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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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손수현 상담사님께 상담 받았습니다. ^^

연금술사

안녕하세요.
새벽에 자다 일어나서 쓰는거라 머리가 좀 멍- 하긴 한데... ㅎㅎ

이제 결정해야 할 때도 되었고, 이렇게 글을 써보면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무작정 써보고 있어요. ㅎㅎ
다른 분들이 후기에서 하시던 말씀이.. 이젠 좀 이해가 되네요. ㅎㅎ

3월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처음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어요.
살펴보다가..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고 손수현 상담사님께 첫 상담을 받았어요.
그리고 6월에 다시 2차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누구나 그렇겠지만, 이별이 너무 힘들어서 또- 제 자신을 위해서 상담을 받았어요.
지침을 받았고, 꽤 독한(?) 말이 담긴 강력지침이었어요.
사실 그 당시엔 저도 독이 올라있어서 ㅋㅋㅋ 강력지침인지도 몰랐어요. (상담사님이 강력지침이라고 하셔서 알았.... ㅋㅋ)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이기도 했고 살짝 유치해서 웃음이 나오던 것 빼고는 아무렇지도 않았죠.
1주일의 공백기 가지고 바로 보냈어요. 반응은 뭐... 문자로 자존심발동 엄청 했죠.
왜 그런 답 하는 지 아니까 그냥 혼자 웃고, 씹었어요. 다음 날 전화에 문자에.. 자느라 못 받아서 본의아니게(?) 또 씹었어요. ㅎㅎ
이 후엔.. 저를 의식하는건지 제 카톡을 보는건지 우연인건지 이상하게 제가 하는 거에 따라 반응이 나오더라구요.
뭐.. 그러다가 어떠한 경로로 다른 여자 만나려고 노력하는 과정의 모습들도 직접 보게 되고. 그래서 멘붕오고.
그래서 첫 에프터 메일을 쓰게 됐죠. ㅎㅎ 상담사님은 상황이 좋다고 지침대로 하라고 하셨어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에프터 메일을 똑똑하게 썼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후기와 칼럼에서 종종 보던 이야기인데도 직접 겪어봐야 아는 저는.. 바보, 멍충이, 미련퉁이인가요. ㅜㅜㅋㅋ

지침대로 하라는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인지 구체적으로 이해하지 못 했던 것 같아요.
문자지침만 지침은 아닐 거라는 건 알겠는데, 내가 어느 기간 동안 어느 정도의 행동을 해야 되는지 감이 안 잡혔달까.

이걸 자세히 여쭈어 볼 걸.. 하는 후회는 훗날 사고를 치고 나서야 생각하게 되죠. ㅋㅋ

또, 에프터 메일은 상황에 따라 정말 질문하고 싶은 게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남겨둬야 하는 것 같아요.
후기, 칼럼 등등에서 많이 본 이야기인데.. 전 직접 겪어보고서야 깨닫게 되었네요. ㅎㅎ

무튼 그래서.. 공백기를 며칠? 몇 주? 앞두고.. 돌발행동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씹혔구요.
사고 치고 완전 친근하게 손수현 상담사님께 마지막 애프터 메일 보내드렸어요.
그리고 혼났어요. ㅋㅋㅋ (나중에 다시 읽어보니까 그닥 혼내는 분위긴 아니긴 했는데 그 당시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ㅋㅋ)

참나, 내가 사고쳐놓고 막상 안 좋은 이야기 들으니까 자존심 발동 걸려서는. ㅋㅋㅋ
상담사님 탓을 하는 건 아니고, 그냥 내 스스로에 대한 한심함, 자괴감 등등이 몰려오면서 스스로 자존심 발동이 걸린거죠.
'재회고 뭐고 다 필요없어. 안 해. 너 연락하지마. 나도 너 됐어. 이제 상담도 안 받아. 창피해서 인사도 못 드리겠어. ㅜㅜ' 이러면서. ㅋㅋ
뭐.. 덕분에 정말 잘 지냈어요. 진짜 재회에 대한 생각 딱- 멈추고, '제발 내가 문자 보낸 건 차단되어서 못 봤기를..' 하면서-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전남친에게서 답이 왔고, 전화도 했고, 만나기도 했어요.
결과는? 음.... 2차 상담받고 이런 글 쓰고 있는 저를 보면.. 짐작하시겠지요? ㅎㅎㅎㅎ
그 사람도 자존심 발동에 이중모션 보이는 모습 저한테 보여주었지만,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그 사람도 저에게 확신이 없으니 헤어졌겠지만, 저도 그 사람에게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거든요.
그쵸. 우린 아마 서로에게 고프저신일거라 생각해요.
2차 상담을 받을까말까 내내 고민했어요. 사실 연락이 오가면서 혹시 모를 희망에 빠져있기도 했고,
이 사람으로 인해 더 이상의 투자는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냥 접어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사람 만나면 잊을 거라고.

근데.. 잊혀지지가 않더라고요. 다른 사람을 만나면 잊혀지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 자체를 못 만나겠더라고요.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만나서 이야기하는 거 자체가 고역이고, 전남친이 더더- 그립기만 하고.
아아- 이러다간 정말 혼자 살겠구나 싶었고, 그냥 혼자 살까 싶었어요.
왜 이렇게 그 사람의 프레임에서 헤어나오질 못 하는걸까, 정말 우리는 안 되는걸까 내내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정말 나 자신을 위한 상담을 받아봐야겠다 싶어서 2차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내가 현재 어느 정도에 머물러 있는건지 내 전반적인 상황을 되짚어 보고 싶었고, 이론에 대한 내 이해도를 확인하고 싶었고,
이러한 것들을 통해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조언을 구하고 싶었어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상담받으면서 엄청 혼났네요. ㅋㅋㅋㅋㅋㅋ

칭찬받으면서 상담받고 싶다고 반 농담으로 한 이야기를...
전화하자마자 그런 걸 원하시면 다른 상담사님으로 바꾸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2번째 상담이니까 전보다 친근하게 대해야지 하고 한껏 기대에 부풀어있던 저는 전화받자마자 당황당황-
뭐랄까... 내 멋대로 튕기다가 상대방이 그만할려고 하니까 안절부절 못 하며 잡는... 전 그런 느낌이었네요. ㅋㅋㅋ

잘 한다고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 편이라 인정받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칭찬만 받으려고 상담 신청 한 것은 아니니까요. 지금 나의 상황에 대해 객관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었기 때문에,
손수현 상담사님께 상담신청한거라 제 마음 말씀드리고 바로 상담 진행했습니다.

진짜.. 엄청 혼났어요. 신랄하게 혼나서 눈물도 찔끔- 났어요. 상담받다가 화장지로 찔끔 나는 눈물 훔치고. ㅋㅋㅋㅋ
후기에서 혼났다는 이야기 볼 때, '혼난다는 건 어떤 상황일까. 으.. 그래도 역시 혼나고 안 좋은 이야기 들으면 좀 싫겠다.' 그랬는데,
어떤 상황인지 아~주 잘 알게 되었네요. ㅋㅋ

싫거나 하진 않았어요. 반대로 매우 감사했습니다.
제가 어느 정도인지, 어느 정도의 상황에 놓여 있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고, 현실 직시 확실하게 했어요.
그리고 약간의 오기도 생기더라고요. 상담받기 전에도 좀 생각이 들긴 했는데....
상담받는 내용들, 이론들 꼭 내 걸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그런 오기? (자존심 발동일지도. ㅋㅋ)
유명한 후기에 나오는 분들처럼, 성공후기 올리는 분들처럼 저도 해내고 싶고, 인정받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걸 내 걸로 만들고 뛰어 넘어야 이 다음이 있겠단 생각, 그래야 앞으로 한 발 나아갈 수 있겠단 생각..

사실, 저 제 힘으로 재회 한 적 있거든요.

처음 진짜로 헤어졌을 때.. 헤어지잔 이야기 할 것 같단 느낌 받았을 때, 그 동안 인터넷에서 읽어오던 연애 상담 이야기들 다 뒤져서
제 나름대로 시나리오를 짰었어요.

분명 이렇게 이야기할거야.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얘는 날 이렇게 생각하니까 내가 이렇게 반응할거라고 생각할거야.
그럼 나는 이렇게 반응하자. 예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줘서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이끌어야 돼.
그럼 얘가 이렇게 또 반응하겠지? 안 돼 안 돼. 그럼 바꿔서 이렇게 반응하자.
그럼 얘가 이렇게 반응할거고, 나는 역으로 이렇게 하면 돼.
.
.

시나리오를 짰고, 통했어요. 결국 헤어졌지만, 그 뒤로 한 번 더.
예상하지 못 했던 상황으로 이끌어서 이 사람의 반응을 이끌어냈고, 결국 먼저 재회하고 싶단 이야기를 들었지만....
재회 후의 그 사람 모습(아마도 이중모션, 신뢰감테스트 같은 거였을테지요.)을 견디지 못 하고...
제가 먼저 헤어지자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이 때의 제 모습이 더 낫네요.
이후의 저는 참..
헤어지자 했다가 잡았다가 자존심발동했다가 설득했다가 포기했다가........ 휴우우-

이 때 재회가 되었던 적이 있고, 또 평소에 분석-이해-통합하는 과정을 즐기고 잘 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던지라
상담받고 나서 자만했던 것도 사실이에요. '내가 못 할리 없어, 내가 이해하지 못 했을리 없어.' 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2차 상담받을 때 제 자신이 더 부끄러웠어요.
상담사님이 왜 이렇게 리액션이 없냐고 할 정도로 대답도 제대로 못 하고 생각에 잠겨 있고 그랬거든요. ㅎㅎ
(그래서 중간 중간 상담에 집중을 잘 못 했어요. 녹음했기에 망정이지.. ㅜㅜㅋㅋ)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해하지 못 했고, 변했다고 생각했지만 변하지 않았더라고요.

이 사람과 헤어지고 잠깐의 만남을 가지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아, 나도 별 거 없구나. 내가 대단한 사람인마냥 굴었는데, 나도 별 거 없는 그냥 한 '사람'일 뿐이구나.
이 사람의 못난 모습을 가지고 재고 따질만한 사람이 못 되는구나. 나도 똑같이 못난 사람이었구나.
그래. 그렇다면, 난 이 사람으로 하고 싶다.
설령, 이 사람이 못 나기만 했대도... 못난 모습은 품어주고 내가 앞으로 끌어주면 되지.
이 사람이 미친 x이면 나도 똑같이 미친 x 하면 되지. (말이 좀 가벼워 보이지만 진심이었네요... ㅋㅋㅋ)
이 사람의 앞에도 뒤에도 서기 싫다. 그냥 이 사람 옆에서 같이 발 맞추어 나아가고 싶다.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기죽지 않고, 눈치도 안 보고, 그렇게- 정말 아니면, 안 만나면 되는 거니깐.

뭐랄까.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사람에게 다가가게 된 느낌이랄까요.
그 동안 스스로 쓰고 있던 가면을 다 벗어던지고, 타인에게 씌워두었던 가면도 다 벗어던지고
그렇게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었달까. 당당하게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어요.

2차 상담을 받으면서는 좀 더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어요.

아, 나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 나 이렇게 살면 망하겠구나. 그냥 이렇게 계속 살다가 죽겠구나.

싫었어요. 그 동안 내가 느끼고 있었던 나의 고질적인 문제점부터 시작해서 다 뜯어고치고 싶었어요.
바로 잡아야겠다 싶었어요. 적어도 아주 작은 한 걸음이라도 내딛어서 이 상황을 변화시키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동안 상담받으면서 남겨주신 댓글에 있는 내용들을 전부 출력했어요.

지침은 지침대로, 이론은 이론대로 분류해서 인쇄했고 천천히 읽으면서 분석해봐야겠다 싶었어요.
어떤 의도와 의미를 담아 주신 지침인지 분석하고, 이론은 분석-이해-통합시켜서 내 걸로 만들어야겠다 싶었어요.
상담사님께 결정해서 알려드려야 할 부분이 있었는데.. 이걸 어느 정도 해봐야 결심이 설 것 같았어요.
근데 처음 며칠은 머리가 복잡해서 다시 들여다보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ㅎㅎ
(통화 녹음 내용은 아직도 안 들어봤어요. 혼나는 거 다시 들을 자신이 아직... ㅋㅋㅋㅋㅋㅋ)

일도 있고 해서 많이 하진 못 했고.. 어차피 공백기 시간도 좀 있고 하니.. 천천히 여유있게 그러면서도 빠르게 이해해나가보려고요.

현재는 지침 설명 내용 구조화시키고, 이론 7가지와 실습 7가지로 제 나름대로 큰 틀만 잡아 둔 상태에요.
지침은 길게 설명해주신 내용에서 포인트들 줄 긋고, 다시 도식으로 구조화시켜보니.. 좀 더 눈에 명확하게 보이더라고요.
잘은 모르겠지만(이해한 줄 알았는데 꽝- 이었던 제 모습에 자신이 없어서 ㅋㅋㅋ),
지침이란 게 어떠한 공식이 있는 것 같았어요.
수학 공식처럼 기본 공식에 상황에 따른 살을 붙여 만들어지는 것 같달까.
1차 지침과 2차 지침을 구조화시켜보니 큰 틀은 같더라고요.
제게 필요한 부분을 추려서 공식을 세워 큰 틀로 두고, 그 안에 제 상황을 고려하여 살을 붙이니 지침 완성! 이런 느낌이랄까...
방법은 달라도 추구하는 건 같은 것 같아요. (저의 경우니까 다른 분과는 다를 수 있어요.)
그리고 구조화시켜놓고 보니 재회는 될 수밖에 없겠다 싶은 확신도 좀 더 들고요.

1차 상담때는 연락이 오긴 올까, 재회가 되긴 될까 확신이 없어서 기다릴 수 없었던 것도 있거든요.
그래서 지침대로 하라는 상담사님 말씀에 감을 못 잡았던 것 같아요.

근데 지금은 조금 알겠어요. 구조화시켜보니까 지침의 흐름이... 내 생각이 나서 연락할 수 밖에 없는 구조에요. ㅎㅎ
다만, 그 이후의 상황은 제가 하기 나름이니까 이를 위해 이론 공부와 실습이 필요한 거구요.

길게 9월까지 잡고 있어요. 그 사이에 책도 보고 이론 공부도 해야 하니 시간이 길단 생각은 안 들어요.

이론 이해를 못 하고, 인내력을 기르지 못 해 사고를 쳤지만, 지금 상황에선 차라리 이러길 잘 되었다 싶기도 해요.
이 상황에선 다시 만나도 똑같았을 거거든요.

아.... 너무 길게 쓴 것 같은데 어떡하지.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글을 쓰니까 생각이 정리되는 게 있네요. 후기를 안 쓰겠다는 저는 앞으로 종종 이용하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
도움이 되실만한 이야기가 있을 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제 생각을 정리하려고 적은거라.. 혹시 하면 안 되는 이야기가 있다면... 관리자님 선에서..... ㅋㅋㅋ

손수현 상담사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드려요.
(수현쌤이라 부르고 싶었지만, 아직은 좀 어색한 것 같으니까 상담 몇 번 더 받고 친해지면.... ㅋㅋㅋ)
댓글로 제 마음 살펴주셔서 더더 감사! 감동!
좀 냉정하신 듯 하면서 살펴주시는 자상함이... 완전.. ♡
거기다 자신있는 말투, 자신의 일에 대한 프라이드가 저에게까지 느껴져서 더 멋져보였어요. ㅎㅎ
제가 지금 저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 하고 있었다면, 좀 더 능력이 되었다면 상담사님 따라 일해보고 싶을 정도로? ㅎㅎㅎ
열정과 자신감을 가지고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한다는 건 참 멋진 일인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그런 비슷한 일 하고 있는건데... 상담사님 뵈면서 직업적으로도 반성했네요. ㅎㅎㅎ

아마 저는 상담 몇 번 더 받을 것 같아요. 제가 어느 정도에 머물러 있는지 피드백받으려구요.
또 뵈어요! ㅎㅎ 그리고 결정했으니까 메일도 곧 드릴게요.

날씨가 더운데도 어느 날엔 아침에 일어나면 코가 찡찡, 목도 아프고 그러더라고요.
상담사님도, 관리자님도, 다른 분들도 모두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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