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최시현 상담사님과 함께했던 4개월간의 여정을 마치며

magimak

안녕하세요~ 최시현상담사님의 오랜 내담자가 인사드립니다.
저는 30대 초반이며, 주원쌤과 과거 2회 상담한 11학번 출신 남자 내담자입니다.

이별의 고통속에서 한줄기 빛을 향해 달리는 내담자분들을 응원하는 마음과
반대로 상대방의 허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스스로가 가치있는 사람임을 아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기를 작성합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재회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론적으로 나쁘지도, 끝난 상황이 아니면서 저의 프신이 재회를 하고도 남을만큼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재회를 그만뒀습니다.

저를 배신한 여자친구가 결국 바람난 남자와 만나게 되었거든요.
이렇게 결과론적으로 본다면 새드엔딩이지만, 결국 제게 해피엔딩임을 시현쌤과 저는 알고 있답니다.

시현쌤 내담자들 중 손에 꼽는 강박증을 가진 내담자이면서, 내프가 바닥을 치고도 모자라 뚫고 들어갔던(from 시현쌤) 제가 이러한 생각을 갖게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느끼고 배운 것을 작성하고 싶었습니다.

저 역시 후기를 통해 내담자분들과 아픔을 공유하고 힘을 얻었기에, 조금이나마 내담자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실 저는 2016 베스트 짝사랑 후기의 주인공이며, 이때 시현쌤의 도움으로 짝사랑을 이뤄낸 내담자입니다.
즉, 아트라상을 통해 이미 성공을 맛 보았고, 연애에서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일부러 아트라상을 찾은 케이스입니다.

거창한 인트로에 비해 결과는 실패하지 않았냐 라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허나 저는 더욱 값진 것을 얻었습니다.

저의 경우, 일부러 재회확률을 최대한으로 높이고자 이별을 고하고 찾아왔습니다.

6개월 간의 연애 도중.. 상황적 신뢰감 문제로, 여자친구가 저를 배신한 행위를 제게 들켰고 저는 이별을 고합니다. 바람난 남자를 제거하기 위함과 동시에 다시 안정적인 연애를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여자친구는 그 남자를 정리할 시간을 달라며 미친듯이 매달렸지만,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론적으로 대처하면서 프레임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상태로 최시현상담사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재회확률 최소 80~90%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이론적으로 대처해서 오히려 애매한 부분이 조금 있다는 조언. 그리고 마무리를 고프 고신으로 끝내고 와서 쉬운 케이스다라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재회를 위한 행동지침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저는 회복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처참한 성적표를 들고 다시 시현쌤을 찾게됩니다.

낮은 확률로 상대방의 이중모션이 나올 것이라는 시현쌤의 예상, 게다가 저 역시 상담을 통해 대처법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프가 바닥난 여자가 다시 미친듯이 매달림과 동시에 보여준 이중모션에 오히려 제 높았던 프신을 폭망시키고 맙니다.

게다가 제 최강의 무기였던 신뢰감을 심각하게 손상시켜버리고 말았지요.

왜 그런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저 역시 내프가 바닥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내프가 바닥이면, 아무리 이론 이해도가 높아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체화된 이론이해도 역시 보여지지 않죠.

다시 찾은 상담에서의 진단은 잘해봐야 50%라는 확률을 받았습니다. 연애를 이론적으로 거의 완벽하게 했기 때문에 그나마 확률이 있었지만.. 불면증에 잠 못이루는 밤이 계속 되었으며 회사에서는 눈물을 흘리기 일쑤였습니다. 삶에 의미가 없었습니다.

무조건 재회가 될 수밖에 없던 상황, 더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내가 한 행동이 오히려 재회가 될까말까한 상황으로 만들었다는 그 자괴감. 상대방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는 사실이 저를 끊임없이 괴롭혔습니다.

떨어진 내프는 시간이 흘러도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성격 좋기로 소문난 시현쌤에게 정말 호된 질책을 여러번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했습니다. 지침기간을 무조건 지켰으며, 철저히 프+신 관리를 했습니다.

단 하나의 열망. 내게 만남이 이루어진다면.

이 바램을 위해, 저는 이를 악물고 버텼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죽고 싶었지만, 모든걸 포기하고 싶었지만 참아냈습니다.

그 결과, 저는 그토록 바라던 만남을 이루어 냈습니다. 너무나 손잡고 싶고, 안고 싶었던 그녀를 앞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상처에 취약하고 내프가 바닥인 여자친구는 여전히 강한 이중모션을 보였고 다음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여전히 내프가 회복되지 않은터라, 후기의 많은 고수 내담자들 만큼의 행동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독수리님의 후기를 보신 내담자분들이라면, 이 문구를 보셨을 겁니다. 상대방의 내프에 문제가 생긴경우, 재회가 곤란하다. 저도 독수리님과 같은 케이스였습니다.

다만, 제가 망쳐놓은 프레임은 다시 연애수준으로 회복되었기 때문에 만남이 이루어졌고, 상대방이 제 프레임이 높다는 반응을 팍팍 보여줬다는 사실. 이론은 절대적입니다.

좌절하고 있는 제게 최시현 상담사님은 최종지침을 주십니다. 재회가 되지 않더라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역대급 고프남이 될수 있는, 어떤 남자를 만나더라도 후회할수 밖에 없는 지침을 주셨고.. 저는 모든걸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지침을 전송했습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직접적인 연락은 없었지만, 저의 SNS 방문수는 불이 났죠.

이때, 여자는 여태까지와는 다른 강한 자존심을 부리며 프사를 바꾸는데..
결국 바람난 남자와 찍은 커플사진을 올리고 맙니다.

사진을 보자마자 저는 멘붕을 했습니다만, 다음날 이론적으로 모든 것을 생각하고 여자의 실체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누가봐도 너무나 허접한 대체자의 사진. 저는 너무나 기대이하인 여자의 행동에 재회의 가치를 더이상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수준이하의 남자와 바람이 난 여자를 동정했습니다. 결국 끼리끼리 만나는거죠.

어찌보면 이론적으로 최고의 반응을 보여준 상태. 대체자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이끌어갈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음에도, 저는 더이상 재회나 복수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 프레임이 거의 초고프 수준이고 신뢰감도 회복할 대로 회복해서, 재회를 하고도 남을 수준이 되었지만 너무나 겁이 많고 내프 낮은 여자는 결국 자신을 합리화하며 제게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만날수 있는 최대치의 남자는 저일수 밖에 없을 겁니다. 앞으로 누구를 만나더라도 저와 비교가 되고, 평생을 후회하며 살 것임을 시현쌤과 저는 확신했습니다.

그녀는 제게 너무나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했던, 제 연애사 중 가장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게 그녀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수준 낮음을 인증한, 제 사랑을 받을 가치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그녀가 오히려 고마웠습니다. 그녀의 수준으로는 제가 너무나 아까운 존재라는 사실.

그저 그녀가 행복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여자의 반응을 보고 처음에는 복수가 하고 싶었지만, 곧 복수하는 마음 자체가 제 스스로를 깎아내린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놓아주는 것도 사랑의 한 형태다 라는 것을 아트라상을 통해 배울 수 있었고, 제가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었음을 깨닳았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다시는 겪고싶지 않은 감정의 롤러코스터와 제 가치를 다시한번 느끼고 자신감을 가질수 있었던 4개월간의 여정.

상대방 프레임의 허상을 정확히 들여다보지 못했다면, 그저 프레임에 휘둘렸다면 저는 이미 폐인이 되어 일어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진짜 가치를 볼 줄 아는 내담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 의미있는 재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아트라상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전보다 더욱 성장한 제 자신의 다음 연애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다시 한번 제 가치를 일깨워주신 최시현 상담사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제가 너무 후기를 상세하게 적었나 싶지만, 저와의 약속은 더욱 잘 지켜주실 거라 믿습니다.

구수한 어투로 즐겁게 대화해주셨던 관리자님. 제 간지나는 목소리에 홀딱 반하신거 다 압니다.

제게 응원의 말씀을 전달해주신 수아쌤. 화이팅 한마디로 제 프레임을 어마어마하게 획득하셨어요. 그리고 같이 걱정해주신 상담사님들.

제 이론의 초석이 되어주신 주원쌤. 제가 너무 시현쌤을 신뢰한탓에 상담을 못 받았지만, 제게는 여전히 최고이십니다. 기억하시죠? 강희쌤클론.

모든 내담자분들이 다시금 행복을 찾고 얼굴에 미소를 띄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 미소가 결국 최고의 결과를 이뤄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 당장 그녀가 제게서 완벽히 지워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녀의 배신에 아직은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저는 평생 완벽한 남자로 기억될 것입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