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수아 상담사님 상담후기
엄지사마
2017. 07. 23
안녕하세요. 정수아 상담사님!
상담신청 글에 댓글은 달았지만 상담후기가 상담사님들께 보람을 드린다는 칼럼의 글을 읽고 후기 남깁니다^^
물론 아직 1차지침도 수행하기 전이지만..문서상담 특성 상 제 생각을 말씀 드릴 기회가 없어서 이렇게 후기로 대신합니다.
상담에 대한 저의 생각을 후기로 전달 드립니다.
저는 마지막에 매달림으로 인하여 프레임을 날려먹었는데도 80% 확률받은 고프저신 남입니다.
수천건 문서를 봐도 그렇게 사랑해준 여자(상대방)는 처음봤다고, 제가 매력남이라는 상담사님 말씀에 기분이 많이 풀어졌습니다.^^;
그리고 신뢰감을 올리는데만 집중해도 될 것 같아 그래도 마음이 편하네요. 다만, 그 코멘트가 저의 과거를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저는 연애에 있어서 항상은 아니지만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여자와 잘 연결되는 편이었고, 늘 사랑을 많이 받는 편이었습니다.
근데 그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니...저는 상대방에게 실망하게 되는부분이 생기면 상대 프레임을 날리는 작업을 무던히도 해왔던 것 같습니다.
상대를 밀어내거나 밀어내는 느낌만 전달해도 저를 잃지 않기위해 더 노력하는 상대방을 보면서 이렇게
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사랑을 더 받는방식이라는 보상체계가 제 뇌리에 박힌 것 같습니다. 그녀들도 거기에 적응되면 제부탁을 들어주면서도 헤어나오지를 못하더군요...그래서 이런방식에 제가 익숙한 것 같습니다.
이전관계들에서는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서 저의 마음이 멀어져 제가 이별을 고하는 편이었고 반성하는 생각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아직 마음이 남아있음에도 이별을 고한 전 여친 덕분에 이런 보상체계를 수정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기게되어서 그런지 가슴은 아프지만, 인생 전체를 봤을 때는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행동으로 인해서 이렇게 될 인연이었던것 같고...헤어짐을 고한 전 여자친구 덕분에 이렇게 저의 부족한 점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네요. 너무 사랑한다해도 신뢰감이 없다면 이런결과를 맞는다는 몸소 느끼게 되었네요...감사하다고 해야할까..^^;
오주원 상담사님 블로그랑 기본이론 등에 대해서는 정독도 했고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리뷰하였습니다. 그래서 문자나 공백기 등에 대한 지침도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아니더라도 이런방향이겠구나...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상담받기 전에는 살짝 긴장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다만, 지침은 확실히 단어 하나하나 선정에 다 이유가 있어서 설정된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 프로는 다르시네요.ㅎㅎ 이제부터는 완벽한 이해를 위해서 이론과 블로그, 그리고 상담내용을 시간이 날 때마다 정독하여 충분히
제 것으로 완벽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우선 지침을 받아 명쾌한 방향설정을 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해지는 점도 중요하지만, 제 스스로 행복을 찾지 않는다면 재회는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지금당장에야 저에게 행복감을 주는 전 여자친구가 없어서 힘들지만, 이 또한 제가 스스로 받아들이고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마음을 먹는다면 힘든마음은 서서히 사라질 걸 알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상담을 받은 현재는 사실 상 마음을 비워야 겠다는 생각이 가장크고, 재회가 안되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잘 지내야겠다는 마음 먹었습니다. 전 여친과 인연이 이렇게 지어진게 나중에 어떤인연을 지을지는 모르지만...다 소중한 시간들 아닐까요. 재회를 하게되면 하는대로 좋고, 안되면 연애에 대해 제 부족한 점을 배울 수 있게 되어서 좋고...오히려 더 잘 맞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겠죠.
지침이나 공백기는 어기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보낼예정입니다. 다행히도 전여친 카톡차단이 풀린 것 같네요...
편한마음으로 진행하고, 1차지침 후에 후기 또 올리고..만약 리바운드 릴레이션과 같이 긴급상황 생기면 애프터 메일 드리겠습니다.
더운여름인데 건강관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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