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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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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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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공백기 중 써보는 글

센스앤넌센스

그냥 마음을 달래고자 후기란에 글을 써봅니다.
얼마전에 상담후기를 적었는데.. 개인적 상황이 너무 드러나는건가 싶어, 소심해져서 삭제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재회후기도 상담후기도 아닌 후기를 읽고 쓰는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다른 모든 내담자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후기글에 새글이 뜨는게 즐거움이니까요~
조금의 즐거움이라도 되고자 ^^

행복한미래님의 글이 저에게 이 글을 쓰게 하는 자극제가 되었어요
방법만 있다면 연락해서 개인 소통해보고 싶다는 ㅎ

행복한 미래님은 저랑 시기가 비슷하고 올라오는 후기가 너무 공감되어서 읽을때마다 힘이 되었어요
물론 상황은 다릅니다. 전 1년 6개월 정도의 만남에 저~중프 인 사람이거든요

손수현 상담사님께서 그래도 완전 저프는 아니라고 해주셔서 다행이었어요 ^^
(6/19 21시 1차, 8/12 21시에 2차 상담받은 ㅎㄴㅁ입니다. 손쌤~^^)

6월말에 1차 지침으로 강력지침을 썼는데요, 상대방은 답이 없었습니다.
한 달 정도를 기다렸는데 피가 마르는 느낌이었어요.
남들은 덕담도 오고 욕도 오고 한다던데 이 남자는 무반응.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8월 초에 다시 한번 손쌤께 상담을 신청했지요
애프터로 해결할 수도 있었겠지만 손쌤과의 통화가 절실한 흔들흔들 위태위태한 상태였거든요
(내프바닥ㅜㅜ)

저프레임 성향답게 지침 못 지킬 줄 알았다면서.. 위로해 주시더라구요
그래도 80% 정도는 지켰어요~ 공백기도 유지 했고

그 공백기에서 연락을 참는데 “행복한미래”님의 글이 힘이 되었지요

행복한미래 님의 글을 그대로 가져와 보면
“내가 정말 잘 알고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사실은 아닐수도 있구나. 소망적오류라는거 때문에 나 좋을대로 생각하고 있었구나”
“ 지침이 아니면 저에게 더이상의 기회는 없었을 것이고 아마 상대방의 프레임에 휘둘리다 제 프레임까지 다 깍아먹고 저는 헤어져서 다행인 그저 그런 여자로 상대방의 기억에 남게 되었겠죠.”
이 두 문장이요

공백기 시기에 올려주신 이 글을 보면서 연락하고 싶을 때 마다 참고 참았습니다.
헤어져서 다행인 그런 여자로 기억에 남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면서요.

그러고 2차 지침 전에 SNS상에 약간의 흔들림(?) 흔적이 살짝 아주 사~알짝 보이다가 사라졌어요
이때도 “행복한미래”님이 글을 올리셨죠.
“반응이 보이니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면서 미치겠더라구요. 연락하면 될것같고 나 기다리는거 같고.. 그런데 언제 후기에서 이런 글을 본적이 있었어요. 상대방의 반응 그거 신기루 같은거라고. 직접 연락오는거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으니 지침 어기지 마라고. 그 후기 떠올리면서 꾹 참고 2차 지침 실행했어요.”

이거..ㅋ
나랑 완전 비슷하다고 생각하면서 교훈으로 삼고 저도 참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8월에 2차 지침으로 역시 초강력 지침 수행.
시기적으로도 초강력인것도 비슷하더라구요
초강력 지침이라 저도 이 사람 완전히 나에 대한 맘을 정리해 버릴 것 같아서 무섭고 걱정되었지만
손쌤을 믿고 진행했습니다.

이제 헤어진지도 3개월에 접어들면서 저 역시 조금씩은 안정되고 있어요
여전히 재회를 원하는 마음은 같지만 이제는 잠도 자고 주말이 미친 듯이 우울하지는 않으니까요

그치만 그 사람 역시 저처럼 나아지면 안될텐데 말이죠
후폭풍이 와서 제가 헤어진 직후 그랬던 것처럼 힘들어하길 바랍니다.
SNS상에 힘들어 하는 티가 나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너무도 미약해서 그냥 내 소망적 오류인가 싶기도 하지만...

이 소망적 오류를 이겨내고 공백기를 지켜서 가능성제시인 3차 지침을 해야는데요
공백기가 길어질수록 그에게 제 존재가 작아지는게 아닐까 불안해 질때도 있네요

행복한미래님처럼 저 스스로 마음 정리하라고 이렇게 긴 공백기를 주시는건가 싶은 마음이 가끔씩 불쑥 올라올때도 있고~
그래도 우리 손쌤이 주신 공백기는 이유가 있기 때문일테니^^

힘들때마다 손쌤과의 2차 상담 녹음을 들어보는데요
후기글에 손쌤이 따뜻한 상담을 해주신다고 종종 올라오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매번 듣는 이별사연일테지만
그때마다 내담자의 입장에서 공감해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내담자가 걱정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걸 잘 캐치하고는 안심할 수 있도록 다독여 주시는 멋진 손쌤..
녹음본 들을때마다 감사하는 마음이 드네요

여전히 2차 초강력지침 수행 후에도 죽은 듯 연락없는 자존심 강하고 소심한 그 남자.
찾아가서 울면서 매달리고 싶을때도, 목을 졸라버리고 싶을때도 있지만 손쌤을 생각하면서 참아봅니다.
참, 손쌤~ 지침 수행 후 2주간 잘 차단하라고 하셨는데, 전 제가 잘 차단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아니더라구요. 차단하는 방법을 잘못 알고 있었음..
뭐 결국은 연락이 없었다는 이야기겠죠...;; 독한 남자
그래도 2차 지침 수행 후 답이 없다 해도 확률에 영향을 끼치는건 아니라고 하셔서 그걸 희망으로 삼고 견뎌보겠습니다.

3차 가능성제시에도 답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벌써부터 들고 있지만
이럴때는 dayang님이 올려주신 후기를 읽으면서, 저를 다독이며 있겠습니다.
재회하셨다는 최근 후기글 보면서 내 일 마냥 기뻤어요 ㅎ
저도 꼭 그렇게 되길 바라면서~

어디에 있는지 모를 행복한미래님
저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어요 ㅎ
우리 같이 재회후기 올리는 날이 올때까지 행복하게 각자 잘 살고 있어봐요

손쌤..이번에는 지침을 지킬 가능성이 예전보다 높아보인다고 하셨죠?
손쌤이 짜주신 그 2차 지침에 그놈이 흔들흔들해질 수 있도록 공백기 잘 지키고 있을께요

쓰다보니 뭔가 뒤죽박죽이지만, 그래도 글을 쓰다보니 맘이 달래지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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