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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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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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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흔치않은 저프 여성이에요

블리나블리

안녕하세요. 상담 받기전 칼럼을 읽으며 난 100% 저프구나 확신한 30대 여성입니다. 저프 여성 후기는 많지않았던 아쉬운 기억이 나서 후기 글 남겨요.

상담날 손수현 상담사님께서 인사와 함께 보내주신 칼럼이 저프레임 여자 내용임을 확인하고, 역시나 ㅠㅠ 저프여자는 개조도 어렵다는데 큰일이구나 싶더라고요.

사실 저는 지금까지 이별 후 모든 구남친들에게 '자니? 얼굴보고싶다 후회된다' 따위의 소릴 아주 다양한 형태로 들었어요. 

연애할때마다 나중에 후회하지않게 더 잘해주고 이해해주자~ 가능한 내가 져주자~했던 영향 같아요. 자존심있고 똑부러진단 소리 많이 듣는데 연애에 있어선 그냥 바보같이 순진했달까. 화를 냈어야만 했던 때조차, 토라졌다가도 다시 제가 먼저 쪼르르 달려가 널 이해한다 달래준 상멍청이가 바로 접니다. 

전 한번 제힘(?기다림?)으로 재회했던 사람에게 약 반년만에 다시 차였어요. 지금도 연락이 오가고있는데 이 이중모션을 혼자 버틸 자신이 없어서, 제 스트레스를 남에게 조금이라도 떠넘기고 싶은 마음에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모범답안도 배우고싶었어요. 



차이고 다시 만나고 또 차이는 과정에서 수백번의 이중모션을 겪었는데, 그사람이 늘 밉지않은게 가장 힘들더라고요.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게되니 아무리 내가 잘해도 못해준것같고 늘 그사람이 더 걱정되고...;;

근데 상담을 기다리며 칼럼을 읽어가던 와중,
하루는 정말 미친듯이 화가 나더군요. 내가 이딴 대우를 받았구나, 저 인간이 내게 저래선 안됐다, 저런 놈보다 내가 아깝다 등등 충분히 배려받지못한 연애를 해온 제가 너무 분하고 불쌍해서 혼자 화내며 울었어요. 처음으로 밉고 욕나올것같은 기분? 그리고 그후론 맘이 한결 편해졌네요.

그날 그사람에게 전화가 왔는데 정말 쏘쿨이 되더라고요. 역시 내프구나 깨달았습니다.

상담사님께선 저프에겐 행동지침은 잘 안주신다면서도ㅡ알아서 말아먹는다는 뜻으로 풀이됨ㅠㅠㅡ 저는 중간중간 대처를 잘한게 있어서 행동지침도 괜찮을것같다고 해주셨어요. 제가 학생시절부터 숙제잘하고, 법 규칙 이런거 잘지킵니다. 

상담사님을 선생님처럼 생각하고 있으니(그러고보니 계속 선생님이라고 불렀네요), 걱정마세요. 카톡지침은 끝냈고, 문자지침전 먼저 연락올 경우를 대비해 할말 정리중이에요ㅋㅋ 후기보니 고치지말고 그대로 하라는 글이 많기도했고, 재회안되더라도 내잘못아냐라는 마음으로ㅡ 주신 지침 그대로 하려고요ㅋㅋ 


아직 이사람이 좋지만, 재회 여부는 제가 택하고싶어요. 내 손을 계속 쉽게 놓는 저인간을 평생 믿을수있을까, 또놓진 않을까 싶거든요. 설사 이게 끝이 된다해도 저프에서 벗어나보자, 연습이다 하는 생각도 있고요. 저도 고프 대화법 능숙하게 나오는 타고난 고프되고싶습니다ㅜㅜ

그리고 돌아오지않아도 분명 100% 날 찬걸 후회할거라 생각해요. 상담사님께서도 전 장기적가치가 완벽하다고, 대체하기어려운 정도라 하셨으니까요. (두번 차인 저프의 마지막 존심일까요;) 

오늘도 아픈 맘 붙잡고 후기 페이지 여신 내담자분들, 좋은 꿈 꾸세요. 다 잘될거에요. 모두 행복해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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