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상담후기 및 1차 지침
rellyko11
2017. 07. 10
안녕하세요. 1차 지침후 후기입니다. 아마 제 인생에서 첫 후기가 될 듯 해요.
저는 1년간 연애 중 한번 헤어지고, 나름의 프레임 관리를 통해 재회를 하였고, 두 번째 이별을 맞았어요. 같은 방법으로 재회를 해보려다가 이번엔 정말 상대방이 독한 마음을 품었구나 하는 생각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연관 검색어 안에서 아트라상을 발견했고, 몇가지 칼럼을 읽었는데 제 마음이 이상하게 편해 지더군요. 대문앞에 이론이 이해 가지 않으면 상담 신청 신중히 하라는 말씀 정말이니, 섣부르게 상담신청 하기에 앞서 이론과 칼럼 10개만 읽어 보세요.
저는 수아 상담사님과 문서상담을 진행했구요. 문서상담이 완료 되었다는 말머리를 본순간, 심장이 얼마나 요동 쳤는지 모릅니다. 한시간 가량을 한줄한줄 정성 스럽게 읽었고, 중프저신에 확률 70%를 받았어요.
얼마 안있어서 오주원 상담사님께 음성상담을 받았고, 같은 주제지만, 제가 알고 있는 이론의 이해도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했고, 남자로서 어떻게 보는지가 궁금했어요. 진단은 중프고신 확률 최소 80% 받았습니다. 하하하 두분다 저의 프레임이 문제라고 결론을 내주셨어요. 여자인데 중프나 저프의 내담자는 정말 보기 드물더 군요.
처음엔 사실 두 분의 상담사님과 상담을 했을 때, 약간은 다른 견해를 보여서 혼란스러웠던 건 있었어요. 물론 큰 틀에선 같았지만요. 근데 그 또한 상담사님도 사람이고, 문서와 음성의 차이도 있겠구나 생각 했어요. 중프저신, 중프고신 두 가지 모두 수용 하기로 했습니다. 헤어짐에 가까웠을 때 ‘내가 했던 행동은 그에게 신뢰감을 낮출만하지’ 와 연애 기간동안의 제가 보여준 신뢰감 높은 행동. 이 모든 게 맞아요.
두 가지 면을 전 다 가지고 있었고, 매력 없는 행동을 그가 기억 하고 있다면, 저신의 전 여친이지만, 실생활에서 갑자기 생각나는 저의 고신의 행동 또한 그리워 할만한 전 여친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정수아 상담사님의 상담 내용은 저를 설득하기 충분 했습니다. 저는 이별극복을 글로 위안 받고, 이해 받는 편이라 읽고, 읽고 또 읽었어요. 그러다 보니 쓰디쓴말도 각인이 되어 ‘이거 지금 장난 아니구나. 내가 이 남자를 다시 만나던, 새로운 사람을 만나던 이건 지금 나한테 온 기회야.’ 지침이 이해가 안갈때는 다시 읽고 다시 읽고, 그러다 보니 아트라상 홈페이지, 주원상담사님 블로그에서 하루일과를 마무리 했어요.
그러다보니 일상생활에서도 프레임 대입을 하게 되더군요. 후배의 연애 상담부터, 연애 잘하는 친구들의 특징과 사회생활 속에서도 프레임은 응용이 되더라구요. 계속 연습 하는 중이에요 저는 ^^
정수아 상담사님은 언니 처럼 친구처럼 제 사연에 화도 내주시고, 그런 저를 이해와 조언을 정말 진심을 다해 해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더 금방 이해 했는지 모르겠어요. 에프터 메일도 얼마나 정성 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제가 이해도가 떨어 지는 부분에서는 단호하게 이야기 해주셨구요. 그덕에 그부분만 몇번을 이해하기 위해 읽고 공부 했는지요 ^^
주원상담사님과는 제가 음성상담 하는게 너무 긴장이 되서, 처음에는 밝게 응대 하지 못했지만, 이야기 할수록 제 입장을 들어주시고, 단호하게 저의 문제점을 지적 해 주시기도 했어요. 이미 저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으나 확인사살 받아서 심장이 좀 아팠지만..ㅋㅋㅋ 그리 어려운 케이스가 아니니, 알아서 해주시겠다는 말씀이 얼마나 저를 심쿵하게 만들었는지 아시는지요..
신뢰도가 높은 여자는 프레임 관리를 잘 못 하는것에 대해 절대 좌절 하지 말라며, 오빠가 혼내듯 말씀 하셨지만 몇번을 다시 들어도 그부분이 진심 같아서 다시듣고 다시 들었습니다. 네 . 전 장기적 가치가 높은 녀자니까여!
이별 병 아시죠? 잠도 안오고, 밥도 먹기 싫고, 의욕 없어지고. 여기 후기들 보면 정말 힘들게 하루하루 버텨 내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저도 그랬어요. 3년전 미해결 과제만 남겨 놓고 헤어진 남자덕에 9개월 가량을 사는게 사는게 아닌 인생으로 살았고, 다시는 이별 하면 이렇게 허송세월 보내지 않으리 하고는, 지금 전남친과 첫 이별 때도 마찬 가지고 두 번째 이별도 마찬가지고, 저는 이럴수록 가만히 있으면 영원히 가마니가 될 것만 같아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운동도 두 가지 등록을 해서 배우고 있고, 주말마다 약속을 만드는 중입니다. 그뿐인가요. 예전에 예쁜 친구들이 피부샵 피부과 다니는거 되게 한심해 보였는데, 아니더라구요. 여자는 기승전이뻐야 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엊그제 난생처음 피부관리도 끊었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는게 아니라, 저축을 하고 있다고 생각 하니 언제가 되어도 그를 만났을 때 내가 얼마나 예쁠까, 당신은 얼마나 후회를 할까? 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 지더군요.
이게 내프가 올라가는 좋은 기운 아닐까요? 재회 하고 싶다는 생각 왜 하세요(?)ㅋㅋ 저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제가 더 아깝다는 생각이 더 강렬하게 들면서도, 이 남자랑 재회 욕심이 나는 변태같은 마음이 올라옵니다. 아마도 1차 지침 후에 더 강렬하게 드는 감정인 것 같아요. 1차 지침이 제 프레임을 올려야 하는 지침이었기에 지금 현재까지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지 못합니다. 미해결 과제를 남겨 두어 지금 제 심리상태가 극도로 불안한 것 이라는건 공부 한데로가 맞다면.. 그래서 일겁니다.
저는 이별 후 술자리를 극도로 많이 줄였어요. 혹시나 실수 할까봐, 그리고 다시 몸이 망가지고 살이 찔까봐. 저는 연애 하면서 프레임 관리 정말 안했거든요. 지금 그때 못한 제 스스로를 사랑 하려고 더 늦기전에 저를 관리 해주고 케어 해 주고 싶어요. 난 정말 가능성 많은 여자인데, 내가 너무 날 방치 했죠. 상대방에게 맞춰 주느라고.. 제일 후회하는 부분이에요. 잡히지 않는 물고기가 생각나서 남자들이 낚시에 그렇게 빠지나 봅니다. 저는 스스로 낚시대에 걸렸던거죠. 프레임 관리는 정말 평생 죽을 때 까지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일부러 신나는 노래만 듣고, 술은 기분 좋은 상태로만 먹어요. 그리고 의도적으로 바삐 살기 위해 스케줄을 잡아요. 잘 찾아보세요. 연애로 인해 멀어진 친구와 브런치를 하고, 운동으로 건강과 미를 찾으면서 바삐 살아 보세요. 어느덧 가지 않을 줄 알았던 시간이 벌써 한 달 이나 지났습니다. 첫 상담후에 안도감을 느꼈고, 1차 지침을 수행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오주원 상담사님과 음성상담을 하고 저의 내적프레임이 올라가는, 저의 진가를 알아봐준 것 같은 조언에 자신감도 생기더군요. 막상 지침을 시행하고 나니, '될대로 되라. 니가 마음대로 했었듯,나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걸 넌 몰랐을거야.' 라는 마음이었죠. 두달 간의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데 불안하고, 프레임초기화가 되었을까봐 여전히 걱정도 한켠에 들어요. 거의 드문일이라고 하지만, 내가 만난 남자지만, 왠지 특별하고 쟤한테는 지침 따위는 안먹힐거 같고..
하지만, 두달의 공백기가 광화문의 이순신 동상처럼 가만히 멈춰 있는 시간도 아니고, 계속 흐르면 나도 흘러 갑니다. 두달의 시간동안 몸을 더 가꾸고, 건강해 질테고, 지금보다 난 더 아름다워 져있을거에요. 그에게 제 프레임이 올라가있다면, 그가 원해서가 아닌 내가 원하면 만나겠죠. 건방진가요? 흐흐흐 저 스스로 회복이 좀 된 거 같죠? 후기 쓰니까 이 또한 안정이 되는군요 ^^ 얼른 공백기가 흘러서 그와 얼굴 한번 보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자신감있게 한방 먹일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에프터메일 아끼려는 발버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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