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한상담사님 2차지침 후 공백기 후기
에코
2017. 07. 20
안녕하세요..
20대 남자 내담자이구요.
이한상담사님이 주신 장기적인 지침중 2차지침을 보내고 최소 두달이상의 공백기중 한달정도 지났네요..
전 3차 4차까지 지침을 주셧고 그 기간이 무려 4개월.. 헤어진지는 반년이 넘는 시점까지의 긴 지침을 주셧어요.
저번 후기때는 그냥 느낀것만 끄적끄적 적어내려갔는데 이번엔 정말 내프가 흔들리고 싶지않아도 흔들리는 제 모습을 반성하는 차원에서 후기를 올려요.
1차 상담을 5월에 받고 난뒤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건지 확인받고 싶고 혹시나 지침을 수정해야될수도 있는지 최근의 상황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알고 싶어서 7월에 같은 이한상담사님께 2차 상담을 받았어요.
상담사님은 처음에 상담 신청을 추가로 하지않아도 되고 지금 에프터 메일 보내주신 것 봐도 잘해주로 계시다고 칭찬?해주셨어요.
그러면서 환불을 하라고 하시려다가 후에 다가올 상황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으셨는지 저에게 좋은 방안들을 많이 얘기해주셨어요.
상담사님은 지침을 어기지 않으시고 여태 잘 지내주셨다고 안그러실줄 알았는데 잘해주신다고 해주셨는데, 제 딴에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공감받고싶은 욕망 때문에 여기서 이론 배운걸 토대로 제 3자에게 이야기를 나눴죠. 이것도 엄밀히 보면 지침을 어긴 것 같아요ㅎㅎ
다행히 제3자는 저를 도와주려고 하고 이야기 들어주려고 하면서 공감을 해줘서 여태 지내오면서 많은 큰 힘이 되었어요.
하지만! 제3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였죠.
상담 관련해서 이야기를 할수록 제3자는 상대방의 생활들을 보면서 저에게 제 내프를 갉아먹게 하는 말들을 했어요.
오빠처럼 연애에 대해서 이렇게 공부하는 사람 처음본다. 내 남친도 헤어지면 이랬으면 좋겟다. 하지만 오빠가 이제는 포기해야될꺼 같다. 오빠의 생각을 이해못하는 것도 아니고 가능성 있어보이는데, 나랑 언니랑은 생각이 다르지 않겟냐.
뭐 어찌보면 당연한 말들이였어요. 아무리 이론에 대해 설명하구 내 상황들에 대해서 얘기해서 공감을 해줘도 제3자는 상담사가 아니거든요.
근데 문제는 제가 점점 불안해지는거에요 ㅋㅋㅋ
혹시나 제3자가 상대방 얘기를 할때마다 얘가 상대방에게 무슨 소리를 했을까 신경쓰이고 나에게 그냥 불쌍해서 잘 대해주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돌이켜보니 제가 점점 위험요소를 추가하더라고요.
물론 장점도 있었어요. 저같은 지침에 대한 상대방의 무반응을 제3자를 통해서 반응이 있었구나 하는걸 알 수 있었고, 상담글 작성할때도 제가 아직 상대방과 재회할 가능성이 있겠다 생각들게 한것도 제3자들이 제게 해준 말들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제 다음달이면 결판을 지을 3차지침을 기다리면서 보지말아야 할 상대방 카톡프사를 보게되고 내프 갉아먹고 다시 아트라상 찾아와서 후기랑 칼럼 읽고..ㅋㅋ 무한 반복이에요.
이젠 더이상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구요.
상대방에게 전 어떨지 모르지만 전 아직 프레임이 많이 남아있어서 심적으로 힘들때마다 주변이 아닌 아트라상을 찾아야겠어요.
후기보면 상대방에게 답문의 연락이 오거나 마주칠수 있는 상황이거나 하신분들 많던대, 전 이제 헤어진지 5개월이 되가는데 헤어지고서 어떤 연락도 온적이 없어요 ㅎㅎ
이런 저도 매일 매일을 힘들어도 견디고 참고 지침 어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도, 다른 분들도 모두 좋은 결과 있었으면 바라는 마음이에요. 더운데 모두들 즐겁게 살아요!
3차 지침 후기때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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