북 폴더 안에 있던 사진도 다 지울 만큼 아예 미련 자체가 없어졌어요. 제 뇌에 이 남자가 초고프레임으로 자리 잡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ㅠㅠ

안 그래도 먹는 약이 많은데 1차 지침 하기 전에 공백기 가질 때 정신과 약도 처방 받아서 먹기도 하구.. 진짜 힘들었어요. 좀 더 제정신인 상태로 상담하려고 음성 상담 당시엔 괜찮은 척, 쎈 척 했어요. 이겨내려고 밖에 계속 걸어다니고 일부로 여행 다녀오고 예쁜 사진 건지려고 예쁘게 하고 약속 잡아서 밖에 나갔었어요. 상담하고 이제 3주 정도 지났는데 이제는 눈물도 안 나고 많이 괜찮아졌어요. 하지만 그 사람 생각이 한 번씩 들면서 보고싶은 마음은 계속해서 들어요. 가끔씩은 제가 계속 저자세 보인 게 너무 자존심 상해서 찾아 가서 패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어요. 재회를 하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지만 무조건 고프 장착하고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된 상태로 다시 만나고 싶어요.


"이 남자한테 가치 회복부터 먼저 해야 돼~"라는 쌤 목소리가 잊혀지지가 않아요. 저 공백기도 잘 지키고 1차 지침 수행까지 열심히 잘했어요! 말씀 드렸죠? 저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구! 저프에 내프도 낮은 상태여서 낮은 확률을 불러주신 게 아닐까라는 작은 소망도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기 읽으면서 확률 높은 분들 그래도 약간의 희망을 더 가질 수 있는 상태니까 부러웠어요.

쌤 제가 항상 짝사랑은 실패했어요. 짝사랑 당시에 상대방도 저에게 호감을 가지고 다가오다가 도망가버리는..... 경우가 몇 번 있었고 제가 어장에서 헤엄친 적도 있었어요 무려 4년 동안. 여태까지 제 인생에 연애 사업들을 돌아보면 좋아하는 사람한텐 너무 적극적이라서 그게 조절이 잘 안되었던 것 같은데 닉네임처럼 진짜 연애 고수 되고 싶어요. 저 고프 장착 확실하게 시켜주실거죠? 미리 감사드려요ㅋㅋㅋㅋㅋ 이번 주까지 반응 있는지 지켜보고 바로 애프터 보낼게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우리 끝까지 힘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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