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과 상담을 마치고
g430
2017. 06. 23
안녕하세요
어제 7시반에 하서영 상담사님과 상담했던 내담자에요. 다른 내담자분들에 비해 유독 긴장해 목소리도 떨리고 부정적이라서 기억하시겠죠? 상담녹음파일 오늘 보내주신 것 다시 한번 듣고 생각나서 후기 잘 안쓰시는 남자 내담자를 대표해서 후기 남겨요.^^
하서영 상담사님은 저에게 자기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게 해주신 상담사님입니다.
저는 강박증처럼 걱정거리들이 항상 많고 분석하고 늘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이 되어있는 내담자였습니다.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언제부턴가 논리에 대해서 매일 생각하는 저는 이성적인척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객관적으로 모든상황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틀리다고 생각해본적이 크게 없습니다. 내가 모르는 것은 있을지언정 내가 생각하고 분석한 것들은 옳고 분석하는 동안 비판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기 때문에 항상 괴로워 했습니다. 걱정이 생길때마다 잠을 못자는 건 부지기수고 철저히 남들과 비교하며 제 자신을 깎아 내렸습니다. 이러한 습관들이 저의 내적프레임을 많이 깎아 내렸습니다. 그렇지만 연애라는것에 대해서는 분석을 나름대로 해보아도 경우의 수가 너무나 많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다보니 한없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객관적이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았고, 힘든 제 자신은 객관적 지표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찾고 찾았습니다. 여러 사이트를 거치던
와중 대부분의 사이트가 너무 중구난방식의 칼럼을 기재하였고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고 이 곳의 칼럼들은 마치 제가 좋아하는 수학과 같이 이론적으로 정립되어있는 것 처럼 보여졌습니다. 몇가지 용어로 "사람의 마음의 원리를 큰 틀에서 정의 할 수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고 흥미를 느꼈습니다. 저는 아트라상의 모든 칼럼을 읽었고 그 칼럼의 분석이 과연 옳은지,객관적으로 맞는 이론인지, 속된말로 약장수가 아닌지 알기 위해 수많은 후기와 남자 내담자들의 사례를 많이 읽었습니다.
놀라웠습니다. 수 많은 후기에서 제가 그토록 좋아하는 객관적인 지표들이 나타나 있었고 증명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론을 아무리읽고 읽어도 사회적 지능이 부족한 탓인지, 연애경험이 많지 않아서인지 이론을 방법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영업비밀일테니 나와 있을리도 없고요. 처음에는 모든 칼럼이 오주원 상담사님의 칼럼이길래 오주원 상담사님과 꼭 대화해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신분에 따른 재정적인 제약이 컸습니다. 관리자님의 상담사님들의 실력의 차이가 크게 없다는 말씀을 듣고 '아 그럼 일단 해보자' '너무 궁금하다'라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상담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6일간의 대기시간을 가지고 이론을 읽고 또 읽으며 질문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신청후 며칠 후 칼럼에 딱 맞는 리바운드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상황적 신뢰감까지 겹쳐 저는 절망하였습니다. 리바운드 릴레이션쉽에 관한 칼럼을 수십 번 읽으면서 마음을 다스리고자 했지만 앞에 말한 상황적 신뢰감까지 안좋았기 때문에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며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는 며칠을 보냈습니다. 저는 칼럼에 없는 부분인 리바운드+상황적 신뢰감 덕분에 저는 또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최악의 상황을 마음에 품고 상담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은 그 부분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라고 논리적으로 가치와 프레임, 신뢰감을 가지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이는 내담자를 안심시키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논리적으로 이야기 해주셨기에 '내 자신이 또 최악의 상황만을 고려했구나' 하며 조금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 내가 부정적이었구나 하면서요. 제 자신이 부정적이고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이러면 안된다고 수없이 생각하였지만 저는 그저 알고있을 뿐이었습니다. 아는 것은 실천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깨달아야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뼈저린 아픔과 경험들이 아는 것이 아닌 깨달음을 얻게 해주고 성장하게 해준다고 생각했는데, 하서영 상담사님 덕분에 제 연애의 아픔에 대해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되고 깨달음을 조금이나마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틀렸던 부분은 낮은 확률을 가지고 수태 고민하고 걱정하고 제 자신을 사랑해주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상대에게도 아량과 배려가 넘치지 못했구요. 제 일생 살아온 성향탓에 깨달았다 해도 내적프레임이 들쭉날쭉 합니다. 저에게 감정적인 위로만 해주셨다면 그 당시에만 괜찮아지고 지나서 생각해보면 또 제 성향상 논리에 안맞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오늘만 되어도 힘들었을 것입니다.하지만 그렇지 않네요. 상담받기전엔 항상 내적프레임이 심해에서 잠수하고 있다고 쳤다면 지금은 계속 수면위에 있다가 가끔씩 잠수하는 듯 합니다.ㅎㅎ 논리적으로 연애라는 부분에 있어서 데이터에 의해 더 객관적으로 보게 해주시고 제 자신에대해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제가 또다시 무너져 다시 상담을 받을지는 두고 봐야하고 받을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만약 받게된다면 상담사님도 저도 더 발전해 있겠죠? 날도 점점 더워지는데 에어컨 아래서 항상 감기 조심하시고 이 후기 보시고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에프터 메일은 정말 내적프레임이 바닥을 치던가 공백기 이후에 사용하겠습니다. 제 에프터메일 받아야 하니까 감기 꼭 조심하세요!!!! 넝~담인건 아시죠? ㅋㅋㅋ
이만 주절거리고 에프터 메일쓰고 후기 또 남길거에요. 하서영상담사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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