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상담을 받은지 6개월이 지난후, 마음가짐, 변화
ㅁㅈㅁ
2017. 09. 23
안녕하세요 3월에 상담받은 여자내담자입니다.
상담을 받은지는 6개월이 지났고,
전남친과 헤어진지는 7개월이 지났습니다.
리바운드는 한달정도 되었구요.
상황을 설명 드려요.
저는 20대 초반입니다. 6살 연상의 전문직 남성분과 1년 연애를 하였고, 첫 연애답게 프레임 신뢰도 정말 많이 하락하던 상황에서 제가 먼저 이별을 고했습니다. 고프저신이 된 상대를 그리워하며 이성으로는 아닌사람이지만 프레임에 갇혀 지난 5개월간 거의 매일 울며 잠들었어요.
3차지침까지 전부 무시 당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적프레임 관리에 정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론공부도 날잡고 하진 않았지만 자기전이나 버스, 지하철에서 틈틈히 1회 정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프레임에 눌려서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리바운드남을 만났어요.
이 분을 만나면서 전남친때문에 울지 않게 되었고, 생각도 안나더라구요.
리바운드남은 처음엔 저프고신 이였어요.
여자는 처음엔 무조건 프레임입니다!!
저는 초고프레임인척 엄청 그랬습니다. 상대의 반응을 보며 즐겼죠(나쁜나)
그러면서 프레임, 미해결과제 연습을 해봤는데
이론대로입니다. 무슨 말을 할때 제가 원하는 반응을 얻기위해 계산해서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상대는 절 많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큰 틀로는 프레임을 높여야지! 신뢰도를 높여야지! 알지만 아직은 방법을 잘 몰라요ㅋㅋㅋ
그니깐 제대로된 지침을 제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한다는..아직 매우 부족해요 눈물..
*말투 처음에 이상하게 잡아서 바꿀수가 없네요ㅋㅋㅋ
저는 아직내프가 낮아요.
자존감이 낮은 저를 사랑해주는 남자를 선택한거였어요. 사랑받고 싶어서ㅋㅋㅋ
그런데 처음부터 3개월정도 장거리 연애가 시작되었습니다.
솔직히 답답해 죽겠습니다
상대도 저랑 잘될락말랑할때 회사에서 통보받아서 괴로웠대요. 저랑 잘 안될까봐 제가 안사겨줄까봐(상황으로 인해 프레임 상승)
이때 제가 엄청 난리를 쳤습니다
고백받고도 하루생각해보겠다+
눈앞에서 고민도 엄청 오래하고.
제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잘하겠다고 하길래 승낙했습니다.
(프레임 높을때 조건을 제시해야함)
전남친도 바쁜놈이여서 질렸는데
하지만 전남친때문에 지금사람한테 화풀이 하면 안되죠! 라며 합리화하지만 벌써 지.쳐.ㅋㅋ
근데 바쁜사람이랑 만나봤어서 그런지
전남친에비해 연락잘해주고 믿음주는 모습을 저는 더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장거리는 꼭 고프레임인 상태에서 해야하는 듯해요
솔직히 프레임이 많이 낮은 리바운드남이라
헤어질까 말까 수십번도 고민했어요.
근데 장거리가 신의 한수였나봐요
2주에 한번 만나고, 전화통화만 하고,
바쁘고 피곤한 남친이 되버린거죠ㅋㅋ
프레임 높이기 중에 공백기가 있잖아요
저절로 저와 그사이에 공백기같은 시간이 생긴거죠 그러다보니 상대 프레임이 점점 높아지네요
대박이에요 이건. 점점 중프고신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초고프고신에서(맞나..)
여튼 나쁜프레임높이기를 많이좀 써서
이제 슬슬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신뢰도를 신경쓰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뢰도 신경쓰다가 프레임이 날아갈까 너무 두려워서 공부의 필요성을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고프고신 정말 어려워요 정말정말ㅠㅠ
@@@@@고프고신의 행동 예시100가지 있었으면 좋겠어요 엉엉ㅠㅠㅜ@@@@@
저는 연애 경험을 풍부하게 쌓으며
연습하고 사랑도 하기위해 노력중입니다.
제발 리바운드남아 대체자로 변해줘!
나도 노력할게. 계속 리바운드라면 그냥 경험이라고 생각하려구요! 언제든 헤어져도 나는 나다 라는 생각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심리상담을 받기 시작했는데요(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전남친얘기도 했죠. 치유받아야 할 부분이 많아서, 근데 상담사님 전남친이 저한테 한 행동은
데이트폭력 수준이라더라구요ㅋㅋ
상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연애할때 나만의 기준을 같이 성립해가자고 하시는데 이얘기 듣고, 정말 상대의 가치를 다시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쓰레기였구나. 내가 너무 어려서 휘둘리고 남자보는 눈이 없었구나.
점점 무력화되는 전남친의 프레임을 느끼며
아트라상 이론을 더 내것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다행이에요
보통 리바운드만나면 전남친 더 생각나잖아요
리바운드의 프레임상승과+전남친의가치하락을 느끼며, 지난 3월 제가 접하게 된 이론과 아트라상, 그리고 손수현 상담사님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재 상담은 다시 받고 싶어요
연애 유지로! 행복한 사람이 될거야
그리고, 아픔을 경험해본 사람만이 타인을 감싸안아준다고 하잖아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요즘도 후기 읽고 지낸답니다.
요약 없는 긴 글이네요^^
의식의 흐름으로 풀어나버렸어요ㅎㅎㅎ
저는 앞으로도 가끔씩 후기 남길거에요
공식적인 아트라상에 글을 쓰다보면
제 글이 정리가 되고, 제가 몰랐던
팩트들이 정리가 되어서
저의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드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다음이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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