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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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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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동경

3살 연하의 남자와 2년6개월간 연애하다 이별한지 두 달 된 내담자 입니다.
서로가 첫 연애였고 이 사람은 저한테 정말 다정했어요. 한없이 제 투정 다 받아주고 화 한번 먼저 낸적이 없네요.반면에 저는 속을 전혀 모르겠는 이 사람에게 자주 서운해 하고 불안한 마음에 헤어지자는 말로 사랑을 확인 받으려 했어요.(헤어지자는말을 많이 했어요 제가)많이 닦달하고 몰아 세워놓고 늘 미안해 하고 그랬네요...ㅎㅎ그래도 제 나름 되게 헌신 했어요 데이트 비용부터 그 사람 머리부터 발끝까지 여기 다 쓸 수 없을 정도로 많은걸 해줬고 사랑한다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표현했어요.
그치만 헤어지자는 말로 신뢰감 잃고 오래 매달리면서 프레임도 다 잃고 남자가 지쳐서 떠나갔네요...ㅎㅎ떠난 남자는 3주만에 썸을 타더니 2주전부터 썸녀가 여자친구가 된 상황이에요.

저는 이강희 선생님께 문서상담 신청을 했고 상담 기다리면서 후기를 굉장히 많이 읽었어요.
후기중에 재회하기 힘든 상황이면 문서상담도 전화로 상담 해주셨단 글들을 보면서 저도 전화로 오겠구나 생각 했어요.
그러다 어젯밤 10시에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가 와서 받으니 이강희 선생님이셨고 상황이 안좋다고 말씀 하셨어요...^^
새벽상담 가능 하냐고 하셔서 12시 30분쯤 본격적으로 상담이 시작됐어요.(피곤하셨을텐데 정말 감사합니다.)
보통 여자가 이렇게 까지 매달리는 경우가 잘 없는데 저는 프레임이 거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ㅎㅎ재회는 굳이 확률로 따지면 30%정도고 환불권유 하셨는데 제가 그냥 진행 하겠다고 했어요.제가 그동안 잘못했던점들을 자세히 말해주실거라 하셨고 친절하셨는데도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라 많이 움츠러 들었고 처음부터 울었어요...저는 연애 초반엔 프레임이 높았을지 몰라도 잠시였다고...초반부터 너무 퍼준거,사랑을 확인 받으려고 했던 행동들이 저자세,저 프레임이었고 남자 입장에서 노력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되는 상황을 만들게 된거라 하시더라구요.그리고 3살이라는 나이차이 때문에 다시 만난다 해도 결혼 문제 등등 나중에 제가 힘들어질거라고 하셨어요. 금방 다른 여자 만난건 그 여자에게 프레임을 느꼈고 전 남친 나이가 본능적으로 프레임에 많이 끌리는 나이라서, 그동안 나랑 헤어지지 않았던 이유는 남자도 내프가 낮으면서 대체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렇다 하셨어요. 헤어지고 너무 매달려서 프레임이 거의 없지만 초기화 까지는 아닐거라고...그냥 걔 기억속에는 제가 없겠더라구요...상담내내 계속 울었던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저 달래주신다고 고생 하셨어요 정말...^^그렇게 내심 기대했던 마음들이 무너졌고...저 역시 상처받은게 많지만...나로인한 이별이란 생각에 사연에 쓰지 않았던 수많은 일들중 제일 힘들었던 일을 위로라도 받고 싶어 말씀 드렸고 그걸 들은 선생님께서 다정하게 달래주시던 모습과는 정 반대로 화가나신듯 잠깐만요...하시면서 아...후...를 반복하시더니 미친놈 아니냐고...미친자식 아니냐고 하시면서 저보고 죄송하다고 상담 하면서 욕하면 안되는데 너무 화난다고 사과하셨어요. 말을 이어가니 듣는내내 진심으로 감정 이입하시며 안될 놈이라고 완전 미친oo이고 싸이코 패스라고 열 내시는 모습에 죄송하면서도 크게 위로 받았어요...중간중간 제가 남자 상황을 설명하니까 자꾸 그렇게 남자 편을 들지 말라고 지금 남자가 그렇게 착한 애가 아니라고 혼도 내셨어요ㅎㅎ(당시에 제가 알던대로 설명 하려던 거였어요 선생님^^) 다 들으시고는 남자도 내프가 낮고 스트레스 내성(?)이 낮긴 한데 혹시 사귈때 친구들이 왜 그런애 만나냐 하지 않았냐고 물으셔서 제 친구,걔 친구 모든 사람들이 다들 제가 아깝다 그러긴 했다니까 아까운게 아니고 그냥 이건 아니라고 동경님 내프가 낮아서 등급 낮은 남자한테만 끌린거라고 이 남자처럼 본인을 사랑해 줄 남자가 없을거라 생각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셨는데 맞거든요...저는 살면서 이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잘생긴 사람한텐 관심 자체를 안가졌고 얘를 진짜 사랑했기에 헤어지고 많이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헤어지고나면 얘처럼 저를 사랑해 줄 사람이 또 있을까 그게 항상 무서웠어요.들으시고는 그게 제일 큰 문제라고 왜 자기랑 등급이 안 맞는 쓰레기를 만나냐고 이거 환불해도 되냐고 계속 상담통화는 할건데 지침은 안 주고 싶다고 말리셨어요.저도 제가 너무 병x같다고 자책하니까 그런거 아니라고 처음이라서 잘 몰랐을 뿐이고 내가 잘못해서, 그냥 다 나때문이고 그런거 아니라고 왜 자꾸 자책을 하냐고 그러지 말라고 위로 해 주셨어요.선생님께서 오랜시간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 하면서 이렇게 까지 욕을 하고 화를 낸 케이스는 처음이라고 이거는 회피형 인간이라고 얘기도 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사실 선생님 말씀이 다 맞아요. 2년반동안 다 받아주고 다정한 모습 외에는 대부분 실망스러운 사람이었어요.특히 머리아픈건 피하려고만 하고 책임감이 없어요.상대방을 챙길 줄 모르고 본인이 상처 받는건 싫어하는 사람이었어요.다 받아주고 다정한것도 괜한 싸움이 귀찮기 때문에 그랬던것도 컸을거에요...게임에 빠져서 대부분의 시간을 게임만 하고 저랑 심하게 다툰날도 pc방 가서 게임 하고 그랬으니...바보같이 다 알면서도 추억이 뭐라고...두달간 이런놈 때문에 집에 틀어박혀 눈물만 흘린게 아까운거 알면서도 재회 하지 않겠다고 선뜻 말씀을 못 드렸어요.얘는 누굴 만나도 그랬을까요?저한테만 그런건 아니겠죠...하니까 누굴만나도 그럴놈이라고 선생님께서 얘는 사회적 지능이 아예 없고 정말 재회를 권하지 않는데 꼭 재회를 원한다면 지침을 짜 주시겠다고 하셨고 제가 혼란 스러워 하니까 그럼 재회랑 복수 두개 다 가능한 지침을 짜 주시겠다고 새벽 한시 넘어서까지 상담하고 지침을 짜 주셨어요...지침을 받고 이게 강력지침인거냐 물어보니 초강력이라고 약하면 더 강하게 써 주신다고 했는데 상대가 받으면 충분히 화날 것 같아서 사양했어요. (근데 아직은 내프가 엉망이라 그런지 이런다고 연락이 올까 잘 모르겠어요 워낙 상황이 안좋아서...^^)끝에 저랑 비슷한 사연의 내담자들이 선생님께 상담 받고 나면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다고 누군가를 만나지 않아도 행복해졌다 하신다고 저도 꼭 행복해질거라고 좋은 말씀 해 주셔서, 또 상담내내 저보다 더 열을 내시며 제 마음을 위로 해 주셔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아직은 지침전까지 마음이 오락가락 하겠지만 더 이상 이런 아픔 겪지 않으려면 제 자신이 내프,신뢰감 관리 하면서 단단해져야 한다는걸 알기에 정말 열심히 노력할거에요. 재회든 복수든 결과에 상처받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처음에는 부끄러운 사연이기 때문에 선생님께 짧게 감사 인사만 드리려고 했는데 많은분들이 제 글을 읽고 매달리는 실수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그냥 이런 케이스도 있구나...읽고 힘 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세히 썼어요...^^
끝으로...늦은 시간 상담 해 주시고 진심으로 걱정 해 주신 이강희 선생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관리자님도 너무 감사해요!)
저보고 조금 더 못된 사람이 돼라고 말씀 하셨는데~착해도 내프관리 잘해서 상처받지 않는 사람이 될게요^^
본인이 이 분야의 전문가라고 당당하게 말씀 하시는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고 믿음이 갔어요~
공백기,지침 기간동안 절대 실수 하지 않을게요!^^
다음에 또 상담하게 된다면 잘 부탁드려요~^^(애프터 메일때 뵐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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