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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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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오주원 상담사님 후기.

hyeongzin

안녕하세요.

저는 <4월초> 1차 이강희 상담사님(문서), <5월말> 2차 손수현 상담사님, <어제> 3차 오주원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 남자 내담자입니다.

상대방이 저에게 대쉬를 해서 사귀게 되었고 11개월을 만나다 2월초에 헤어졌습니다.

초반엔 고프레임이였으나 스스로 프레임, 신뢰감을 말아먹으며 제가 먼저 이별통보를 했고 두 달 간 매달림으로 남아있던 프레임까지 날려버린 케이스입니다. (고프저신 -> 저프저신) 1차 지침 후에 후기를 한 번 작성했었는데, 하루하루 고통속에 살아가시는 내담자분들에게 힘이 되고자 두번째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재회는 아직 못했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거의 재회 직전이랄까요? 



1차, 2차 상담에서는 확률 70%를 받았고, 어제 오주원 상담사님께서 90%이상을 불러주셨습니다. 요즘 독설에 물이 올랐다고 하시던데ㅋㅋ 사실 저도 살짝 쫄아있는 상태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약간 혼날줄 알았는데 정반대로 말씀해주시더군요. “베스트 후기의 김군, 독수리를 보는거 같다”

너무 놀랐습니다. 스스로 내프가 많이 올라갔고, 판단력이 많이 좋아졌다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겠지 하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고있었는데.. 제 예상과 분석이 전부 맞았다는거죠. 굉장히 기분 좋았었네요. 

상담사님께서도 제가 마지막 상담이였는데 기분좋게 끝나서 좋다고 하셨구요.

(1차 상담에서 이강희 상담사님이 상담일지에 진상냄새가 난다고 적어놨다고..ㅋㅋㅋ 그런데 단기간에 성장을 많이해서 기쁘다고 해주셨습니다.)

아무튼 대처를 너무 잘 해놔서 해줄 말이 없다 하셨습니다. 질문 없나요? 라고 하실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상담은 15분만에 끝나버렸고 지침은 에이스 내담자들에게만 주신다는 자율지침을 받았습니다. (남은 상담시간 사용할 수 있으니 하고싶을때 신청하라고 말씀해주셨네요) 

현재 저의 감정상태는 [꼭 재회를 해야되나 싶은 마음 6 : 재회하고싶다 4] 정도 됩니다. 예전에는 “굳이 재회를 해야되나” 또는 “재회 포기합니다” 라고 말씀하신 분들을 보면 뭐야 저거 그냥 정신승리아니야? 하다하다 결국 안되니까 저러는거 같은데. 이런 생각을 했었죠. 상담사님들을 약간 의심도 했었구요.

그런데 제가 지금 그 상태가 되어버렸네요. 제 프레임과 내적프레임은 높아지면서 상대방의 가치를 알아버렸기 때문이죠. 아마 지금 당장 힘드시고 재회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전혀 공감이 되지 않을겁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저는 한 사람 때문에 세번의 상담을 받았습니다. 느낌 오시나요? 



네, 상대방은 내적프레임 바닥에 자존심이 매우매우 강한 타입의 여자입니다.

1차 지침문자에서 상대방은 강하게 자존심 발동이 되었습니다. “정떨어진다 연락하지말아라 어쩌구저쩌구” 그 뒤에 2차로 가능성제시 문자였는데 제가 공백기를 어기고 한 달 만에 지침을 보내버렸습니다. 그 문자는 당연히 씹혔습니다. 자존심이 풀리는 단계가 아닌데 가능성제시가 들어가니 씹힐수밖에요. 어기면서 제가 쌓아왔던 내적프레임도 박살이 났습니다. 공백기 어기지마세요. 


그래서 다시 복구 시킬수 있게끔 손수현 상담사님께서 도와주셨고, 제 객관적 가치가 매우 높기때문에 저의 장점을 활용한 지침을 만들어주셨습니다. 프레임이 최고치를 찍는 단계의 지침을 실행했죠. 제가 봐도 연락이 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상대방의 강한 자존심때문에 또 연락이 오지 않더군요.

손수현 상담사님께서 한 달 안에 연락이 올것이라고 예상하신것도 결국 빗나가면서 에프터메일로 상대방의 자존심을 살살 풀어주며 가능성제시를 포함한 지침문자를 받게되었습니다. ‘아 이제 자존심을 풀어주는 문자이니까 틱틱대더라도 답장이 오겠지’ 생각하면서 한 달 뒤 문자를 보냅니다.

또 묵묵부답이였습니다.

내적프레임이 높지 않았다면 아마 다시 절망하고 또 다시 지침을 어기고 상황을 망쳤겠죠. 하지만 이미 자극은 들어갔고 상대방 자존심문제일 뿐이라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이때 김군님의 후기가 매우 도움이 되었네요. 김군님 후기에서는 상대방의 무응답, SNS도 무반응이였지만

제 상대방은 묵묵부답이여도 SNS는 요동치는게 보였거든요. 겉으로는 아닌척하지만 속내는 정반대인 행동을 보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아 자극은 무조건 들어가고, 보이는게 다가 아니구나”

이때부터 저는 상대의 가치를 알게 되어갔고 서서히 재회의지가 약해지기 시작한거 같아요.

에프터메일도 전부 사용했고 지침은 실행했기때문에 이제 스스로 판단하고 해결해야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가능성제시 문자가 씹히고 일주일뒤 밤에 전화를 직접 걸었습니다.

(에프터메일이 남아있다면 상담사님께 확인받고 행동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최대한 이론에 대입하여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노력했고, 제 프레임이 최고치를 찍은 상태에서 가능성제시를하고 만남을 이끌어내는 과정이였기때문에 진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걸었습니다)

처음엔 받지 않았어요. 이미 받지 않을걸 예상하고 바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할말이 있어서 전화했다. 시간나면 연락줘” 10분뒤에 전화가 걸려오더군요. 걸려온거 자체가 이미 제 행동들을 쭉 봐왔다는 증거겠죠. 

여러분 상대방이 무응답이여도 절대로 불안해하지마세요. 아닌척해도 상대방은 다 지켜보고있습니다. 제 가치가 낮았다면 상대방은 아마 씹었겠죠. 상대할 가치를 못 느끼니까요.

헤어진지 5개월 반만에 첫 통화였습니다. 많이 떨렸지만 평소처럼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서서히 풀어주기 위해 가능성제시를 했어요. 지침에 대해 물어보면 상담사님께서 잡아주신대로 말하려고 했으나 물어보지도 않더군요.

“미안하기도 하고 밥한번 사겠다. “라고 말했더니 바로 강하게 부정하면서 “너 잘지내는거 보면 됐다.” 그거면 만족한다 이런뉘앙스로 대답했네요. 두 번 정도 가능성제시를 더 했지만 같은말만 반복하더군요. 이미 자존심이 발동되었다 판단이 들었고, “내일 출근해야되니까 얼른자라. 잘자” 하면서 어설펐지만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고 끊었습니다. 

또 다시 상대방의 SNS가 요동칠걸 예상하고 다음날 들어갔더니 저를 차단했더군요. 세번째 차단이였습니다. 첫번째, 두번째도 지침수행 도중 벌어졌었고 바로 다음날 풀렸었는데, 이번엔 4일 뒤에 풀렸습니다. 풀리고 서해 바다 다녀온 사진을 올렸더군요. 아마 복잡한 심정에 마음정리하러 갔을거라고 봅니다.

내적프레임이 낮았다면 “누구랑 간거지? 뭐지? 남자생긴건가? 이런 XXX!” 하면서 소설을 썼겠죠. 하지만 저는 상대가 누구와 저런곳을 다니는지 알고있고, 상대방 지인도 전부 알고있습니다. 이미 꿰뚫고 있기 때문에 내프가 흔들리지 않았던거 같네요. (내프상승 + 제가 눈치가 빠른것도 한몫하는거 같습니다) 

바다를 다녀오고 차단이 풀린걸 보면, 제 생각이 더 나서 힘들었을걸로 판단이 됩니다.

전화통화에서 상대방은 쿨한척, 마음에도 없는척 했죠. 마음에도 없다고 하는 사람이 다음날 SNS는 왜 차단을 했을까요? 단순히 상대하기 싫어서? 관심이 없어서 일까요?

아니요. 이미 제 프레임이 높기 때문에 전화통화에서 제 프레임을 깍아내리려고 했지만 저는 무너지지 않고, 여유롭게 대처를 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상대방은 더 흔들리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저를 차단한거겠죠. 이런 모순된 행동들을 계속 보니까 가치가 낮아 보이더군요.

여기까지가 현재상황입니다. 

이 내용으로 오주원 상담사님께 어제 상담을 받았는데 예상과 다른 반응을 보여주셔서 내적프레임이 한층더 상승한 기분이 드네요^^

여러분 제 상황은 일반인이나 이론이해도가 높지 않은분이 본다면 최악의 상황으로 보일겁니다. 당사자인 저도 확률이 0%로 느껴지는건 사실거든요. 그런데 이론에 대입하여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이미 다 왔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미 재회의 키는 제가 가지고 있으니까요! 

후기를 보면서 저분은 이때 연락도 오고 재회하는데 왜 나는 이럴까. 나는 예외인가보다 이런생각 정말 많이 했어요. 어느누구나 그런생각은 다 하실거라고 봐요. 그치만 그런 생각들이 독이되어서 내적프레임을 박살내는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사람마다 상황, 성격은 전부 다르니까 너무 비교하지마시고 후기중에 좋은 글이 있다면 그 부분만 뽑아내서 자기걸로 만드려고 노력해보세요

저는 앞으로 자율지침을 실행하기 위한 공백기를 두고 있습니다. 시작을 했으면 끝은봐야죠? 포기하지맙시다.

인연이 아니라면 아쉽더라도 놔주는게 상대방도 편하고 저도 편하겠죠. 그치만 가능성이 보이는데 포기하는건 너무 아깝지 않나요? 상대방이 아무리 수준이 낮고 바보같아보여도 이미 우리 뇌속에는 상대방 프레임을 영향 받아서 재회하고 싶은 욕구가 넘치잖아요.

해볼때까지 해보고 안된다면 놔주고, 재회가 되더라도 상대방이 변함없다면 그때 후회없이 헤어져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다음에는 꼭 재회후기로 돌아오고 싶네요. 다들 건승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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