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급할수록 돌아가라
kiky120
2017. 10. 19
딱 한달전이네요. 한달 전에 이한상담사님께 상담받았어요.
저는 해외거주자구요, 해외에서 현재 7년째 거주하고 있어요. 상대방은 한국인이 아니에요.
저는 음성상담 했는데, 보이스톡으로 했어요. 해외거주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려요.
전 남자친구도 제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나라의 사람이였어요. 굳이 외국인만을 고집하는 건 아니구요, 한국에 있을 때나
여기서 유학 기간에는 한국인 남자친구도 만났었구요. 이 나라에서 한국 여자를 만난다면 올~? 한국인이야? 이런 분위기는 살짝
있지만, 저는 여기서 오래 거주하기도 했고, 3년차 직장인이구, 헬지옥 교통매너 나라에서 나름 베스트 드라이버로 불리며,
친구들이 너 여기서 택시기사 하라고 농담할 정도로 적응을 굉장히 잘하고 있네요.
제 설명은 이정도로 하구, 후기 남겨볼께요. 9월18일에 음성상담 진행했구요, 아트라상이 성립되기 전에 한번 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어서, 상담내용을 이해하는데는 어렵지 않았어요. 저는 상대방을 알기시작해서 관계가 가까워 지기까지 대략 4개월정도
연락과 만남을 했었구요, 상대쪽에서 "사귀자"는 확신을 주지 않는 상황에 조급해하고 화냈다가 이성적인 척 했다가 이 남자한테
사귀자는 말을 못들어서 안만날 사람처럼 보였어요. 연인처럼 할껀 다하는데, 사귀지는 않는 그런 거지같은 상황이 너무 싫었고
저는 확신을 원했었구요. 알고보니 남자가..... 여자친구가 있었더라구요.. 참고로 저랑 상대방은 회사동료입니다. 같은 회사에요.
단지 부서가 달라서 자주 마주치지는 못하지만 1주일에 두세번은 지나다가 마주치는 정도에요.
상대방이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저는 무작정 화내지는 않았어요. 대신 나름 혼자 판단해서 나름 조리있게 이성적으로
장문의 문자를 보냈구요. 답장은 미안하다 였죠..뭐.. 무슨말을 더 하겠어요ㅋㅋ 저는 빡쳐서 남자 sns를 지웠다가 다시 친추했다가
지웠다가 친추했다가 차단했다가 혼자 별 ㅈㄹ을 다하고 그랬어요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서서히 사이가 멀어졌고, 상대방이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소문을 들었고 나름 속으로는 기뻤어요. 근데 제 마음속에는 남자를 좋아하는 마음도 남아있지만, 이 남자가 다시 나를
좋아하게 만들어서 괴롭게 해주고 싶다는 좀 못된 마음도 들었어요.
고민 끝에 상담을 진행했구, 상담은 나름 순조롭게 진행됐어요. 이한 상담사님께서 저는 그냥 남자의 파트너였을 뿐이라는 판단을 내려
주셨어요. 사실 저도 속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그런거 있잖아요..
위에도 적었다싶이 이전 상담경험이 있었고, 이전 그 분과는 결국 실패로 끝났어요. 그래서 상담사님이 제가 지침을 어길까 불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하핳 저도 살짝 그랬는데 나름 잘지냈어요. 그때 그분과의 이별은 상황적인 요소가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었어요. 저와 헤어
지고 한달만에 만난여자가 임신해서 급하게 결혼했거든요. 요즘은 한달에 한두번 꼭 연락이 오고, 후회한다 미안하다 이딴말을
지껄이네요ㅋㅋㅋ그냥 보고 무시하거나 시간되면 간간히 답장해주고 그러고 있어요.
암튼, 상담전 현재 상대방 이 남자에게 저는 약간 혼자 만나고 혼자 이별하는? 그런 느낌을 줬을꺼에요. 그래서 상담 후에 멘탈관리
잘하려고 엄청 노력했어요. 항상 이별후에는 시간이 잘 안가잖아요? 저는 쇼핑도 하고 자취를 하다보니 요리를 하고 영화도 보고
노래방도 다니고 혼자 집에서 춤도추고ㅋㅋㅋㅋ셀카도 찍고 피부관리도하고 괜히 다 뒤집어서 대청소하고 그렇게 지냈어요.
SNS관리로 이미지메이킹 잘하면서요. 그러고 1자지침을 썼고 "꼭 행복하길 바란다는"덕담 답장이 왔어요.
상황적으로도 다른 이별하신 분들 보다 상대방을 자주 만날 수 있고, 변한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좀 많았던거 같아요.
얼마지나지 않아 만남을 가졌고, 많이 보고싶었다 이딴 말을 하면서 은근슬쩍 그러길래 저는 거절하고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졌어요.
이 후에 그냥 저는 굉장히 편하게 친구처럼 보면 반갑게 인사해주고 눈웃음 슬쩍 쳐주고 지나가고 이랬어요.
확실히 반응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조급함이 많이 사라졌어요. 나를 먼저 챙기고 친구들과 만나고 내 삶의 질을 더 높이는데 집중했어요.
현재상황은 아직 재회는 아니고, 정말 간간히 일주?이주?에 한번 연락오는 정도이고 저도 편하게 아무렇지 않게 연락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됐어요. 처음부터 시작하는거죠 뭐^^
상대방이 저에게 정식으로 만나자고 할지, 아님 이렇게 또 인연이 하나 스쳐갈지는 모르지만 저는 천천히~또 천천히 하려구요.
직장다니시는 분들, 일이 손에 안잡히고 일하다가 울컥해서 울고 밥먹다가 울고 짜증나고 보고싶고 그러실꺼에요.
저도 아직도 가끔그래요. 그럴때마다 저는 아트라상 들어와서 칼럼을 읽고 또 읽고 시간이 너무 안간다 하면 다이어리에 손글씨로
받아적고, 정신차리고 그랬어요. 지금 아무말도 안들어오고 그냥 당장 보고싶고 그래두, 나중에 만났을 때 상대방이 나의 변한모습을
보고 다시한번 반하게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우리 모두 같이 이겨내봐요!^^
후기가 너무 두서없고 뒤죽박죽이네요..ㅋ 만약에 재회가 되거나 남자에게 정식 고백을 받게되면 다시 후기쓰러올께요.
저는 이 후기쓰고 칼럼 다시한번 정독하렵니다. 모두 화이팅! 이한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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