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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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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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막 1차 상담받고 후기 씁니다!

tiara

상담날짜를 받고 기다리면서
아트라상만 하루에 몇번을 들락날락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러면서 후기도 보고
베스트후기도 보면서 '상담받으면 나도 후기써야지 ~' 하고 있었는데
제 생각보다도 이한 상담사님이 너무너무 시원시원하셔서 이렇게 당장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어느 시인은 '가까우면 의심스럽다'고 원래 거리를 좀 둔 다음에야 글을 쓴다고 했던 것 같은데
저는 그런거 모르는 열성적인 내담자이니까요 ㅠ

사실 저는 '재회'라는 이 말이 주는 희망때문에 오히려 더 미련을 못떨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오주원 상담사님 칼럼에 '저프고신이면 100프로다' 뭐 이런 얘기도 있으셨고
짧은 이론 이해에 의하면 저 같은 아이는 저프고신인 것 같고
'나 의외로 막 재회 확률 높은 케이스 아니야?'혼자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다른 분이 '짧은 연애+원거리+저프+잠수이별' = '낮은 케이스' 였다고 써놓으신 글 보면서
나랑 똑같네...낮으려나...하면서 혼자 감정의 소요를 엄청나게 겪고 있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이한 상담사님이 아주 쿨하게 '우리 케이스가 확률이 높지는 않아요'하시는데 뭔가 툭 내려앉더라구요
그런데 묘하게
'우리'라고 하면서 내편들어주는 사람 있는 것도 좋았고
"내담자님을 민망하게 하려는게 아니라 우리가 조금 더 괜찮은 연애를 하기 위해서 다시 살펴보는거"라고 하시는 그 말씀이 매우 힘이 되었었어요. (엇, 이거 말해도 되는건가요? 문제가 되면 지울게요 ㅎㅎ)

암튼, 상담사님과 얘기하는 동안
'왜 그렇게 까지 저자세여야 했을까' '프레임을 낮추어야만 했을까'라고 하며 자책했던 것들, 그리고 그 자책을 하는 저를 다시 자책하고 있는 저라는 인간이 좀 새로 해석이되고, 제가 연애를 하면서 했던 일들이 의미부여가 되면서
제 짧은 연애가 납득이 되었어요.
그리고 상대방이 저를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 지점 때문에 상대를 아직 못놓고 있었던건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그 사람 심리를 알게 되니 좀 후련해져서
훨씬 감정적으로 안정이 된 상태예요, 전화를 받기 전보다 훨씬 더요.
그래서 제가 상담 말미에는 "다음 연애는 이따위로 하지 않을게요" 하고 진심으로 말씀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전날 밤에 상담 시간이 잘못 잡아져서 문제가 생겼다며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전화왔을때
이밤에 누군가 싶어 엄청 설렜었는데 ㅋㅋㅋ
오늘의 상담은 어제의 짧은 설렘보다도 더 좋았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생각도 못하는 매우매우 신박한 1차 지침 너무나 감사드리구요
상담하면서도 말씀드렸지만
그러고 나서 아무런 대답이 없다고 할지라도 그냥 일반적인 저라면 할 수 없는 말이기 때문에
그런 속시원한 말을 디자인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1차지침 쓰고 나서 애프터 메일로 다시 연락드릴게요 ㅎㅎ
상담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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