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주원 상담사님의 첫번째 재회사이트에서 오주원상담사님에게 음성상담2번 받았었던 내담자입니다. 그때 오주원 상담사님께 상담받은 상대방과 재회를 해서 2017년인 지금까지 그 상대방과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주원 상담사님에게 상담받았었던 얘기를 짤막하게 하자면
반년정도 연애를 하다가 저의 신뢰감 문제로
상대방남자에게 이별통보를 받았었으며 다들 아시는 멘붕이 오게 되면서
상대방남자 집에도 찾아가며, 장문에 손편지도 보내보며, 수면유도제를 먹지 않으면 먹3~4시간 자기도 힘든시간을 보내면서 사람아닌채로 좀비처럼 반년동안 매달렸습니다. 반년동안 그렇게 찌질하게 감정적으로 매달리면서 프레임이고 신뢰감이고 다 날라가버렸었죠. 네 저는 반년동안 그렇게 매달리면서 상대방남자에게 무시를 당했어요. 그러다 오주원상담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오주원 상담사님이 작성해주신 지침문자를 상대방남자에게 보내자마자 그렇게 절 무시했던 상대방남자는 180도 돌변하여 저에게 매달리게 됩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재회했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그 재회한 상대방과는 정말 지겹도록 잦은 마찰이 있었어요. 결론은 그 남자와는 지금 현재 또 이별한 상태입니다
이번에 상담을 신청한 목적은 재회를 넘어선 근본적인 문제 해결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나에게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나에게 문제가 있다면 다른 남자를 만나도 난 항상 똑같은 연애패턴이지 않을까

이번 아트라상에서는 이강희 상담사님에게 문서상담을 받았어요
문서상담을 신청했던 이유는 차분히 이성적으로 두고두고 읽으면서 제 문제점들을 반성하고 고치고자 했던 의지가 강했던것 같아요.

오주원상담사님에게 상담받던 시절 이론 이해도가 매우 낮은상태로 오주원상담사님의 지침문자 효력으로 떠먹여주기식 재회를 한 저인데도
그렇게 이론이해도가 낮아서 몇년이 흐른 지금에도 또 똑같은 그 상대방과 이별을 한 저인데도
그 와중에 프레임은 중요한거다 라는 사실은 무의식중에 깨달았었는지 이번 이별에서는 프레임은 잘 지켰네요(하지만 이 프레임지키기강박증으로 인해 또 다른 문제를 유발했어요ㅠ)
이강희 상담사님의 문서상담완료가 끝나고 작성해주신 글들을 읽어보는데
예상은 했지만 역시 저에게 문제가 참 많더라구요.
이강희 상담사님은 그런 저에게 쓴소리를 해주셨고, (저는 달게 받겠습니다)
저희 상황에 맞는 지침문자도 작성해주셨는데
거부감 하나 들지 않았어요. (상담완료가 되기 전에 칼럼이란 칼럼들은 엄청 읽어서 그런가 강희쌤이 왜 그런지침을 내려주셨는지 이해했어요)
이강희 상담사님이 상처받을수도 있고 충격적일수도 있다고 첫문장에 말씀 해주셔서 겁을 먹었는데,
전혀요 이번에 상담을 신청한건 재회목적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점을 확인받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이렇게 이강희 상담사님에게 객관적으로 쓰디쓴 잔소리를 해주시니 제 문제에 대한 개선의지가 아주 활활 불타오르네요. 앞으로 예쁜 연애 지혜롭게 잘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문서상담완료가 되기 전까지 오주원상담사님블로그와 아트라상에 있는 후기를 계속 읽고 또 읽었어요
지금은 다 이해가 되네요
몇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몇년전 일들이 다 이해가 돼요
내가 왜 그때 반년동안 상대방을 못 잊었던건지
그 남자는 오주원상담사님의 지침문자를 보고 왜갑자기 돌변해서 나에게 매달렸던건지
우리는 몇년동안 왜 이렇게 많이 싸웠던건지 그럼에도 헤어지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이론을 다 이해하고 나니까 이제야 퍼즐이 맞춰지네요.


내담자 분들 상담사님은 마법사들이 아니에요.
본인의 노력이 없다면, 뭐가 문제인지 깨닫지 못한다면 지금 그토록 원하던 그 상대방과의 재회도 결국엔 다 소용없을거에요. 나중에 다른 이성을 만나게 되더라도 똑같을걸요?
저는 내적프레임관리 ,이론 이해하기
이 두개에 중점을 두신다면 재회도 내담자분들의행복도 다 따라올거라고 감히 말씀드려요.

저의 후기는 뭔가 이론 이해하기에 초점이 맞춰진것 같은데, 맞아요 저는 이론 이해하라고 그러고 지침문자든 뭐든 보내라고
이론 이해하고 상대방을 만나든 말든 하라고
백번 천번 강조 드리고 싶네요
오주원 상담사님께 아주 오래전에 상담받아 재회하고서 똑같은 상대방과 똑같은 이유로 또 헤어져서 온 저는 이번에 이론 이해하기의 중요성을 제대로 깨달았습니다.


그 힘들었던 시절 이상한 사이트들은 한번도 거치지 않고 바로 오주원 상담사님을 만났었던건지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생각이 들만큼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를 이 세계(?)에 인도해주신 오주원상담사님
저에게 아낌없는 쓴소리로 정신 바짝 차리게 해주신 이강희 상담사님
초조할때마다 쓰던 댓글, 메일들 항상 빠른 피드백해주신 관리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심리학이란거 정말로 재밌는것 같아요.
일단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