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안녕하세요! 오주원 상담사님 1차 애프터메일 후기예요!
츠롱
2017. 06. 30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번에 1차 이한 상담사님, 2차 오주원 상담사님의 불량 남자 내담자입니다. 상담후기에 제 글도 있어 아시겠지만, 저는 싱글대디예요! (뭐 부끄러운일이 아니니 밝히는게 아무렇지 않습니다!) 11살 차이나는 어린 여친과 3년 연애하다 제가 싱글대디라는 상황적 신뢰감과 제 강박 및 낮은 내프로 여친이 떠날까 두려워서 생긴 집착에 결국 3년을 정리하고 헤어짐을 통보받았습니다. 상담사님들은 초고프에 낮은 신뢰, 그리고 상황적 신뢰감이 안좋다 진단해주셨어요! 이제 하.. 1달이 되었는데. 하루가 한달같고 지금 한 30년은 된 기분이네요 ㅋㅋㅋ 음.. 상담사님들께서, 내프를 끌어올리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었고 또 그렇게 믿었고 상담사님이 주신 지침을 제대로 기간에 맞춰 보냈어요. 전, 사실 연애는 ...30대 극후반은 아니나, 이나이 먹도록 연애를 딱 2번밖에(이번 포함..) 못해봐서.. 경험이 없는지라 우리 상담사님들께 의지를 많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 컬럼에 보면 어쨌거나 저쨌거나 우리 둘의 연애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분이고, 저보다 당연히 더 많이 아시는 분이라는 말에 신뢰 백빵하여.. 지금도 의지 하고 있습니다.
제가 덩치가 있는데, 3주만에 14킬로가 빠질만큼 굉장히 힘들었던 기간이였어요. 사실 그간 너무 보고 싶어서 여자친구집에도 찾아가서 늦게 노는지 뭐하는지 걸어오는 여친을 8시간이나 기다리다 말하고 잡고 매달리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대며 아파트로 들어가는 여친을 돌아서서 집으로 돌아오던게 10번은 될겁니다.. 만나면서 한 10번은 헤어지고 만났던것 같은데, 그동안 모두 제가 잡아서 돌아왔거든요.. 그러나 상담사님의 상담을 듣고 이해 및 체화 까진 아니더라도 제가 공부하던 주입식교육의 방법을 답습하여 참고 참고 참았어요. (백 투더 올드스쿨 ㅋㅋ) "결국 넌 돌아오게 되어있고, 난 헤어 졌던 그때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 있을꺼다" 를 연발하면서 그렇게 발길을 돌려 돌아왔어요.
상담사님의 지침은 아니지만... 읽을 거리에 있는 방법대로 SNS도 관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 SNS는 카톡뿐이므로, SNS를 관리하고 되도 않는 사진을 찍어서 올리거나 했어요. (직업이 사진작가인데, 제모습 찍는것은 젬병이라..어떻게 찍어도 구려서 차마 괜찮지 않더군요 ㅋㅋㅋ) 그러면서 지버릇 개 못준다고, 여친의 카톡프사, 상메를 바뀌는 것을 보면서 철렁하고 롤코타고 혼자 밤에 잠못자고..ㅠ.ㅠ 결국, 한달이 되던 날, 뭐랄까 혼자만의 조급함 및 망상에 빠져 아껴야하는 애프터메일을 날렸어요 ㅋㅋㅋ 주원 상담사님께. 이게 뭐 지침을 보내도 아무 반응도 없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2차 지침은 언제 주시냐며, 상담 더 해야하냐며, 막막하다 해결해 달라! 달라! 이렇게 보냈죠 ㅋㅋ
애프터는, 뭔가 호된 질책? 아니면 뭐 자존심 스크래치? 하하하하. 감이 오시나요? "멘탈이 개막장" 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왜 웃긴지 겁나 웃었어요 ㅋㅋㅋ 모르죠, 저보다 연배가 높으실지 낮으실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상황이 웃겨서 참 펑펑 웃었어요 ㅋㅋ 그리고 끝에 "자신감을 가지세요. 버티세요" 라는 말에 "그래 xx, 나중에 니 두고보자 아주 뒈졌!" 하고 또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어제는, 갑자기 불이다 꺼진 월미도로 추정되는 곳에서 술에 취한듯 얼굴이 발그레한 모습의 프사가 올라왔고 한시간 뒤에 "심쿵~"뭐 이딴게 상메 및 프로필배경화면 올라와서 또 내프가 덜덜덜 거렸어요. 아! 진짜 이제 안되겠다 싶었어요. 이걸 더보다 내 수명줄겠다. 사랑하는 딸도 있는데! 그래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1. 여친의 친구목록을 숨김처리 합니다. 2. 숨김관리화면에서 삭제처리 합니다. (영구삭제 각) 3. 그간 있었던 대화창을 삭제합니다. 4. 폰배경이였던 여친을 잘생긴 크리스프랫 (요새 제 워너비.. 가오갤 스타로드입니다 ㅋㅋㅋ주책 죄송 ㅋㅋㅋ)으로 교체합니다. 5. 비트윈도 삭제합니다. (여친도 연결을 끊지 않고 앱만 삭제하여 저도 앱만 삭제합니다.) 6. 연락처에 남아있던 여자친구를 삭제합니다. 7. 클라우드웹에 남아있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지 않기 위해, 앱을 삭제합니다. (사진을 지우고 싶었으나, 직업이 사진작가라 사진을 지우는것을 몹시 싫어합니다 ㅋㅋㅋㅋ) 8. 출근하여 피씨 배경화면을 역시 잘생긴 크리스프랫으로 교체합니다. 1번 부터 7번까지의 과정을 3분만에 해치우고 새벽 4시반에 담배를 피우러 가서 훌훌 털어버리고 왔습니다. 제가 내프가 높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 내담자님들처럼 높아지는 법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눈으로, 말로는 이해되어도 참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다른 내담자님들처럼, 싱글고 아니고 나이도 있고 게다가 저는 싱글대디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상황적인 조건이 어딜가나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참 힘이 들었습니다만, 내프가 높지 않다고 더 낮아지게 할 순 없었습니다. 더 휘둘리면 제가 못 이길것 같았거든요. 요새는 의도하지 않은 강제다이어트가 되었기에, 조금 사람다워 지는 것도 있고. 젊고 매력있는 여자분을 만날 시도라도 하려고 피부나 옷매무새에도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물론 매일 가는 피티에서 웨이트도 열심히 하고 있구요. 그러면서 상담사님이 알려주신 앱들을 깔아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사실 뭐 나이가 있어 설레거나 그런건 없어요 ㅋㅋ)
이렇게 글을 적는것이 제 맘이나 심경정리에 도움도 되고 저처럼 낮은 내프를 가지신 분들이 기운을 차리시는데, 단 1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의미에서 글을 써봅니다. 오주원 상담사님, 저같이 곰같은놈을 채찍질해서 정신차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진심 어떤분인지 궁금해요. ㅋㅋㅋㅋ 애프터 하나가 아깝지만, 그래도 저는 이 계기로 다시 더 버틸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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