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강희쌤 ^.^ 손쌤 !
지침
2017. 10. 12
강희쌤, 손쌤, 내담자 분들 ! 진짜 오랜만이에요.
제 후기는 검색해보면 몇 개(여러 개) 나올거에요.
ㅎㅎㅎ 한 사람을 가지고 얼마나 많은 상담을 하고. 스스로 전전긍긍 안달복달 했는지...
우리의 많은 이별 중 처음으로 정말로 헤어졌다는걸 이해했어요. 머리론 90프로 마음은 한... 50프로.
내프 생각안해요.
후기도 안봐요.
아트라상 사이트 자체를 오랜만에 들어왔어요.
그렇다고 마냥 잘지낸건 아니에요. 이전보다 차분하고 고요한 마음이랄까.
그냥 흘러가는 시간을 흘리기도, 채우기도 하며 지내는 요즘이에요.
여전히 삽질도 합니다. ^_^. 이론을 어느정도 이해한 내담자 라는 평을 받는 만큼...
누구보다 쉽게 들쭉날쭉 날뛰는 감정을 컨트롤 하려 해서 예전보단 강도가 약한 삽질이지만요.
상대는 제게 너무 특별해요. 뇌의 오류+환상+저의 낮으 내프(소설 등)로 상대를 높게 평가하는 것 포함이요.
근데 상대도 마찬가지에요. 전 상대에게 엄청 특별한 존재임을 알아요.
그게 미움이든 그리움이든. 미워하고 생각조차 하기 싫을 정도가 아니길. 바래요.
제 지침 자체가 스트레스를 최상으로 올리는 거라... 제가 상대였다면...
흠. 글쎄요. 그냥 생각안하고 싶네요.
잃는게 있으면 배우는게 있다는게. 이별 상황에선 씁쓸하지만 진리같긴 해요.
어쩌면 인생의 진리.
나아가는 사람이 제가 되길 바라며.
음...
재회 포기는 아닌데. 재회 의지가.....
예전엔 10000퍼센트!!!!!! 전전긍긍했다면
지금은... 그리움. 애틋함. 만이 남은 것 같아요.
보고싶어요. 생각나요. 여전히 좋아요. 근데 싫은것도 생각나요.
혼자 롤코 이중모션상황인데 ㅋㅋㅋ 산을 넘는 롤코는 아니고 그냥 들판을 지나는 기차 같다 느껴요.
가슴 절절 매는 슬픈 감정은 거의 없어요.
안타까움... 이게 제일 큰 것 같네요.
신뢰감. 정말 어려웠어요 저한텐. 뭔지 알 듯 말듯..
근데 이젠 알겠어요. 저같아도 ㅋㅋㅋㅋㅋ 상대가 아무리 잘해주고 매력 넘쳐도
하루에 기분이 몇 번씩 바뀌고, 뭐라 따지고, 피곤하게 구는 사람은 사절이에요.
몇 번 이해해도 결말은 뻔하겠죠.
왜 내프를 높여야 하는지. 나아가. 신뢰감이 무엇인지에 배웠어요.
:)
고마운 분들.
잘지내고 계시길 바래요 ! 헷-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