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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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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내프의 고백성사

INTP

제가 이 후기를 써도 될지는 모르겠으나,
저 처럼 주기적으로 후기를 읽으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서 적으러 새벽에 기어들어왔네요.
제가 가방 끈이 긴 편은 아니라 글을 잘 못 써도 꼼꼼히 읽어주세요!

간략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여자 | 20대 초반 | 동성애자 | 초초고프 | 블랙홀 내프 입니다.
(동성애자 분들은 더더욱 없기에 적으러 왔습니다...)

상담해주신 상담사님은 하서영 상담사님이시구요 저는 블랙홀 내프답게 초초고프를 찍고 상담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자존심을 아직도 부리고 있습니다!! 또한, 상담사님 분석 엄청 의심했어요. 깽판까지는 아니지만 관리자님께 상담사님을 다른 분으로 바꿔달라고했는데 무시...? 당해서 '여기서도 날 안 도와주는구나. 필시 전애인이 먼저 상담을 받아서 상담사님이 날 안도와주는거야'라고 소설 쓰고 왔네요. 참고로 상담은 7월에 신청해서 8월 초에 받아놓고, 8월 말에 메일 보내고 이제서야 정신차렸네요 ㅋㅋㅋㅋ

제가 후기로 적고 싶은건 '내적 프레임'에 관해서 입니다.

근 두 달간 내적 프레임은 어떻게 끌어올릴수 있는가. 모든 후기를 읽었지만 두리뭉실하고 각이 안잡히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혼자 분석하고 친구랑 이야기도 해보고 다른 사람들한테 시켜서(리스크가 있으면 안움직일려고 하는 편이라) 실험해보고 이제서야 실천에 옮기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적 프레임은 본인이 행동으로 옮기기 전까지는 변동이 없을 뿐더러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계속 내려간다는 답이 나왔습니다.

혹시나 저 처럼 바닥인 내프인 분들을 위해서 이 결론이 나온 이야기를 적을까 하는데, 필요없으신 분들은 스킵하시고 다른 분들 후기 보시는게 좋을것같네요.

총 3가지로 적겠습니다. 어떤 내용인가 미리 적자면
- 낮은 내프의 관련 칼럼
- 낮은 내프의 증상...?
-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블로그에 적혀있는 '연애를 어렵게 만드는 심리적 문제와 원인'칼럼을 다들 보셨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주소 : http://blog.naver.com/wishia/220802777800
저는 3월 달 아트라상을 처음 왔었지만 이론에 대해서 거부감이 일체 없었는데 유독 이 칼럼에게 이물감, 불편함, 화를 느꼈습니다.
(지금도 이걸 적으면서 불편함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

- 칼럼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저는 어렸을 적에 학대를 많이 당하기도 했고, 다자녀 가구라 그 속에서 편애와 비교를 당하면서 자랐습니다.
또한, 어머니의 슈퍼 우먼 같은 성향으로 인해 엄청난 과잉 보호 속에서 살았습니다. (과잉 보호는 사랑이 아닙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살았을까 생각이 들면서도 몸에서 약간의 발작이 올라와요.

연애는 초등학생 때부터 관심이 있어서 중학생 1학년 멋도 모를시기부터 했었는데, 첫 연애가 4년짜리였습니다.
이 연애 이후로도 연애는 공백기 한 달 정도가 최대였고, 대부분은 장기 연애 + 양다리 + 바람도 많이 피웠죠. 이렇게 보면 대인 관계도 괜찮아보이지만 사실은 학교 다니면서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정말 이상하게도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았고, 아무에게도 말을 걸지도 누군가 말을 걸어와도 묵묵무답에 외면을 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동급생 친구들이 많이 괴롭히더라구요.
누군가 볼까봐 자세히 적지는 못하지만 성격은 불같은지라 지고 살진않아서 먼저 건들면 뚜까 팬적이 많은데 이것때문에 친구가 더 안생기더라구요... ㅋㅋㅋㅋ

연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항상 시작도 전에 '너는 날 여자로 안보는것같아', '너는 사랑받고 싶으면서 상대한테는 사랑을 안주는 것 같아', '너는 너만 생각하는 것 같아', '넌 주변에 여자가 너무 많은것같아' 연애 후에는 '최악이야', '친구로 지내자' 이 말만 10년 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첫 연애했던 상대랑은 아직도 친구고 연락도 주기적으로 옵니다. 만나면 아직도 스킨십도 하고 이러는데 어느 정도로 초고프인지 상상이 가시나요? 저는 상대방들이 연애 전에 저런 소리를 하면 지X이야, 후에는 X신이 뭐라는거야 하고 미친 사람 취급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는 편인지라 뭘해도 초고프가 되는것같습니다.

음... 하여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은 각설하고, 칼럼에 써있는 7가지 전부다 저한테 해당되는데, 대체 여태 만났던 애들은 저랑 왜 사귀었는지 의문도 살짝 드네요. 그리고 7가지를 다 포함해서인지 진짜 블랙홀 뺨치는 내프를 갖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강박 성향이 있는 내담자인것 같습니다. 강박증이 뭐인지 아직도 헷갈려요... 쓸데없는 짓은 언제나 하는거라...ㅠㅠ)
거기에 강박 성향치고는 관리자님처럼 뛰어난 스펙 또는 다른 분들의 압도적인 외모 이런거 없어요...

- 낮은 내프와 그로 인한 자존심 부리기

이거 좀 유치한데, 낮은 내프면 어느정도의 연애 생활이냐면 만약 상대가 강아지를 키우고 있으면 강아지한테 잘해주고 저한테는 다정한것 같지가 않아서 잠수를 한 달 이상 탈 수 있습니다!! 또 계란 후라이 해줄 때 반숙 안해주면 그대로 전쟁입니다...
이런 사소한거에도 상대방이하면 '날 사랑하지않아. 날 사랑하는데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하지.' 라는 생각과 함께 상대방이 실수할 때마다 '역시 나를 사랑하지않아서'라는 생각이 팍팍 올라와요. 이렇게 되면 낮은 내프인 분들 뭐합니까 '틱틱거리기', '카톡 씹기', '잠수 타기' 등등 어느 후기에 적혀있던 말을 빌리자면 사랑을 위해서 깡패같은 짓을 하지요. 참고로 저는 상대가 화났냐고 물어보길래 제 반응보고
즐기는 줄 알고 쌍욕하고 집갔습니다... 또한 하서영 상담사님께서는 제가 기대치가 높다고 하더라구요 허헣

- 이런 낮은 내프를 끌어올리는 방법과 내프에 대한 느낌

저는 다른 분들처럼 무조건 운동이라는 소리는 안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저한테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는 외모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그런가 그냥 살이 빠지면 '우와 살빠졌네', 근육이 붙으면 '우와 근육 붙었네'가 끝이였어요...
불면증은 없어진다에 큰 박수를 주고 싶으나 제가 도움을 드리고 싶은건 내적 프레임 올리기입니다.
정말 블랙홀같은 내프인 분들은 운동과 독서를 병행하되 '자신만의 내프 올리기'를 실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내프 올리기 방법은 상담입니다. 저는 상담사님 말대로 감이 좋은 내담자에 속하는가 봅니다. 아트라상을 3월에 접하고 여태 동성애자 케이스만 약 25건을 넘게 맡아서 약 7건을 재회에 성공시켰습니다. 실패작도 있고, 중도 포기한 사람이 엄청 많으며, 거꾸로 제가 포기한 사람들도 있어요. 하지만 분석에서는 다들 신기해하더라구요. 특히나 이야기 조금만 듣고도 그 사람에 대해서 줄줄히 이야기하고 평소때 하는 행동이라던가 나올 반응에 대해서 다 때려맞추니까 박수를 쳐주셨어요. 여튼 블로그에 나와있는 칼럼 중 동성애 관련 칼럼이 있는건 다들 알고계실꺼라 생각하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동성애자는 대체자가 이성애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기에 내프가 낮아질수밖에 없다'라는 내용을 읽고 시작한 일이였는데
벌써 이렇게됐네요. 저는 지금도 실시간 상담을 해주고있습니다. 두 달간 상담해주고 있는데 그 분도 저랑 맞먹는 내프를 가졌으며, 상대는 더 심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상담을 해주다보면 제 자기 합리화를 깰 수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인정할건 인정하고 버릴건 버리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을 어떻게 위로해야하는지에 대해, 상담을 해주다가 이야기를 듣다보면 제가 왜 별것도 아닌거에 화를내고, 화가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 계속 바라보며 찾아가고있습니다. 심지어 몇 가지는 고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저한테 집중을 하게되고, 저와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고있어요.

저와 가까워지면 느껴지는 감각에 대해 이야기하면 쉬울수도 있을것같네요. 여러분들도 즐겁게 놀고있으면 온전히 그 행위에 대해 집중하고 있을때가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게임이던 운동이던 수다던 그 어떠한 것이라도 그 순간에 집중하면서 외부에 방해를 안받는 딱 그 때가 내프가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순간입니다. 저는 오늘도 느꼈습니다. 연휴라 내려왔는데 사촌 동생 예뻐요... 데리고 노는데 정말 핸드폰도 안만지고 애 데리고 다니면서 애랑 놀고, 재우고, 밥 먹이고 진짜 아무생각 없이 즐거움만 느꼈습니다. (상담말고도 좋아하는거 많아요!)

그러므로 운동, 독서만 하지 마시고 본인에게 제일 잘 맞는 방법을 찾으시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저는 이제 1~10등급으로 점수를 내자면
(1이 최고), 7정도 온거 같습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아기에게 사랑을 줄 수 있습니다. 남에게 사랑을 베푼다는게 얼마나 즐거운지 모르고 자랐으며, 여태 연애를 하면서 연애다운 연애? 그런거 뭔지도 모르고 옆에 있어줄 사람만 앉혀놓고 연애를 하다보니 받을줄도 몰라서 많은 방황을 겪었지만 전애인을 통해서 알게되었는데 제가 상황적으로 너무 힘이들고 미래가 안보여서 찬 케이스인지라 저는 제가 싼 똥 치우러 갑니다...

(제가 상담을 저만의 내프 올리기라고 이야기한건 제 단점들을 바로 보게 해주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방향을 잡아주어서 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처럼 심리적인 문제가 큰 사람들에게 제가 읽고 느낀게 많은 책들을 소개 시켜주고 싶네요.
저 같은 경우는 '애착' 위주로 봤습니다. 제가 극도로 심한 공포회피형이라 한 작가 것만 계속 팠네요... 애착 외에도 적어놓겠습니다.

***애착***
오카다 다카시
-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회피형)
-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회피형)
- 나는 왜 형제가 싫을까 (가족간의 문제)

***그 외***
- 자존감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위에 써놓은 그 순간적인 느낌을 극대화 하는 방법)

-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강박 또는 그냥 생각 많으신 분들 보시면 재밌어요)

- GIVE and TAKE
(저는 전애인이 저한테 원하는게 돈인줄알고 호구될까봐 이거 사서 읽었습니다...근데 아니였어요 친구들이 너한테 뜯어먹을께 뭐가 있어라고 하더라구요... 하하)

- 거짓말을 먹는 나무
(이건 소설인데 어릴때 학대 받으신 분들(특히 여자분들) 앞 부분에서 집중할 수 있을것같네요. 저는 여기서 해당하는거 위주로 친구들하고 대화했어요. 사람이 마음에 걸리는게 있으면 멈칫멈칫 거리는게 있는데 전 이 책 읽고 두둠칫거려서 제 문제점이 어디서부터 있었는지 찾았었습니다.)

- 우리가 매일 끌어안고 사는 강박
(저 여기 21세기형 강박 해당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자존감은 부실공사해서 무너지기 직전에 자기애로 똘똘감싸놓은 전형적인 노답..)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느끼셨을꺼에요 제가 얼마나 글을 못쓰는짘ㅋㅋㅋㅋㅋㅋㅋ
무조건 제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경험상 후기들을 읽다보면 자기한테 해당하는 것들이 있으면 더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적어봤습니다.

아 그리고 전 재회 못했어요... 헤어지고 만나는건 1년째 진행중인데 상담사님은 쉽다고 하는데 전 뭐가 뭔지 몰라서 또 차단해놨다가 오늘 풀었어요. 그냥 진짜 저 저프같은데 초초고프라고 하니 윽엑윽엑 되다가 상대방이 카톡씹길래 차단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여튼 여기 오신 분들 모두 많은 위안얻고 각자의 원하는 것과 삶의 원동력을 찾아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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