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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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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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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한 상담사님 1차 에프터 후기

행복한미래

안녕하세요 상담사 내담자분들.

저는 얼마전 일차 지침을 행했고 그에 대한 답변을 상대방에게 들었고 그에 대한 에프터 메일을 상담사님께 보내었습니다. 지침 잘 지켰다고 칭찬 받았구요. 지금은 2차 지침을 위해 공백기 중이에요.

상담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아무래도 미해결 과제가 풀려서인지 컨디션도 이별전의 컨디션과 근접하게 돌아왔고, 이별 이후 억지로 억지로 이어나가던 생활을 이제는 편한 마음으로 이어가고 있어요. 아, 썸남도 생겼어요ㅎㅎ 아무래도 전남친의 프레임이 강하게 남아있어서 쉽게 마음을 열수는 없지만 워낙 매력적인분이라 조금씩 친해지는 중입니다ㅎㅎ

오늘은 자고 일어났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정말 잘 알고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사실은 아닐수도 있구나. 소망적오류라는거 때문에 나 좋을대로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요.

저는 사실 헤어지고 크게 매달리지 않았어요. 헤어진 순간에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 상대방을 강하게 비난하긴 했지만, 그이후 긴시간 헤어진 동안 안부 문자 몇번 주고받은게 다거든요. 저는 저 좋을대로 전 남친이 절대 나를 버릴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분명 저러다 나를 잊지 못하고 돌아 온다고, 내가 원하면 재회는 할 수 있지만 그건 의미 없고 결국엔 상대방이 후회하고 내게 매달리고 상황적 신뢰감을 해결해서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하지만 상담 했을때 상담사님이 그랬어요. 남친은 이미 마음 정리를 다 했고, 마음이 편해져 있을거라고. 약간의 죄책감은 있겠지만 그뿐이라구요. 사실 생각해보면 상담하고 끝날때 조차 저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상담 끝나고 남긴 후기도 약간은 들떠있고 자신만만 했죠.

그런데 1차 지침 대답이 생각보다 담담하게 왔고, 에프터 메일에서 상담사님이 거절의 표현이다 라고 했을때 머리를 한대 맞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현실을 직시하게 된 거 같아요. 사실은 내가 전 남친의 프레임에 휘둘리고 있었던 거라는걸요.ㅎㅎ 그리고 이후 지침의 의미도 깨닫게 되었고 상담 내용도 새롭게 다시 인식하게 되었어요.

이제는 알거 같아요. 지침이 아니면 저에게 더이상의 기회는 없었을 것이고 아마 상대방의 프레임에 휘둘리다 제 프레임까지 다 깍아먹고 저는 헤어져서 다행인 그저 그런 여자로 상대방의 기억에 남게 되었겠죠.

마음을 다시 굳게 먹으려구요. 내 남친은 이제 마음이 나에게서 떠났다, 내가 연락하거나 매달려도 소용없다. 상대방에게서 연락오는 일도 없다.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라고 생각하며 저의 내프를 쌓는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충분히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저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전 남친을 오래 사랑했고 결국 이렇게 버려졌지만 이젠 후횐 없어요. 분명 좋았던 기억도 있었고, 이 일로 인해 분명히 더 성숙해 질 수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더 좋은 사람 만날 수도 있는거고, 전남친을 다시 만나게 된다고 해도 예전이랑은 다른 방향으로 풀어 갈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지침으로 인해서 재회를 하게 된다고 해도 그건 이제 이 경험에 대한 부수적인 일로 느껴질 정도로 많은 내적인 변화가 생긴거 같습니다.

아트라상 칼럼중에서 이런 글을 본거 같아요. 이별해서 얼마나 다행이냐고. 이별하지 않았다면 자신에 대해서 공부를 할 기회도 없었을 것이고 그저 그런 사람과 결혼해서 평생을 불행하게 살았을 수도 있는데 이런 기회를 맞이 할 수있어서 얼마나 좋냐고 말이에요. 맞아요. 참 다행이에요. 만약 제가 예전의 상태로 전 남자친구와 계속 만났더라도 결국에는 같은 문제로 헤어지거나 더 크게 상처를 받았을 거에요. 참 다행인 일이죠ㅎㅎ

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 이곳에 참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요. 저는 종교가 없는데 사람들이 왜 종교를 가지고 의지를 하는지 좀 알 것도 같네요ㅎㅎ

아마 곧 2차 지침을 가지고 아주 긴 공백기를 가져야 하는데 그때쯤 다음 후기를 적으러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담사님들도 다른 내담자 분들도 날씨 더운데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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