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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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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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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손수현 상담사님, 공백기 보고합니다. ^0^

연금술사

안녕하세요.
3월 초, 6월 초 두 번에 걸쳐 상담받은 여자내담자입니다. ^^

지난 번에도 후기 남겼었는데,
이번 글은 제목 그대로 공백기 중 보고 겸.. 제 마음 정리를 위해 남기는 글이여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찬찬히 자세히 적고 싶은데,
지금 몸이 안 좋아서 앉는 게 힘든 관계로.... ㅠㅠ

그리고 자세히 얘기하면,
손수현 상담사님한테 또 엄청 혼날 것 같아서ㅠㅋㅋㅋㅋㅋㅋ

저는 매번 짧은 단기 연애로 끝나는.. 나이에 비해 연애경험도 부족한 그런 여자였습니다.
(이 나이 먹도록 뭐했니... ㅠ)

상담받은 사례도 그랬어요.
3개월 정도의 짧은 연애.
하지만 남자와 저의 낮은 내프와 상황적 문제, 그리고 매일같이 만나며 부딪혀 온 덕분에 서로가 서로에게 고프저신인... 아닌 걸 알면서도 놓지 못 하는 사이였습니다.

결국 그 사람이 먼저 손을 놨지만,
헤어진 직후에 그리고 시간이 지난 다음 지침을 쓴 후에
그 사람도 저도 서로의 프레임에서 허우적 댄 거 같아요.

그 사람의 프레임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2차 상담을 신청했고 수현상담사님께 눈물 찔끔 혼쭐이 나고ㅜㅋㅋ 어떻게든 제 삶을 변화시켜보고자 했습니다

지침분석 다시 했구요
소개해주신 소개팅어플 이용해서 사람도 만나보구요
제 외모 등등 있는 그대로를 받아주고 사랑해주려고, 그래서 내프를 올리려고 노력했어요

아니, 노력하던차였어요......
남자가 이성으로 안 느껴져서 혼자 살 궁리 하려던차였는데......

두둥.

어쩌다보니 알게 된 남자를 이성으로 느끼게 됩니다. ㅋㅋㅋㅋ

안 사귀고 여러 남자 어장관리해봐야는데...
나 아직 지침 수행중인데....

하면서ㅋㅋㅋ

뭔가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느꼈고,
더 만나봐야, 관계가 깊어져야 알 수 있겠다싶어서 사귀었어요

객관적 가치가 직업 빼곤 다 낮았지만
그래도 제가 원하는 걸 가진 사람이라면 괜찮겠다싶어서,
하지만 더 이상 매달리고 미련가지며 올인하는 연애는 하고 싶지 않아서
'연습삼아 만나보자, 어차피 한두달 만나보면 답 나오고 인연이 아니면 헤어지면 된다' 하면서 쿨하게 시작했어요

프레임, 신뢰감을 계속 되네였어요
그러다 결국 프레임의 노예가 됐지만... ㅋㅋㅋㅋㅋ
어쨌든 시도한 결과는 좋았어요
애가 닳아 하더라구요

문제는 여기부터...
(혼날 타이밍 ㅜㅋㅋㅋㅋㅋ)

애닳게 하고 끝을 봐야는데
그 정도 조절을 못 하고, 제가 못 참고,
쉽게 쉽게 그 사람이 원하는대로 해주었어요

서로의 스타일을 맞춰가는 과정에서도 처음엔 적당히 대처하다가.. 점점 내가 싫은 행동을 해도 제대로 표현을 못 하고 그런데 스트레스는 받고.. 삐지고 서운한 티 내는 게 점점 많아집니다

그러다 프레임 떨어진 것 같으니 자존심 엄청 세우고ㅎㅎㅎ
진짜 프레임 살리려고 발악을 한 것 같아요
그렇게 발악을 했는데도 제가 자기 눈치를 본다는 둥, 이제 편해졌다는 둥, 딴 남자 안 만날 것 같다는 둥 그 따위 소리나 듣고ㅋㅋㅋㅋ

에혀... 전 왜 이럴까요ㅠㅠㅠ

결국엔 내프 떨어지고 아무리 발악을 해도 더 프레임 낮추게 되고 덩달아 신뢰도도 떨어지고...

저도 그 사람한테 신뢰도 떨어져서 이번엔 내가 먼저 차야지 했는데 결국엔 또 먼저 차였어요... 아... ㅠㅠㅠ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한심하죠?

너무 자괴감 들더라구요.
난 왜 매번 이럴까.

지난 연애도 쭈욱 돌이켜보고,
상황분석도 들어갔어요
결과적으로는 내가 차였지만
끝에서만큼은 전 연애와 다른 모습을 보이자
뭐든 실험해보자, 이걸 경험으로 삼아 다음엔 좀 더 잘해보자

무엇보다....
..손수현 상담사님의 한숨소리가 벌써부터ㅋㅋㅋㅋㅋ
여기서 또 무너지면 상담사님의 상담을 받은 내담자로서... 상담사님의 자존심을 지켜드려야 된다 별 생각을 다... ㅋㅋㅋㅋㅋ

무튼 일단 톡 확인은 안 하고, 칼럼 후기 뒤져서 유사사례찾고, 지침받았던 내용과 지난 번에 지침구조 분석해뒀던 거 훑어보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난 어떻게 해야하는지 분석하면서 제 나름대로 지침문자를 만들었어요

말이 지침문자지,
그냥 당하고만 있긴 싫어서ㅡ
니 까짓게 뭔데 날 차냐 싶어서ㅡ
제대로 반박하고 싶어가지구요ㅋㅋㅋ

제 나름의 답변 구상하다가...
상담사님의 위대함을 다시 느꼈죠

고려해야 할 게 한 두개가 아니고,
그것들을 다 파악한 다음에 그 사이 사이를 관통하는 어떤 흐름? 스토리?를 캐치해서 상대방의 심리에 맞춰서 나답게 작성하는 것

아, 어렵더라구요 머리가 빙글빙글...

계속 구조화시키고 문단 위치 조정해보고
상황 분석이 틀림은 없는지 다시 점검하고... 또 점검하고..
고치고 또 고치다가 보냈는데...
반응은 그냥 짧은 덕담이네요ㅎㅎ
그 사람의 성격을 고려했을 때 예상한 반응이긴 하지만,
너무 미련없어 보여서 좀 그렇더라구요ㅋㅋㅋ

나름 신뢰감, 프레임, 질투유발, 문단 나누어서 보내기 등등 여러가지 고려하며 머리 짜낸건데..... ㅋㅋㅋㅋㅋㅋ
(상담사님 지침 모방했어요 ㅜㅋㅋㅋㅋ)

상담사님들, 진짜 대단하세요.
엄청 똑똑하신 것 같아요!!

같이 이야기나누면서 배우고 싶어요ㅋㅋ
(그래서 상담 신청할 뻔... ㅋㅋㅋㅋ)

아무튼 연습삼아 시작했던 연애는 차임으로 끝났지만, 좀 아쉽지만 기분은 좋아요^^ㅋㅋ

1. 저의 지난 연애의 반복된 문제점(낮은 내프로 인한 신뢰감하락)과 제가 연애를 잘 하기 위해 노력해야할 부분(안정된 내프 형성)을 알았고,
2. 남자 별 거 없다는 거 확인했고ㅎㅎ
그냥 그 놈이 그 놈이니 특별하게 생각하며 매달릴 필요가 없는거죠
아니면, 맞는 사람 다시 찾음 되니까ㅡ
(그래도 역시.. 그 동안 친밀감 쌓은 시간이 아쉽긴 하죠^^)
3. 태어나서 처음으로 당당하게 이별을 고해봤어요.

전 세번째를 제가 해냈다는 거에 너무 기쁘네요^^
항상 버림받는 게 두려워 전전긍긍하며 매달리기 바빴는데..
그래서 차였어도 괜찮아요
앞으로 두 번 정도 더 해보면 대충 감 잡을 것 같으니까ㅋㅋㅋ
(근데 제 나이가 기다려줄지ㅋㅋ)

손수현 상담사님, 이번에도 대처 꽝이었지만ㅋㅋ
그래도 꽤 멘탈 잘 잡았죠?ㅋㅋㅋ
진짜 당하고있기 싫어서 몸부림치며 잡은 멘탈인데... ㅋㅋㅋㅋ

상담사님, 그리고 좋은 소식있어요!

어제 지침 쓴 전남친에게서도 전화가 두번이나 걸려왔단 사실!! ㅎㅎ

언젠가 연락이 꼭 올거라 생각했는데
그 날이 생각보다 빨라서 놀랬네요ㅎㅎ

일단, 안 받았구요.
매달리는 진심 보이면 함 만나볼까해요.
아니면, 말구요.

이제는 개의치 않을래요.

어제 동호회도 가입했고ㅋㅋㅋ
그냥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려구요
나중에 또 결과 알려드릴게요^^

차였는데 이 정도 멘탈이면 훌륭한 것 같네요ㅋㅋㅋ
만약 이번에 차인 사람에게서 다시 연락오면.. 자신감이 붙을 텐데요^♡^
저의 지침 역량(?)도 확인해 볼 수 있고...
그래서 재회 상관없이 연락오면 좋겠어요ㅋㅋㅋ

연애의 기본은 밀당이 아니라 안정된 내프갖기 인 것 같아요.
그러면 자연스레 자신감이 붙고, 프레임 신뢰감은 신경쓰지 않아도 상승하게 되어 있어요.

방법을 조금 안 것 같아서...
앞으로는 이 방향으로 좀 더 노력해보려구요!

손수현 상담사님,
아직은 저 자신없어요ㅋㅋ
잘못된 건 또 꾸지람해주세요
좀 느려서 그렇지, 꼭 제 걸로 만들테니까요, 언젠가... ㅋㅋㅋㅋ

상담사님도, 관리자님도, 다른 내담자분들도 더운 날씨에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이상 끝!
(아파서 길게 못 쓴다며.... -_-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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