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한 상담사님께 상담 받은 내담자 2차 지침 후 공백
sai1020
2017. 08. 03
2차 지침 후 나름의 공백기를 기다리고 있는 남자내담자입니다.
저프저신으로 시작된 연애 그리고 약 1년 정도의 연애 끝에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1차 지침으로 상대방의 자존심 발동을 조금 억누르며 제 프레임을 올리는 지침을 보냈습니다.
당연하게도 무응답이었습니다.
그리고 40~50일이라는 공백을 지키며, SNS는 제가 안하기에 카톡 프사 관리를 했습니다.
이한 상담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완벽하게 카톡 프사 관리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뭔가 있는듯 없는듯 한 느낌의 사진으로 2주에 한번씩 교체를 했죠.
카톡은 100점 중 80점 수준으로 관리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40일이 조금 지난 7월 중순에 2차 지침을 보냅니다.
신뢰감 상승과 가능성제시의 지침이었죠..
공백기 동안 정말 하루를 제외한 모든 평일에 운동을 하고 공부하고 취미활동을 했습니다.
1차지침부터 2차 지침에 이르기 까지
상대방 SNS나 카톡을 보면 미친듯이 흔들릴거 같기에 2차 지침 전까지 단 한번도 안봤습니다.
물론 SNS는 차단 당하고 2차 지침 후 정말 궁금해서 확인 해보니 비공개 계정으로 돌렸더군요.
2차 지침 후 이한 상담사님께서는 아마 답변이 올 것이다. 그리고 친구처럼 대하면서 가능성 제시를 추가로 해보라고 하시더군요.
아쉽지만, 답변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2차 지침 후 3주간의 공백을 지켜보자고 하시더군요.
지금이 그 기간 중에 하나입니다.
2차 지침 후 이왕 이렇게 된거 카톡 추가라고 잠시 해서 보자 라는 생각에 잠시 봤습니다.
생각보다 멘탈이 흔들리지는 않더군요.
그러면서 생각이 좀 많아졌습니다.
이별 후에 계속 연락하는게 잘하는 행동일까? 꼭 이사람이여야만 할까?
재회 포기 하시는 분들 보면 솔직히 이해는 안갔어요. 어느 정도 재회 목적으로 찾게된 아트라상인데 재회 포기라니 무슨 소리야?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저도 그 의미를 알게 되는거 같습니다.
정말 두서없이 생각 나는대로 한 번 써봤어요.
저의 상황 자체가 쉽지 않았다는거 알고 있기에 부정적이게 후기를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2차 지침을 보낼때도 느낌이 좀 그랬어요. 답변이 오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
답이 없어서 그런지 다시 소설도 쓰고 있죠 ㅋㅋ 차단 했으려나? 카톡을 보내봐야하나? 다른 번호로 전화를 해봐야하나?
다시금 찾아가서 편지를 전달해야하나?
정말 작은 것 부터 큰거 까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거 같더라구요.
이별한지 약 3~4개월 (이별 기준이 애매해서..) 지났지만, 아직 많이 생각 나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과 똑같은 제가 다시 상대방을 만난다면, 그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할까? 하고요..
적어도 외형이든 내형이든 객관적 가치든 뭐든 달라져 있어야 상대방에게 더 다가가는 길이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조금은 체념을 하고 아트라상에 더 맡겨보고 제 삶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재회 포기? 절대 아닙니다. 적어도 다시 만날 때 예전보다 훨씬 모습으로 나타나서 나 없이는 못살게끔 만들고 싶기에 내린 결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내담자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아트라상을 알게 되면서 참 많은 사람들이 이별을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상대방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챙기세요.
저역시 두 달간 술독에 빠져 살았었지만, 술... 그냥 적당히 드세요.. 드시려면 밥 잘챙겨드시고, 운동 열심히 하시고 드세요.
정말 두서없이 썼습니다. 공백기 동안 연락이 오고 재회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꼭 재회 후기로 내담자 분들께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모두들 힘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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