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재회후기입니다!
꽃하리
2017. 07. 24
저의 후기를 눈빠지게 기다시리는 강희쌤을 위해 약속지키러 왔습니다.
메일로 보내드린 후기 다듬어주시면 된다고했지만, 따로 저장해둔게 없어서
다시 작성하게 되네요!ㅎㅎㅎ
저의 상황은 첫연애+장거리+잠수이별 이었고, 저프레임+신뢰감을 측정할수없는 짧은연애 였습니다.
이렇게 적어놓으니 막장아닌 막장같은 상황이지만, 3개월만에 재회성공했습니다^^
모든 내담자와 마찬가지로 힘들었고, 잠수이별당하고 상대방이 왜 잠수했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미해결과제와
나쁜프레임올리기로 상대방은 저에게 고프였어요. 그래서 항상 생각나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원래 위도 안좋았는데 스트레스로 위염이 심해져서 엄청 많이 고생했어요.
인터넷으로 카톡상담도 받아봤지만 돌아오는건 제가 잘못했다라는 대답뿐이더라구요.
그러던 중 오주원 블로그를 알게되었고, 여러개의 칼럼과 후기를 읽은 후 1차 문서상담을 신청했습니다.
몇일전에 문서상담한 내용을 봤는데, "와 정말 저는 저프입니다"라고 하고있더라구요ㅎㅎㅎ
지금도 많은 내담자분들로 상담이 북적이지만 그당시도 상담이 북적였네요!
1차 문서상담받고 따뜻한 강희쌤의 위로와 잘못된점을 알게되는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미해결과제가 풀리면서 내프도 서서히 안정되고, 밥도 잘먹고 잠도 잘자게 되었어요.
상담 받고 일주일정도 생각해보고 지침문자 사용하라고 하셨지만 1차지침문자 받고 2-3일 뒤에 발송했습니다.
정말 지침문자보고 드는생각은 "와 진짜 통쾌하다" 생각되면서 침대를 방방 뛰어다녔어요! 하고싶은 말이 적혀있었어요.
벌벌 떨리는 손으로 1차지침문자 실행 후 몇시간만에 상대방과 sns 친구가 끊겼더라구요, 많은 칼럼과 후기를 공부하신
내담자라면 이 반응은 좋은 반응이라는걸 알고 있고,"이제부터 너는 끝이다!" 라는 생각으로 가득했어요.
하지만 상대방에게 연락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2차지침 수행전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에게
전화가 왔고 상대방의 근황 아닌 근황, 지침문자에 대한 내용 등 저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내프가 올라왔지만 동시에 많이 흔들렸고 상황적 변수가 생길까봐 긴급하게 2차음성상담을 신청했어요.
2차상담은 음성상담을 신청했고 역시 강희쌤과 진행하였고, 지침은 잘들어갔고
이것저것 많이 얘기하면서 내프 낮은사람이라고 자존심도 올라와있다며 즐겁게 많은 이야기했던것 같아요.
상대방은 트라우마도 있고, 내적프레임도 바닥이고 자존심도 엄청 강해서 연락한번 안하는 그런 사람이었요.
하지만 간간히 들려오는 그사람 소식에 상대방도 나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는것 같았습니다.
상담사님이 주신 여러가지 지침들을 이용하고 저도 저 나름대로 내적프레임 올리기위해 운동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소개팅도하고 독서도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내적프레임을 올리기 위해서 노력했어요.
저는 운동하고 집가면서 느꼈던 감정인데 연애 할 당시 상대방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서 아쉬워할게 아니라
그 당시 나 자신을 잘 돌봐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아쉬웠어요. 그리고 내자신에게 너무 미안하면서 나를 돌아봤던것 같아요.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 내적프레임 올리기도 힘들지만 올라와있는 내적프레임 유지하는것
하지만 돌보지 못했던 내 자신을 위해서 그 힘든일을 저는 앞으로도 실행중입니다!
2차지침문자 시기가 다가오고 실행했습니다. 솔직히 자존심 상했어요. 나보다 가치도 낮은 사람인데
내가 왜 먼저 연락을 해야하는지 그치만 재회하고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지침실행했고, 30분만에 답장이왔어요.
저에게 처음 물어봤던건 1차지침문자에 대한 내용이었어요ㅎㅎ 2개월의 공백기를 보냈는데
상대방에게 그 질문듣는순간 "그래도 내가 상담사님이 내주신 숙제들을 잘 수행했구나"라고 기특하기도하고
공백기동안 많이 흔들리고 힘들었지만 에프터메일이 있었기에 버틸수 있었고 저를 믿어주시는 강희쌤이 계셨기에
짧다면 짧은 공백기를 잘 버틸수 있었어요.
상담사님께서 주신 지침은 절대적입니다.
상담사님을 믿고 지침을 수행하고, 공백기를 잘 지키고 재회했을 나를 믿어주세요.
그렇게 상대방과 다시 연락을 주고 받았고, 만나게 되고 재회했습니다.
하지만 재회하고나서 더 힘든것 같아요.
오히려 공백기가 더 편했던것 같고, 내프도 잘 안올라가고 그래서 마지막 에프터메일을 사용했네요.
걱정할것없는 상황이라고 다독여주시고 저의 문제점 다시한번 일깨워주셔서 점점 좋아지고있고 앞으로도 더 좋아질꺼라 믿어요.
저는 내적프레임이 막 흔들릴때를 돌이켜보니 내 자신을 의심하고 현재 상황에 대해서 의심을 하더라구요.
강박증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작은불안함을 더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는것 같네네요. 그치만
내적프레임을 올린다는 것은 자기자신을 믿고 신뢰하는 것이 저의 답인것 같아요. 저를 끝까지 믿을꺼에요.
저는 공백기가 그렇게 막 힘들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연락오지 않는 상대방이 미울 뿐이었고,
상대방에게 나의프레임, 나의 내적프레임을 올리기위한 시간이기도하지만 내 자신이 재회를 준비될때까지 기다려주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즉 연애할때 힘들던 나에게 휴식기를 주는 기간이요.
가짜로 내프를 올리려고 해봤자 프레임이 박살나는 상황이 온다면 잡지 못하고 결국 무너져요.
물건도 가짜는 진짜인척 화려하게 치장하고 꾸며도 진짜의 자연스러움을 따라올수 없어요, 진짜는 억지로 꾸밀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50이라는 내프가 나의 한계라면 60으로 올려서 60이 될 수 있게 천천히 노력할꺼에요.
저는 상담을 통해서 자존심부리는 법도 알게되었고, 현명하게 연애하는법도 배웠고 셀 수 없이 많은 가치를 안고 갑니다.
재회상담후기에 자주 등장하는 말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저는 틈틈히 블로그에 칼럼과 후기, 상담후기 등 내담자분들이 남겨주신 글들을 읽어보고있어요.
아마 강박때문이겠죠?ㅎㅎ 하지만 같은 글인데도 읽어볼때마다 색다르게 느껴지고 항상 다르더라구요.
강박이 주는 나쁜점도 있지만 꼭 나쁜것만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긍정적인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아마 재회후기 보시면서 뿌듯해하실지 말만잘한다고 하실지ㅎㅎㅎ어떤반응이 나올지 궁금하지만
눈빠지시지말라고 얼른얼른 후기 작성하고 갑니다!
말로 다 표현할수 없을만큼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힘들게 재회를 위해서 지침수행하고 기다리고 계시는 내담자분들 모두 나 자신에게 최상의 선택을 하실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그리고 몇달뒤에 이 글을 다시 읽어보고 있을 저에게도 응원하고 싶네요,
"몇달전에도 잘했고, 지금도 잘했고, 앞으로도 더 잘하고있을거야! 대견하고 믿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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