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저프남들을 위해
극복남
2017. 06. 13
안녕하세요 저는 이강희 상담사님에게 문서상담을 받은 저프레임 남자 입니다. 신뢰감은 아마 중~고인거 같아요. 다들 지침을 지키시느라 정말 힘들죠 ㅠㅠㅠ 이런 여러분에게 재회후기를 드려야 하는데 아직 2차지침 후기밖에 못드리네요. 제가 먼저 상담을 받고 느낀점들을 여러분에게 알려드려야 여러분들이 저 같은 생활을 안할거 같아서 지금 후기를 적습니다. 저는 여자친구랑 1년정도 만났구여 한없이 헌신하면서 간간히 질투유발하는 정도의 저프레임이에요. 그래서 헤어질 당시 오빤 좋은 사람같다고 하지만 그냥 그게 전부라는 멘트를 듣고 헤어졌습니다. 그래도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날, 헤어지는 순간에만 장문의 카톡과 매달림(울고 그런거 아니라 그냥 이성적으로 ~이러니까 더 만나는게 합리적이지 않냐 식으로 말함)을 했고 이별한 뒤에는 먼저 연락 한통 안한 참 말 잘듣는 내담자 였어요. 그 때문에 재회확률도 80프로이상이 나왔구요. 그래서 저는 아 80프로 이상이니까 재회는 하겠지 하는맘에 1차지침을 보냈지만 예상과 다르게 2달 동안 무시였어요. 공백기를 지키는 와중에 멘붕이 와서 힘든적이 진짜 많고 연락하고 싶은 순간이 너무너무 많았지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 제가 강박이 있어서 참았네요. 그렇게 2달(61일)이 지나고 저는 오늘 2차 지침을 발송했어요. 1차지침은 강력지침이였고 2차 지침은 프레임증가와 가능성제시가 약간섞여있는 지침이였어요. 아마 2차지침도 씹힐수도 있고 어쩌면 20프로의 확률도 재회실패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확실히 칼럼에서 처럼 공백기 어지기 않고 꾹 참으니까 성취감과 시원 섭섭함이 있네요.ㅎㅎㅎ 제가 여러분에게 특히 하고싶은 말은 공백기에 자기 생활하세요. 전 그러지 못하고 매일 칼럼과 후기를 뒤적이면서 혼자 시나리오 썻네요. 그 때문에 자동가능성제시가 되는 저의 상황속에서 제 모습은 속빈 강정일 수도 있겠죠.(오주원 상담사님 제가 직접 경험해 봤는데 자동 가능성제시 상황 재회확률 100프로 일수가 없어요. 상대 모습 보면서 내담자가 내적프레임 유지하는게 진짜 어려운거 같아요.ㅋㅋㅋ 그렇다고 미련을 보이는 행동은 하지 않았지만 미세표정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 후배 내담자 분들, 공백기를 가지시는 분들은 저처럼 김군님 따라한다고 하시지 마시고 내프관리에 신경쓰세요. 진짜!!! 부탁드립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제 제가 재회포기를 했다 이런건 아니에요. 목요일에 손쌤이랑 2차상담 예약했거든요.ㅎㅎ 하지만 이제 확실히 깨달았어요. 그 전에는 나라는 피자에 토핑만 추가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도우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는 구나 하고요. 그리고 저라는 피자는 저의 라이프스타일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내일부터 조금씩 저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려구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이 글 보시고 '아 프레임이론 의미 없네' 이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효과는 있어요. 상담사님이 알려주신 행동지침을 통해서 공백기 동안 아는 후배에게 고백도 받아보고, 오빠 멋있어졌다고 다른여자 생겼냐는 말도 들어봤네요. ㅎㅎㅎ 저는 새로운 피자 만들러 가볼게요. 내담자분들 힘내시고 공백기를 지켰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여러분은 엄청 대단한거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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