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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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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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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어장관리의 상태 같아요.

데굴데굴 네모니

안녕하세요 :) 이 시기면 재회후기를 남길 수 있을것 같았는데 아직 먼 것 같아요ㅎㅎㅎ
최시현 상담사님, 이 한 상담사님 잘 지내고 계시나요? 빨리 성공한 소식을 들려드리고 싶은데 너무 어렵네요ㅠㅠㅠ
아, 그리고 재회소식은 아니지만 sns관리를 했더니 관심있다고 연락이 꽤 오고, 길을 지나가면 사람들이 많이 쳐다보는게 느껴져요.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요약해서 상황을 적을게요.
1. 5월 말 즈음 헤어짐. 약 1달 정도 사귀었고, 저프저신으로 헤어졌어요.
2.지침 발송후 자존심발동이 된 상태로 그 뒤 지침엔 무응답
3. 1차 상담의 모든 지침을 쓰고 나서 뭔가 감이 옴. '이 사람 어렵겠다' 싶어서 2차 상담을 신청함.
4. 40%의 환불권유를 받음.(맨 처음엔 60-70% 확률을 받음) 지침에서 문제는 당연히 없었고, 상대가 어려운 것. 8월 초
5.승부수로 던진 카톡에 답장이 옴. 그 뒤로 연락이 드문드문해서 에프터 메일을 보냈고, 이중모션의 상태라고 들었음.

그 뒤론 제가 질문을 하면 답이 드문드문( 최소 2-4시간, 길면 하루에서 일주일) 왔어요.
제가 종종 연락해도 되냐고 물었을때, '응. 그런데 답이 조금 늦을수도 있어.'라고 왔구요. 아 이런게 이중모션인가 싶었어요.
상대가 너무 드문드문 연락이 오기도 하고, 장난치는 기분이 들어서 최시현 상담사님께 마지막 에프터 메일을 보냈어요.
이중모션이 아니라 프레임 초기화이면 접을 생각으로요. 다행히, 이중모션의 상태라고 와서 다행이라고 느꼈어요.
드문드문하다간 만나잔 이야기 자체를 못꺼낼거 같아서 전화를 했고, 그 때 전화를 받았어요. 근 3개월 만에요.
뜬금없긴 하지만 '꼭 이 사람이랑은 여기는 가야겠다'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잖아요?
그 친구와 너무 가고 싶어서 연락을 했어요. 전화를 하면서 현재 상대의 상황도 알게 되었고, 상대가 너무 말을 잘해서 그런지 제가 질문은 했지만 대화를 어느순간 상대가 주도하고 있더라구요. 요번주에 일정확인을 하고 만나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몇 일 뒤, 제가 가려고 했던곳은 매진이 되어서 급하게 밤에 전화를 했고 약속은 깨졌지만 9월 안에 보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 단점이기도 하지만 돌려말하는걸 잘 하지도 못하고, 못알아들어서 직접적으로 물어봤습니다.

'난 너의 행동이 단지 그 곳이 가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나랑 대화를 하고 싶은건지 헷갈린다.'
'널 만나고 싶은 이유는 첫번째를 사과를 하고 싶었고, 두번째는 너에게 마음이 있고 관심이 있기 때문에 연락한것이다.'

그랬더니 상대는 '너랑 대화도 하고 싶고, 궁금해서 그렇다. 그리고 너에게 마음이 있으니 답을 한 것이다.'

그래서 아 다행이다 싶었어요. 위에 대사가 너무 어색하게 적어둔거긴 하지만 내용은 이해하셨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상대 상황을 들어보니 약속을 구체적으로 잡기가 어려운 상황인건 이해가 갔어요.
본인도 애매하게 약속 잡는걸 너무 싫어하는데 상황상 어쩔 수가 없다고 해서 이해한다고 우선 그 일을 마무리하고 만나자고 했구요.
고맙다고 더 추워지기 전에 가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3일 뒤 즈음 뜬금없는 질문을 했어요.
사실 상담사님께서 저 친구는 연애를 할 때 헌신을 해야한다고 하길래(보통 저자세로 알고 있어요) 어렸을때 고백할때 편지나 뭔가 만들어 주는 것처럼 저도 편지를 책처럼 엮어서 줘야겠다 싶어서 좋아하는거나 그런걸 물어봤죠. 익명질문도 제가 뜬금없는걸 물어봤는데 눈치를 챈거같아서 눈치 빠르냐고 물어봤구요. 이 일을 계기로 연락이 닿은 뒤로 대화다운 대화를 했어요.

여기까지면 정말 좋았을텐데 제가 아직 재회후기가 아닌 이유가 있죠.

카톡은 답장이 늦는걸 알고 있고, 갑자기 연락하고 싶어서 오전에 연락을 했어요.
사실 그걸 보내기 몇 일 전 부터 좀 많이 아파서 대놓고 아프단 티를 냈는데 답장이 없어서 무안했어요. 확인이 안된 채로요.
요번 일을 포함해서 그런 무안한 상황들이 쌓인게 올라온거죠.
그리고 저완 대화도 없으면서 공연을 보러간단 댓글을 보고 질투심도 올라왔어요.
전화를 했더니 제가 아픈것에 대해서 걱정을 하더라구요.
이 대화가 끝나고 대놓고 물어봤어요.
'나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미워하고 질투하고 싶지도 않다.'
'지금 상황에 대해선 이해를 한다. 하지만 큰 틀에선 말을 해줘야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알지 않느냐'
뭐 이런 이야기를 물어봤는데 웃긴게 누군지 물어보면 다 말을 해줘요. 그리고 오늘 뭐 하는지도 말해줘요.
본인은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제 마음에 대해서 생각 자체를 해보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연락은 확인하지만 신경써서 연락은 한다구요.
그래서 제가 연락하는게 부담스럽냐고 물어보니 그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일어나는 시간을 종잡을 수 없으니 대략 언제냐고 물어보니 오전에 연락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짜증나서 내가 좋아하던 말던 이건 나의 마음이고, 나는 너한테 연락도 할거고 근처 지나가면 만나자고 할거다 라고 통보했어요. 에휴
우선 상대도 저도 일정이 있어서 준비를 해야해서 이따 12시 반 즈음 연락을 달라고 하니 자기가 전화를 안 걸거 같다고 합니다. 하...

끊고나서 말이 이랬다 저랬다 한 것 같아서 진정하고 이해를 했어요.
화도 좀 누르고요.
제가 연락을 했고, 바로 받더라구요. 제가 멱살잡듯이 감정을 다그친것 같아서 우선 먼저 사과를 했어요.
그리고 내가 이해한게 지금 상황이 힘들어서 내 감정 자체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처럼 연락 오는거만큼 받지만 내 연락에 신경써서 보내는게 맞느냐고 물어보니 맞데요.
그래서 제가 지금 너의 상황은 이해한다 우선 너의 일에 집중해서 그거 끝내고 9월에 만나자고 했고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이기적인거 알고 그러니 더 나빠요.
우선 이야기는 잘 말하고 상대도 즐거운하루 잘 보내고 출근 잘 하라고 하고, 저도 잘 다녀오라고 하고 끊었어요.
위에 예의라고 말한 부분이 굉장히 싸가지가 없어서 따질까 하다가 지금은 반감만 더 살 것 같아 말은 안했어요.

대화가 끝나고 마무리는 잘 지은것 같지만 제가 말린 기분이 들더라구요.
친구들에게 물어봤더니 남자친구는 진짜 그 친구가 상황때문에 그런것 같다고 평소처럼 연락하라고 하더라구요.
여자친구들은 지금 너한테 마음도 없고, 어장관리라고 연락을 하지 말래요.
여기에다가 몸살이 더 심해져서 아프기까지 하니 진짜 서럽더라구요.
상대는 일이 좀 잘 풀렸는지 밝은 게시물과 잘 나온 프사를 올렸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아픈걸 얘기한 카톡에 친절하게 걱정하는 답을 했어요. 그 와중에 프사를 보니 제 스타일이더라구요.
진짜 이렇게 울컥한적은 없었어요. 서러운데 아프고, 눈물은 나고..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봤는데 너무 우울해 보였어요. 우선 잤어요.

친구들이 그 친구에게 너무 맞추지 말라고 넌 너무 착하다고 너에게 더 신경쓰라는 말을 한게 생각났어요.
그래서 계획했던대로 파마도 하고 물건도 사러 갔어요. 위에 말했듯이 몸은 안좋았어요. 중간에 어지러워서 쓰러질 뻔했어요.
옷가게를 갔더니 왜 남자친구가 없냐고 하더라구요. 본인이 저라면 진작에 만났을거라고. (제 겉모습을 보고 말한것 같아요)
친구들한테 파마한걸 보여주니 여자친구들은 잘생겼다고 했지만, 남자친구는 객관적으로 진짜 예쁘다고 그 소리가 이상한게 아니래요.
돌아와서 씻고 스트레스를 다른곳으로 돌리고서 생각을 했어요.
나 정도면 꽤 괜찮은 사람인데, 그리고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두 번이나 받았는데 여기서 무너지면 안 될 것 같다구요.

물어본 사람들이 말하는 공통점은 제가 어장관리의 상태이고, 아트라상에선 어장관리 상태면 거의 다 온 이중모션의 단계라고요.
사실 너무너무 힘들어요. 자존심도 상해요. 다 제가 질문하고 연락하고 표현했으니까요.
그런데다가 제가 어장관리를 당하고 있다니 그것도 처음으로....!
우선은 전 걱정해준 카톡에 고맙다고 잘 다녀왔냐고 사진 잘 나왔다고만 말한 상태에요.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중이에요.
이 상태가 지속되면 마지막 메일로 물어봐야 할 것 같아요.
헌신을 해야하면 연락을 꾸준히 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연락을 당분간 하지 말아야 하는건지.
상대가 기분이 좋으면 답을 예쁘게 하고 본인 기분 별로면 씹고 이런건지 헷갈리네요.

말이 길어졌는데 어장관리 상태이고, 이중모션의 단계인것 같아요. 몇 일 뒤면 상대와 헤어진지 벌써 4개월이네요.
그 사람의 프레임이 뭐라고 저를 이렇게 괴롭히는지..ㅎㅎ

저와 같은 내담자분들께 제가 버틴 조언을 드리자면,
1. 스트레스 관리는 필수에요.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갈때 다른것으로 돌릴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야 되요.
2. 절대 조급하면 안돼요. 저도 성격이 많이 급한편이라 지키기가 힘들지만... 상대 감정을 멱살잡는것 밖에 안돼요.
3. 자기관리(꾸미는것) 꼭 하세요. 지금 제가 몸이 좀 아파서 말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주변 시선이 달라지고 1차적 변화를 느낄 수 있어요. 전 솔직히 겉모습만 보고 오는게 굉장히 이질적이였지만 보통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4. 내적프레임을 올리세요. 저는 올리는 중이라 생각해요. 이게 제일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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