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한 상담사님과의 상담후기(feat. 곱창녀)
스텔라123
2017. 05. 22
안녕하세요^^ 저는 5월 17일에 이한 상담사님과 음성상담 진행한 내담자 입니다.
**역곱창마스터..라고 말씀드리면 기억하시려나요? ㅎㅎ
저는 이번 주 목/금 정도에 1차 지침 상대방한테 보낼 예정이구요, 간단히 상담후기만 남기려구요:)
저는 3월 중순쯤에 헤어져서 이제 2달을 꽉 채웠네요.
처음 1달 반? 정도는 진짜 지옥을 걸었습니다. 몸무게도 3키로 정도는 빠진거 같고 하루종일 전남친만 생각나구요.
일상생활 지장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한 상담사님과 상담하기 바로 전주?? 부터 조금씩 안정되기 시작했네요.
바로 지난 주말에 아트라상에 있는 모든 칼럼이란 칼럼은 하루종일 정독하고 따로 댓글 달아주신 이론들과 상담사님께서 보내주신
자료들을 진짜 토할 만큼 정독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약간 헷갈리고 뭔가 머릿속에서 물흐르듯이 정리되어서 큰 그림으로 보이기 보다는 이론이 조각조각 된 채로
인식이 되네요ㅋㅋ 그래도 이제는 이론을 제 상황에 조금씩 적용시킬 수 있는 정도는 되네요.
이한상담사님께서 말씀해 주신건 아니지만 제 나름대로 추측해 보자면, 제 전남친은 지극히 고프고신 이었네요..
정말 간단하게 말하면 전 아직도 전남친의 프레임에 씌워져 있고, 사귀면서 이 남자면 평생 함께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반면에 저는 처음에 만났을 때는 고프고신으로 가다가 점점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하고 그 감정을 컨트롤을 못하면서
회사 힘든 일도 얘기하고 징징대고...하면서 프레임도 낮추고, 가끔 회식 때 만취해서 통화하고 담날 기억 못하고를 몇 번 하면서 신뢰도도 낮추고.....아이고 가지가지 진짜.....진상이 따로없네.
심지어 지금 차일 때 카톡을 보니(카톡으로 까였습니당) 이 양반 저한테 미해결과제까지 주고 갔네요.
아트라상 프레임+신뢰도 이론으로 따지자면 카톡 겁나 잘 보냈습니다.
미해결과제+프레임높이기+가능성제시까지 아주 요목조목 이쁘게도 보냈습니다.
이론을 공부하고 까인 카톡을 보니 제가 왜 이렇게 허덕였는지도 알겠고 점점 더 전남친이 세상 재수 없어 집니다. 아 빡쳐...
아! 솔직히 지가 뭐라고 저를 깝니까??!!?!? 언제 니가 나 좋대매!! ㅗㅗㅗㅗ
저는 지금 세상 신납니다.
이한 상담사님게서 보내주신 1차지침 보낼 생각하고 그거 때문에 모르긴 해도 멘탈이 흔들릴 전남친 생각하니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전 전남친을 아직 사랑하긴 하지만 그건 그거도 절 2달동안 지옥에서 살게한건 살게한거죠.
몇번 매달리기도 했고..이젠 전남친이 그럴 차례죠. 함 당해봐ㄹㅏ 개놈새끼..
이론 읽고 다시 지침 읽으니 왜 이렇게 써주셨는지도 이해되고 당연히 이 양반도 흔들릴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전남친이 제 외모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기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전 그 무기를 잃고 싶지 않아서 항상 풀메에 풀셋팅으로 다닙니다.
소개팅도 엄청하고 이쁘게 하고 다니니 길에서 헌팅도 많이 받구요.
제가 전남친의 어학능력을 굉장히 높게 샀었거든요, 그래서 꿀리기 싫어 어학공부도 하고 있고 데이트 할 때 썼던 돈 전부 다
제 자신에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내프가 쭉쭉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한 상담사님께 말씀드린대로 전 보내주신 지침에서 단 한발자국도 돌발행동 안하려구요.
솔직히 제가 정말 좋아했던 사람때문에 이런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게 좀 억울하기도 하고요.
제가 그 사람에 의해 힘들었던 만큼 그 사람도 저로 인해 힘들어 보고 저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비온 뒤의 땅이 더 굳는다고 하죠.
그러기 위해 감정은 잠시 접어두고 그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최대한 이성적이고 계획적인 행동을 하고자 합니다.
제가 헤어지고 얼마 안되서 아트라상을 찾았다면 이렇게 마음먹기 힘들었을 지도 모릅니다. 어느정도 시간을 가지고 저도 이성을 찾으니 오히려 지침 행하기에 더욱 최적의 마음가짐이 된듯 합니다.
통화할 때부터 그 자신감과 포스 넘치는 말투에 저도 모르게 신뢰가 절로 갔던 이한 상담사님.
아트라상 칼럼들을 읽으면 읽을 수록 저에게 보내 주신 지침은 세상 마음에 쏙 듭니다.
어떻게 이런 지침을 생각해 내실 수 있는거지....세상신기....우왕굳
이제 1차 지침 보내기까지 얼마 안남았네요:)
전 지침 보내고 전남친 카톡 하루정도 차단해 버리고 친구들과 펜션에 1박2일로 놀러갈 계획입니다ㅎㅎ
반응이 좋든 나쁘든 무반응이든 그딴건 아무래도 좋고(전 나쁜 반응 내지는 무반응 예상해 봅니다. 자존심이론 or 이중모션 나올거 같긴 한데...모르죠 뭐.. 전남친이 워낙 자존심이 쎄서...) 전 전남친 멘탈 흔드는 일에 일단 집중할 생각입니다.
이한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1차 지침 후 후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포스 좔좔 풍기는 태도와 화법은 진짜 본받고 싶네요!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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