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손수현 선생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합니다 : ) ♥
아자뵹
2017. 07. 26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도에 손수현 선생님께 상담을 받았던 여자 내담자입니다.
사용하지 않았던 애프터 메일 건으로 아트라상을 통해 손수현선생님을 다시 찾아뵙게 되었어요.
저와 같은 아픔을 겪었던, 겪고 계신 내담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리고 싶은 마음과,
저를 변화시켜주신 손수현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됐어요. ^_^
상담받은 지도 벌써 1년하고도 3개월이 지났네요. 저는 2년이 넘는 연애를 하였고, 저 프레임, 확률은 60-80% 정도였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던 사랑은 무조건 적인 이해와 배려, 헌신이라고 생각했었고 항상 그렇게 연애를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연애를 할 때마다 너와 나, '우리' 가 아닌 오로지 상대방만을 위한 연애를 하면서 내 마음이 힘들어서 아프고 곪아가는 게 보이는데도 쳐다봐주지 않았던 것 같아요. 모르는 사람처럼요.
그 당시엔 내 연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상대방이 나를 왜 아쉬워하지 않는지, 왜 헤어져야만 하는지도 잘 몰랐었어요. 그때의 저는 정말 바보 같았네요. 헤헤. 사귀는 동안 행복했지만 행복한 만큼 아팠었는데, 헤어지고 나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어 보는 감정들로 인해 많이 울었고 무너졌었어요. 그렇게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네요 ㅋㅋㅋㅋ
그때 손수현 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상담을 받고 지침과 이론, 칼럼 등을 통해 제 스스로에게도 변화가 찾아왔어요. 그동안 몰랐던 내 문제점이 무엇인지, 재회뿐만 아니라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죠.
그래서 저는 재회를 하지 않았습니다. 재회에 실패했냐구요? 아니요. 저는 스스로 재회를 포기했습니다.
상담을 받고 나서 지침을 쓰고 SNS 관리, 프레임관리, 공백기 다 지켰구요. 제가 따로 가능성 제시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존심이 엄청엄청 세서 하늘을 찔렀던 상대방이 먼저 만남제시까지 해왔고 만나기도 했어요. 만나서는 상대방이 자존심 발동, 이중모션, 아쉬움을 보였지만 저는 재회할 의지가 없었기 때문에 무시와 무반응으로 대했습니다. 예전의 저였더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모습이었겠죠?
가끔은 아쉽기도 해요. 많이 좋아하고 사랑했던 사람이었고,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만났더라면 더 좋은 연애를 할 수 있을 만큼 괜찮은 사람이었으니까요.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아요. 그 사람 덕분에 손수현 선생님을 알게 됐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인지, 그리고 '나' 라는 사람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지금은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손수현 선생님을 다시 찾아뵙게 되었는데요. 짧은 연애라 더 생각나고, 아쉬움도 크지만 그때만큼 힘들진 않아요. 연애 기간이 짧아서가 아니라, 이제는 누군가에 의해 내 생각과 마음이 쉽게 흔들리지 않게 되었어요. 물론 내프가 흔들릴 때도 있지만, 예전처럼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상대방에게 감정적으로 행동한다거나 표현하지 않아요.
힘든 시간을 견디고 계시는 내담자분들. 저도 지금 완벽하다곤 할 순 없지만, 1년 전까지만 해도 내프가 정말 정말 똥멍청이찌질이왕쑤뤠기질척거머리였어요. 최악이었죠.
누가 봐도 객관적 가치나, 주관적 가치가 남들 보다 떨어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할 줄 몰랐었고, 이해와 배려가 몸에 배어서 남자친구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참 많은 힘든 시간들을 보냈었어요. 그런 똥 멍청이였던 제가 지금은 고프레임이 되었고, 누군가가 나에게 제일 소중한 게 뭐야?라고 묻는다면 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나' 라고 할 만큼 변화했어요.
누군가는 당연한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는 있는 그 당연하고 쉬운 대답을 하기까지 저는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이별을 겪고 앞이 캄캄하고 힘든 시간이시겠지만 선생님들께서 말씀 해주시는 거 의심하지 말고, 하라는 것만 하고, 하지 말라는 건 절대 하지 마세요. 이것만 지켜도 재회에 한발짝 더 가까워지실 거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선생님들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으니, 혼자서 괜한 소망적 오류에 빠져 실수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재회하신 분들, 재회를 포기하신 분들, 다른 대체자와 연애를 하고 계신 분들, 새로운 연인을 기다리고 계신 분들께 제가 감히 드리고 싶은 말은 바라던 바를 이루셨더라도 칼럼과 이론은 시간 날 때마다 꾸준히 반복해서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나는 예전에 상담도 받았었고, 이 정도 읽었으니 완벽하게 숙지한거야' 라고 판단하고 몇 달을 잊고 살다가 저도 아차! 싶어서 다시 찾아왔거든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더 좋은 결과(사람)를 얻기 위해선 끈임없이 노력해야하고 반복학습이 최고인 것 같아요.
다음 후기는 재회 후기였으면 참 좋겠지만, 다시 만나지 못하더라도 불안하다거나 아쉽지 않아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고 안 되면 끝낼 생각에 오히려 후련합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된 저에게 더 좋은 사람이 다가올 거라는 자신감이 있어 재밌고 행복합니다. ^_^
내담자분들이 써주신 후기 덕분에 저도 많은 힘을 얻고 아픈 시간을 이겨 낼 수 있었습니다. 내프 똥멍청이왕쑤뤠기였었던 저도 이렇게 변했으니, 저를 보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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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답변 받고 제가 만족 못할까 봐 걱정이라고 하셨던 손수현 선생님 ! 이전 사이트에서 선생님께 상담받고 싶어서 다른 상담사님이 배정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며칠을 더 기다려서 상담받았던 만큼 선생님을 알게 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구요. 선생님이 해주시는 말씀은 늘 저에게 큰 깨우침을 주신답니다.
저 혼자였으면 생각조차 못했을 텐데 선생님의 훌륭한 지침 덕분에 상대방들과 연락이 닿게 되었고, 2주 뒤에 보낼 지침 또한 제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네요.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지금 제 모습 상상조차 할 수 없어요 정말. 정신 못 차리고 한치 앞도 못 보며 얕은 개울가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겠죠.
지금은 좀 더 넓은 세상인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생각지도 못 한 큰 파도와 모래 구덩이를 만나 잠시 혼란스러울 때도 있지만,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게끔 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덕분에 저는 예전 모습보다 더 예쁘고, 밝고 건강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긍정적인 변화로 주변 사람들도 저를 더 좋게 바라봐 주네요.
언젠가 선생님을 다시 찾게 뵙게 되는 날이 올지라도, 그때는 지금보다 더 성숙된 모습으로 웃으며 찾아뵐 수 있을 거 같아서 행복해요. 선생님이 계셔서 정말 든든했습니다. 잊지 않을게요 ♥
아트라상 칼럼을 제공해주시는 다른 선생님들과, 관리자님들께도 감사 인사 드려용. 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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