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차 지침문자 발송후
hchoi
2017. 10. 09
안녕하세요.
1차 지침문자 보내기전에 후기를 올렸었는데 문자보내고 후기 또 올립니다.
10월 2일 후기 atrasan.co.kr/board_skin/board_view.asp?idx=6900&bbs_code=7
몇주동안 운동도 열심히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SNS 업데이트도 자주하고, 쇼핑도 하는 등 내적프레임 올리기에 충실히 했어요.
1차 지침 보내기 하루전에 전여자친구 쌍둥이에게 연락이 왔어요.
저희 집에 있던 자기 물건들을 전해달라더군요.
그래서 쌍둥이를 만나 잘지낸다는 근황도 듣고 여러 남자들에게 대쉬도 받고 나름 잘 지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제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떨어지진 않았어요.
그래도 어떤 지침을 보내도 재회할 일은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지침 보내는 당일, 지침 반응이 좋지 않을거라는걸 알아서 큰 기대는 안했어요.
물론 강력지침도 아니였고 딱히 나쁘게 헤어진건 아니기 때문에 답장은 올거란건 알고있었어요.
몇 시간 후 답장이 왔어요.
"잘 지내고 있고, 오빠도 잘지내고 있어서 다행이네.
지난 5년동안 추억이 많은 만큼 서로에게 상처도 많이 줬던거같아.
그래도 고마웠어.
그 상처들이 아물어 드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
어떤것들은 평생 치유되지않을거같아.
그래도 이 모든게 성숙한 지금의 나를 만든거 같아.
그래서 더 고맙고 앞으로 둘다 각자의 길을 갈때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래."
길지도 짧지도 않은 답장에는 자기는 정리를 다 했다는 의사표현이 내포되있더라고요.
또 그렇게까지 제가 상처를 줬나 싶기도하고, 이런 반응을 예상은 했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마음을 비우기 위해 카톡 및 흔적들을 다 지웠어요.
2차 지침 보내기까지 앞으로 4주 남았네요.
어떻게보면 길기도 또는 짧기도한 시간이지만, 지금까지 해왔던거처럼 잘해봐야겠어요.
그 전에 연락올 일은 절대 없지만 만약 오게된다면 또 후기 남기겠습니다.
아마 2차 문자 보내기 몇 일전이나 보낸후에 또 후기 남기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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