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쌤은 나의 맴매 ㅋㅋ
jaykim
2017. 06. 18
수요일에 2차 상담 받은 내담자입니다.
하쌤께 상담 받았구요 ㅎㅎ 2011년부터 차땡땡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주원쌤의 발걸음을 따라다니며 총 4번 정도 상담 받은
완전 장기 내담자 입니다..아직 주원쌤한테는
상담받은 적이 없네용 ㅎㅎ
(어쩜이리 안변하니 나란 여자 ㅋㅋ
말하기도 챙피스럼 ㅋㅋㅋ)
저는 공감능력 똥거지인 초고프저신이에요
ㅋㅋ 한달반 전에 1차 상담받고
1차 지침 이후 롤코 한번 딱 오구
별다른 요동은 없었어요 ㅎㅎ
상대도 저에게 고프저신이지만
객관적 신뢰도는 높은 편이고
상대적으로 제가 자존심이 넘 쎄고
이기적인 편이라 ㅋㅋ
상대의 신뢰도를 낮게 평가하는 ㅋㅋ
그야 말로 지잘난 맛에 사는 전형적인
모태 고프스타일 ㅋㅋㅋ
(하쌤이 별명 지어주심 ㅋㅋ 모태고프녀)
저는 사실 헤어지고 별로
슬프거나 우울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ㅋㅋㅋ 지난번 후기에도 썼었지만
직업상 빅플젝을 많이해서
바쁜 업무도 많고 제 삶의 만족도가 큰편이라 ㅋㅋ
이별의 아픔을 체감할 시간이 없다는 ㅋㅋ
(저프이신 분들 특히 힘내세요! 이별이와도
힘이들어도 모름지기 자기 삶을 먼저 살아야합니다!!! 아무도 내 시간 내 인생 책임져 주지 않아요~~!! )
1차 지침이후, 사실 별 반응은 없더라도
한번 정도는 연락이 오겠거니 했었어요
상대는 절 결혼 상대로 아예 마음을 굳히고 시작한 케이스라 이 정도면 연락이 오겠지 했었거든요
근데 ㅋㅋㅋ 연락이 없더라구여 참나ㅋㅋㅋ
하쌤은 제게 괘씸해하는거 티난다고 ㅋㅋㅋ
한숨 푹푹 ㅋㅋㅋ
하... 쌤 넘 쪽집게야 진짜 ㅋㅋ
저도 지침이후 사실 별 생각 없다가
2차지침 3일 앞두고
갑자기 문득 상대의 지금 심리가 대체
뭘까, 나는 지금 상대를 원하는게 맞나?
난 지금 너무 잘 살고 있는데??? ㅋㅋㅋㅋ이럼서
전체적인 제 상황이 궁금하기도
또 하쌤과 수다 아닌 수다도 떨고싶어
2차 상담 신청 했습니다.
몇주전에 지침이후 롤코 한번와서
상담 신청했다가 애프터로 하쌤한테 정신교육 받고 ㅋㅋ 취소했엇는데 이번엔 진행했어요.
하쌤 전화오기 약 십분 전부터 전화기 째려보고 있다가 울리자마자 받고 ㅋㅋ
여보세요도 없이 둘다 박장대소 ㅋㅋㅋㅋㅋㅋ
쌤이 몇년전에 손쌤한테 상담받고
하쌤한테 또 상담받고
지금 2차 상담 받는 현재까지도 이여자는 그대로라고 ㅋㅋㅋㅋ 변하지 않았다고 정신차리라고
엄청 때찌 당함 ㅋㅋㅋ (더 때려줘요 쌤 ㅋㅋ)
저는 상대남과 제 사이에서 벌어진 일들을
나름 판단했을때 그의 극복기준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강도의 기준치) 가
저보다 낮아 이별을 고한거다 판단했고
과연 이렇게 감상적이고 몰랑몰랑한 남자를 내가 장기상대자로 믿고 잡아도 되나, 그는 과연 가치 있는 남자인가 하고 여쭸는데 ㅋㅋㅋ 쌤이 오히려 이남자는 정말 용기 있는 대범한 남자고 게다가 헌신적이기까지 하다. 이 남자 성격상 환경상 이여자를 선택한건 진짜 엄청 대단한거라고, 보통 각오가 아니라고 하셨죠
제가 극복 기준치가 낮다고 느끼는건 제 공감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정신 좀 차리라셨어요 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해도 웃기네요 ㅋㅋ
저는 사실 타지에 오래 혼자 살던 과거가 있어서
뭐든 혼자 다 극복해야했고
혼자 판단해서 혼자 이뤄가야 했었기 때문에
제 주변에 뭔가 방해요소가 발견 되거나
어려운 일이 닥치면 바로 제거, 아님 참기가 내성이 되었었어요
남보다 나를 더 생각하게 되고
내 중심적인 사고를 행동 베이스로 놓고
삼십년이 훌쩍 넘도록 살다보니 ㅋㅋㅋ
남얘기를 잘 듣지않는
고집스런 도라이가 되어버린거죠 ㅋㅋㅋㅋ
지금 직업상에서는 그런 부분이
어떻게 보면 카리스마 있게 진취적으로
결론을 빨리 도출하는 것에 있어 매우 장점으로
작용하나 (특히 저희 대표님이 제 성격을 매우 좋아하심 ㅋㅋ) 개인적 인간관계를 놓고 보면
매우 ㅋㅋ 이기적라는 ㅋㅋㅋㅋ
하쌤도 콕 찝어주심 ㅋㅋㅋ
무튼 호되게 혼나고 맴매 많이 맞고
지침도 한달이나 미뤄주셨어요 ㅋㅋ
상대에게 시간을 더 주자하셨지만
사실 저에게 정신 차릴 시간을 주신듯 싶어요
말만 안하셨지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너 지금 그 상태로 이 지침써서 만나면
바로 똥싸는겨..' 하신듯한 ㅋㅋㅋ
안에서 새는 바가지 보수 완벽히 끝나고 내보내시려고 플랜 B주신것 같네요 ㅋㅋ
고프저신 내담자 분들 진짜
신뢰감 연습, 공감 연습 많이 하세요~
상담내용 꾸준히 읽고 들으시면서
내 얘기는 과감히 버리고 상대가 느꼈을 감정
마음, 상태를 충분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ㅋㅋㅋ 저는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매우매우 노력중이라는 ㅎㅎ
또 전형적인 고프저신들은 그렇게 하지 말래도
어차피 자기 삶 잘 사니까 정말 정말 더더욱
신뢰감, 공감, 이해, 많이많이 연습 하시길
ㅜㅜ... 내프다지기는 필수 사항 아시죠? ㅎㅎ
역시나 울 싸랑하는 하쌤이랑
넘넘 즐거운 시간이었구..
또 수현쌤한테 저랑 상담했다고 얘기 하신댔으니
이번엔 진짜 정신 차릴꺼에요~^^ ㅋㅋㅋ
하쌤 넘나 감사드리구용~~^^
지침 쓰고 또 뵈요 ㅋㅋㅋㅋㅋㅋㅋ
❤️❤️ 뿌잉뿌잉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