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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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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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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최시현 상담사님 후기(원래 자존감 높음,적령기,남친집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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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프레임이 높았어요 (적령기, 남친집 반대)


안녕하세요..
사실 살면서 이런 글을 쓰게 될줄을 상상도 못했습니다.
최근 글을 쓰는 취미같은게(?) 생겼고, 최시현 상담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써보려 합니다 ^^


남친과는 2년정도 만났어요.
나이는 동갑이구요. 제가 적령기이니 남친은 아직 급할때는 아니었죠.
저희는 정말 잘 맞아서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만나고 있었어요.
제가 나이도 있고, 결혼에 대한 생각도 (서로) 있어서 남친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려다 남친 부모님 반대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로 서로 의견 충돌이 잦았고, 남친이 많이 지쳤더군요.

제 소개를 간략하게 하자면..
외모는 괜찮은 편이구요, 성격은 아주 괜찮아요.
첫인상과 성격이 많이 달라서 생긴거랑 다르단 말을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마다 듣고 살았습니다.
남자들이 좋아라하는 애교와 앙탈을 무서워해서..
그냥 가끔 남친이 친구들이랑 술마실때 집까지 태워다주면서 기한번 살려주는걸로(?) 퉁치는 셈치는 털털한 여자에요.
연애는 꾸준히 많이 해봤고, 다양한 이별도 많이 겪었습니다.
바람끼가 다분했던 남친을 울며 매달리게 해본적도 있고(독하게 인내하여..), 아무런 이유도 없이 차인적도 있어요.
연애와 사랑, 이별에 대한 나름의 내공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번 경우에는 둘 간의 문제는 전혀 없었으나 외부적인 요인으로 헤어져야 했기에 이별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원래 저는 이별하면 단칼에 끊어내고 벤츠남('똥차가고 벤츠온다')을 만나기 위해 자기관리에 몰두하는 스타일인데요,
설득하며 매달리기도 해보고 평소 저답지 않던 못난이 행동들을 헤어지는 마당에 아낌없이 보여줬습니다.
그 시기에 처음 연애칼럼과 재회상담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어요.
사실 연애, 재회 칼럼들만 여러번 읽고 나서도 제 스스로의 마음가짐이 변하는게 느껴졌어요.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별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와 내공이 있는 터라 굳이 상담을 안받아도 충분히 극복을 했을거에요.
저는 그저 그 극복의 시간을 단축시키고, 혹시나 향후에 하고싶어질지도 모르는 재회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시간이라는 자원을 아끼고 제 자신에게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투자를 한 셈이에요.
칼럼들을 접하고, 상담을 통해 얻은 몇가지를 적어보려 합니다.


1. 글쓰기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중에 '일기쓰기'가 있더라구요(여기서 본 내용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워낙 많이 봐서).
이별 직후 하루하루의 감정에 대해 필터링 없이 일기를 썼어요.
당시의 감정은 지나고나면 잊혀지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감정에 충실해서 썼습니다.
일기를 쓰고나면 마치 누군가에게 털어놓은 듯한 느낌이 들면서 마음의 위로가 되고 평정심을 찾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감정 기복이 심할때는 일기를 쓰다가, 일주일 뒤부터는 '상황 정리' 글을 써봤습니다.
최대한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상대방 상황과 입장 그리고 내 입장과 상황에 대해 정리하는 글을 썼어요.
이또한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상황에 대해 (상대적으로) 객관적으로 보는 시선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난후에 지난 일기들과 글들을 다시 보았더니 정말 가관이더군요.
정말 다중인격자 수준이었어요. 내가 미쳤구나.. 하면서 이또한 정신을 가다듬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긍정적 극복 방법 탐색
저는 술을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평균 주 3회인데 가벼운 3회의 개념이 아닙니다 ^^
헤어지고 꽤 충격을 받고 타격이 있었는데요. 아마 과거의 저라면 엄청나게 술을 마셔댔겠죠.
근데 이번에는 술에 의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20대 초반과 같은 재생능력이 발휘가 안되더라구요.
가뜩이나 납득 안되는 이유로 차인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저 스스로를 망가뜨리고 못생기게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펑펑 울고나서도 일부러 생수병을 옆에 두고 1리터가 넘게 마셨습니다. (#놓치지 않을거에요)
(원래 운동을 좋아하지만) 운동복 차려입고 무조건 나가서 걸었어요, 2시간이고 3시간이고.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친을 다시 만나서 설득하려는 마음을 먹었을때도, 처음엔 생각정리를 다음엔 정말 프레젠테이션 하듯 할말을 읊조려보기도 했어요.
설득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운동하면서 살도 빠지고 정신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듭니다.

3. 탁상공론에서 벗어나기
상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보통 실연을 겪으면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털어놓고 얘기를 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들을 통해 객관적으로 제3자에 대한 상황 판단을 얻고, 또 공감과 위로를 통해 아픔이 치유도 되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들이 제3자도 객관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더라구요.
저와의 관계를 10년넘게 유지해온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그냥 '내 편'이자 '내 입장'에 대한 대변인 정도인것 같았어요.
얘기를 깊게 하면 할수록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각자 몇 안되는 이별 경험들을 갖고 그 안에서 이리저리 끼워 맞추고 상황을 판단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사실상 친구들을 붙잡고 얘기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들도 자기 생활이 있는건데, 한두번이야 얘기를 들어주고 같이 고민해줄 수 있다고 해도 지속되면 지칠것 같거든요.
최시현 상담사님과 상담을 하면서 느낀건데, 정말 제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시고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몇 안되는 친구들, 지인들의 경험에 비추면 여기는 연애, 이별, 재회에 대한 빅데이터라고나 할까요?
재회를 위한 상담을 하기에 확률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너무 여러 칼럼들을 닥치는대로 읽어가다보니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었어요.
문맥상, 그리고 어법에 안맞는 글들(맞춤법은 이미 포기단계였고요).
내가 정말 이런 글들에 의존해도 되나? 정말 이사람들이 프로페셔널한 사람들이 맞나? 라는 의구심이 증폭되던 중
오주원 칼럼, 아트라상에 대해서 알게 되었구요.
지금은 다른 칼럼을 찾아 읽을 바에 그냥 여기서 읽었던 글을 또 읽습니다.

최시현 상담사님과의 상담 후의 현 상황은 아주 긍정적입니다.
지침들은 정말 감정표현에 서툰 저로서는 너무 신박하고도 오글거려 처음에 손가락을 못피고 주먹쥐고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상담 전에도 칼럼들, 이론들을 습득하며 헤어진 후에 대처를 나름 잘 하고 있었기도 했구요.
최시현 상담사님과의 상담 후에 그냥 '이렇게 해보세요'만 그대로 했더니 1주일도 안되서 연락이 왔습니다.
곧 만날 약속이 잡혀 1차지침은 사실상 쓸 필요가 없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에요.
아, 카톡 몇개를 주고받으면서 느낀건데, 이론에 대한 숙지가 매우 필요합니다.
상담사님과 실시간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론에 대한 숙지가 되어있으면,
예기치 못했던 상황이나 위기의 상황에 이미 숙지되어 있는 이론들이 무의식적으로 작용해서 방어기제가 되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저는 제 자신을 찾았고, 사실 어느때보다 자신감이 하늘 높이 솟아있습니다.
운동도 열심히하고 피부과도 다니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일도 열심히 하면서 지냈더니,
헤어지고 더 예뻐졌다는 얘기도 듣고, 지나가던 남자가 추파도 던지고 그러네요 ^^
아직 존재 여부를 알 수 도 없는 벤츠남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혼자 설레기도 하구요.
그냥 2년전에 제 남친을 만났을 때보다 지금 제가 더 매력적인 사람일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여자로써 스스로를 가꾸고 인정받는 것에 대한 재미를 새삼 깨닫습니다.

사실 이렇게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내가 얘를 굳이 또 만나려는 노력을 해야되나'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는데요,
(일단은 재회를 목표를 하는 상담을 하고있는 것이니..)
막상 또 연락이 닿아 만날 생각을 하니 싱숭생숭 합니다.
화도 낫다가 또 만나고 싶기도 했다가.. 내가 갑자기 괜찮아보이니 아쉬웠나? 이런생각도 들고요.
정말 저도 제 자신을 모르겠어서..
그래서 글을 또 쓰고있어요...ㅋㅋ 제 스스로를 다스리기 위해.. 그래도 이번에는 공유의 글을!
원래 좀 더 재밌게 쓸수도 있었는데 내용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질까봐..? 담백하고 덤덤하게 적었습니다.

힘들어하시는 많은 분들 힘내시기 바라구요.
제가 연애를 n번 해봤는데 정말 더 별로인 남자를 만났던 경험은 없습니다.

저랑 비슷한 경우이신 분들은 (프레임에 문제 없고 연애 경험이 많은?)
제가 다른 업체에서 상담을 해봤는데요, 칼럼과 이론에 대한 숙지만 충분하다면 상담 의미 없습니다.
별다른 새로운 얘기도 지침도 없었어요.
최시현 상담사님의 지침은 아주 새로웠어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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