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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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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손쌤후기!

bbo

안녕하세요 수현쌤:)
마지막 애프터답장받고 후기올리겠다고 제가 먼저 얘기했었기에 그 말 지킵니다ㅎㅎ
2월에 1차상담 강희쌤께 받고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상대방의 무반응에 불안감 급증!
6월말?7월초였나요? 수현쌤께 2차상담받은 여자 내담자입니다
아이디보고 알아봐주세요 쌤?ㅋㅋ

일단 저는 엄청난 찬양글은 아니구요?ㅋㅋ
제가 느낀 팩트만 간단히 요약하면 이 상담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만족도에 있어서 개인차가 있을거예요
그게 결과물에 따라서도 다를테고 과정에서 개인의 성격, 성향, 태도에 따라서도 다를테지요
저 역시 100프로 만족한 상담은 아니라는 점!
왜냐면 저의 가려운 부분을 다 긁어주시진 않았어요
전반적인 심리상담이 아닌 재회상담이라는 점, 그리고 제한된 상담시간, 전화상담, 상담료가 적은 돈이 아니라는 점, 이런 것들이 그 요소들일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의 안정을 찾는 길을 터주신것 만은 확실해요 결론적으로 저는 거기에서 가장 큰 만족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겐 아깝지 않은 돈이었구요 상담없이 이 시간들을 지나왔다면 아직도 지나온 시간이 아니라 계속 머무는 시간들이었을것 같거든요:)

저는 만난 기간이 첫만남부터 해서 4개월이 채 안되는 짧은 기간이었구 여기서 둘다 나이가 30대초반으로 결혼적령기이다보니 생각보다 너무 이르게 결혼얘기가 훅 들어왔었어요
사실 첫 만남에선 둘다 결혼생각 없는 척 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여기서 현실적인 문제가 거론되며 (저한테 문제가 있었죠) 이별하게 되었구요
당시 저는 자존심 자존감 모두 땅굴파고 들어갔었어요
이제와서 하는 말인데...하며 친구가 말하길 정신병자였다고.....-_- 다들 공감하시죠?ㅋㅋ

사실 저는 여길 알기전에도 헤어진 1달동안 계속해서 분석아닌 분석을 했었어요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기본적인 이론을 읽어보고 강희쌤께 1차상담을 받고 상대가 이별을 고한 원인에 대한 너무나도 다른 프레임문제라는 결론을 듣고 배신감에 부르르 떨었었죠
그리고 나서 다른건 다 공감했는데 그 결론이 이해가 안되니까 바로 다음날 애프터도 보내보고 그 후론 또 열심히 이론공부하고 지침, 공백기는 칼같이 지켰어요 롤코는 이 기간동안 끊임없이 탔답니다 소개팅도 하고 나이트도 다녔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날마다 상대방이 생각났었어요 욕했다가 울었다가 보고싶어하다가...
그리고 2차 지침까지 상대가 무반응이자 제 불안감은 갑자기 확 상승세를 타면서 상담사님을 바꿔서 2차 상담을 신청했죠

여기서 수현쌤의 분석이 저랑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강희쌤이 제게 주셨던 지침이 부족했던것은 아닐까 엄청 고민을 했었어요
(분석은 달랐지만 지침의 방향은 프레임높이기로 같았습니다)
1차 지침은 사실 고민없이 보냈는데
2차 지침 후에도 무반응이자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 현재까지의 상황은
수현쌤께서 바로 초강력지침을 만들어 주셨고 2달 공백기를 갖는 것인데 지침 당일 짧게나마 흔들리는 상대방의 모습을 확인했고 그 후로도 조금씩 안하던 페북을 시작한다던가 그런 변화가 정말 미~~~미하게 보였어요
역시나 저는 공백기를 잘지키고 2차지침을 카톡으로 보냈어요 오기가 생겨서 읽는지 안읽는지 확인이라도 하고 싶었거든요
꼬박 만 하루가 지나서 읽고 씹더라구요ㅋ
여기서 저는 읽었다는것에 만족했어요
제 기준에서 50프로 이상의 가능성을 보게 됐었어요
그리고 한달이 또 흘렀습니다 마지막애프터의 답대로 저는 아까 상대방에게 부재중 전화한통을 남겼습니다
두번의 애프터메일에서 강희쌤땐 롤코를 타느라 들을 수 없었던 "잘하고 계세요"를 들었어요ㅋㅋ 근데 사실 제 생각엔 제가 엄청 노력하려고 발악하던때는 강희쌤때 였던것 같아요 매일매일 이론보고 후기보고...
기필코 재회를 하고 싶었으니까요

그런데 수현쌤께 상담받던 기간에는 상대의 정말 미세한 반응에 희망이 보이는가 싶더니 역대급스펙소개팅에 자신감 상승, 이 후에 간 해외여행에서 또 하룻밤 꿈같았지만 영계훈남에 모델에 생각지도 못한 남자들과 즐겁게 놀면서 뭔가 내가 꼭 너가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
된다 까진 아니어도ㅋㅋ 그런 생각이 들었었어요 갑자기
정말 다른 사람 후기에서나 보던 그런생각이 저한테도 들더라구요
그래서 2차지침을 카톡으로 될대로 되라 하고 보내버리게 된거였어요
이걸 쓰면서 생각해보면 그 중 한명이랑 연락을 계속 했으면 전남친은 찬밥이 됐을수도ㅋㅋ
전남친의 프레임을 희미하게 만들어버리는 훈남들ㅋㅋ

사실 여행 한달 전부터 뭔가 내가 이 사람과 다시 만나도 순수하게 예전같이 사랑할 수 있을까? 그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참 많이 던졌었어요 그동안 저한테 대쉬해온 남자들의 스펙과 비교했을 때 상대가 가진 현실적인 면들도 있었으니까요 연애때나 이별후에나 너무 좋아서 내려놓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다시 생각되었죠 욕심많은 내가 과연? 사랑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될까? 이런 것들?
물론 그렇다고 재회의지를 내려놓진 않았습니다
끝을 봐야 끝이 나는 저라서요ㅋ

그리고 이번 메일 답장에서 상대가 절대 저에게 마음이 없다거나 한건 아니라는 얘길 듣게 됐습니다ㅎㅎ 그래서 부재중 전화로 가능성제시를 하게 됐구요
이 정도면 저는 재회여부와 상관없이 제 마음속에선 7~80프로는 이뤘다고 생각해요

정리해서 쓴다고 했었는데
저는 참 말을 장황하게 하는 스타일인가봐요ㅠㅋㅋ 쓰다보니 이것도 저것도 써야 할것 같은ㅋㅋ

사실 모든 상황을 알고 계신 상담사님들께 드리고 싶었던 얘기는-
일단 첨부터 끝까지 개진상부렸던 강희쌤께,
비록 원인분석땜에 롤코를 타면서 믿음과 불신을 오고 갔던 저였지만:b
지나고 나니 결과적으로 참 감사한 부분으로 느끼는 것이
확실시 저의 무너졌던 자존감을 다시 세워주셨어요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하게된 원동력이랄까?
애프터에서도 저를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보여서 위로도 많이 됐었구요
그때의 그런 분석이 아니라 제가 자책하던 신뢰감으로 나왔다면 저는 좀더 더디게 자존감을 회복했을것 같아요
이건 이미 두달전부터 느낀것이니 이번 애프터로 자신감상승해서 일시적인 마음으로 오해하진 말아주세요?ㅎ

그리구 수현쌤과의 상담은 아무래도 제 생각과 맞았고 애프터때도 말씀드렸었지만 "이 케이스 진행하면서 많이 우울하셨겠어요" 란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그 말이 다른 위로의 말들보다 제 눈물샘을 터지게 할 만큼 가슴에 탁 꽂히는 말이었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그게 뭐? 할지 몰라도 반미쳐있는 정신상태로 지침을 수행하고 공백기를 참고 어거지로라도 후기에 보이는 성공한 내담자들처럼 노력하려고 혼자서 몇달을 발버둥치며 끙끙 거렸던 저에게는요... 상담시작때 담담한 말투여서 수현쌤을 놀래켰다가 갑자기 목이 탁 메이는 그런 말이었어요ㅎ

강희쌤때는 이별에 대한 얘기만으로도 한보따리여서 미처 말씀 못드렸던 저의 진짜 컴플렉스인 가정사에 대한 얘기도 올렸었고... 사실 상대방과의 이별로 (상대는 이 문제까진 자세히 모르지만)
포텐터지듯 자괴감폭발에 자존감하락이 일어난거라 제 맘고생이 더 심했었거든요
그래서 기필코 재회를 해야 그런 감정들이 회복될것 같아서 더 재회에 매달렸던 것 같아요

불과 한달전부터 저는 어렴풋이 선배내담자분들의 후기에서 보았던 감정들을 느꼈고 그것들이 저의 엄청난 노력보단 뭔가 자연스레?운도 따라서 얻어진 것들이 있어서 똑똑하게 이론적으로 정리는 안되지만요? 무튼 감사드려요 정말-
이곳이 없었으면 저는 정말 심각하게 자존감이 무너진채로 이번 해를 다 보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관리자님께도 메일로 진상부렸을때 잡아주신거,
상담일정때문에 전화주셨던 사투리쓰셨던?ㅋㅋ 관리자님! 그때 저 몸살나서 불다끄고 누워있었는데 따뜻한 말하마디 다 기억합니다 감사드려요
그때 사실 전화끊고 또 찔끔 울었고요?
히힛 이렇게 쓰다보니 세 분 목소리가 다 기억나네요 수현쌤은 목소리듣고 알아볼수도 있을듯?ㅋㅋ
너무 심하게 길었는데 뭔가 이게 마지막 후기같아서 다 얘기하고 싶었어요~
별것 없는 얘기 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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