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자신의 이중모션에 대한 확고한 의지
산돌아트
2017. 10. 21
아트라상을 접한지 4개월, 모든 상담을 마치고 짧은 인생담을 남겨봅니다.
어느 후기에도 나와 있는 재회는 자신의 이중모션에 대한 확고한 의지인거 같습니다.
저는 남자내담자 이고 고프저신, 자존심이 쎄고, 내적프레임이 아주 낮은 사람으로 프레임말기암 진단까지 받은사람입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진단인가? 의문적 물음을 저에게 던졌고, 아직 다 알진 못했지만 점점 몸으로 체화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자랑글이라 생각도 드시겠지만 시작하겠습니다.
프레임(매력이라고하죠)
잘생겼다, 매력있게 생겼다, 근데 여자 많게 생겼다? 여자가 있는 자리에 앉기만 하면 이 소리 듣습니다.
미치겠더군요. "나를 어떻게 보고 저런말을 하지 겉으로만 보고 저런말을 하다니 무례하네" 상대를 무시하거나 깍아내립니다.
전 사실 몰랐습니다. 엄청난 프레임의 소유자라는걸,
여자들이 대쉬 아닌 대쉬를 하는데 전 그걸 그냥 무시하듯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가치관이 맞지도 않았기 때문이지요.
지금은 대쉬아닌 대쉬가 들어오면 어장관리 해버립니다. 이론적인 부분으로 중무장한 상태이니 말이지요.
근데 조금 피곤하긴합니다. 걸러낼건 좀 걸러내면서 해야겠습니다.
신뢰감, 신뢰감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포부, 객관적 가치, 주관적가치를 겸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자분들이 대쉬를 하지 않겠습니까? 단지 프레임이 너무 높고 내적프레임이 낮으니 문제이지 말입니다.
신뢰감이란 프레임을 너무 높게 생성하지만 않으면 신뢰감은 뒤 따라 올거 같습니다.
저의 너무 높은 프레임을 내려 놓고 내적프레임(자존감)을 올려 놓으니 제 어장에 순간 물고기가 몰리거든요. 저를 찾아줍니다.
여기서 자만하지만 않으면 될거 같습니다. 가치관은 지키고 있어야 되니깐요.
30대 초반, 기준점(1~2년)에 둔 연애를 한건 총8번, 스치듯 지나온 사람도 몇명있습니다.
제가 도전이라면 도전인데, 딱 2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대쉬를 받아 만났습니다. 저를 좋아해주면 저도 좋았었으니깐요.
근데 이게 문제가 있습니다. 전부 제 아래로 보이고 계산적 삶을 살아가니깐 말입니다. 대충 무슨 말을 하는지 아실겁니다.
그중 이번포함 3번의 아픔을 겪었고, 경험이 나를 만든다고, 그래서 전 이번에도 단 1주일만에 정신을 바짝 차립니다.
팁이라면 팁이지만 그냥 간단합니다. "난 너없이도 잘살아" 이걸 보여 주기만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번엔 많이 좋아했으니 아트라상에 오게 되었고,
아트라상에 왔기 때문에 이제 이 모든걸 느껴가면서 재회의 의지는 점점사라져갑니다.
선택은 자신의 몫입니다. 이 어장을 지킬것인가? 어장 탈출한 물고기를 낚으러 갈것인가?
예전 룸XXX란 프로그램에서 조XX 어머니가 말씀해주셨었습니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너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너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너를 싫어하는 사람까지 포옹할려면 너무 버겁다, 너를 좋아하는 사람이 실망하지 않게 잘 살아줬으면 좋겠다"
이말은 생각적 차이와 모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싫어하지 않을 수 있고 이중모션에 의한 감정의 흔들림 일 수 도 있습니다.
저는 이말을 좋아합니다. 상대의 가치를 평가하게 되니깐요. 계산적인 삶이 아닙니다.
그만큼 본능에 휩싸여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했으니깐요. 저만 잘못한 연애를 한건 아니니깐요.
저만 달라진다고해서 재회를 하고, 그 감정을 이어갈 수 있을까? 신뢰감 테스트, 또 다른 이중모션, 이겨 낼수 있을까?
그만큼의 가치가 충분한 사람인가? 오히려 전 선택한다면, 지금의 전 여자친구가 아닌 몇년전들의 여자친구에게 노력해보고 싶습니다.
해야겠다. 안해야겠다. 둘 중 선택의 갈림길에 선 자신의 마음, 의지가 없다고 하면 불필요한 시간 낭비 인거 같습니다.
저는 재회의 의지를 내려놓고 안해야겠다 생각한 내담자로써 얘기를 하고 싶어서 입니다.
아트라상을 알아가면서 나를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고, 앞으로 인생에 있어 삶이 더 풍요롭고 잔잔한 물결처럼 흘러 갈 수 있는 방법들을 체화하고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프레임, 신뢰감, 자존감, 자존심, 그에 따른 여러가지 가치관들, 삶에 있어 이 모든걸 조화롭게 이루어 행동하고 생각하고 산다는건
실질적으로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본능을 이기는건 이성이고, 이성은 본능이 이기고, 참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재회상담을 받은 시점에서 재회에 대한 생각이 왔다갔다 하는 저의 이중모션을 느끼면서 사람은 간사하면서도
이기적인 동물이라는 걸 알게되면서 재회에 대한 의지가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떠 먹여주듯하는 재회방법, 이건 바람직하지 못한 선택인거 같습니다. 재회를 원하신다면 본인의 의지, 믿음부터 찾고 도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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