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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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샘 애프터메일후기, 저프저신케이스!

stardust

재회 후기 아닙니다 ^^


저는 짧은 연애 기간 내에 프레임이며 신뢰 다 말아먹은 내담자 입니다. ^^
흔치 않은 케이스인 저프저신이라 그동안 겪은 변화에 대해서 말해볼까 해요.

아트라상을 알게 된 지는 약 3개월 되었구요, 그리고 그 3개월이 상당이 값진 시간이었다고 자부 합니다.
강희상담사님하고 음성삼당 최근에 1차 지침에 대한 반응 및 2차 지침에 대한 건 때문에 애프터메일을 보냈었어요.
음. 2차 지침 전이긴 하지만, 아직 반응은 없습니다. 기다려 보죠 뭐. 제 프레임은 이미 올라갔으니까요! ㅎㅎ

애프터메일을 통해 한달만에 연락 드렸는데, 여전이 따스하신 분 -_ㅠ…
제가 상처 받을까봐 못된 말 못하신다 하신 분. 하지만 할말은 하시겠다며 가슴에 비수를! 꽃아 주셨지만 ㅋㅋㅋㅋ 당연한 말씀이었어요.저는 정신차릴 필요가 있음. 이렇게 저프레임 노 매력인 여자로 늙어 죽긴 노노노노 시러여.


혹시 상담사님, 그거 아실려나요? 목소리와 말투, 차분한 분위기에 긴장 놓고 있다가 딱! 정신 들게 중요한 부분에서 힘주어 말씀하시는거요. 부드러운 여성성과 저돌적인 남성성이 적절하게,
저 같은 소심한 내담자가 놀라지 않도록 배려해 주시는 게 느껴졌어요.

상담사님의 많은 조언에, 상대방과 저의 관계에, 저의 문제에 대해.
짚어 주신 거 하나하나 체화하려고 음성파일 듣고 또 들어요. 칼럼 후기 그리고 추천해주신 책 보고 있구요.

욕심 조금 부린다면, 한 두 달 내에 재회 후기로 찾아 뵙고, 관계를 단단히 할 수 있는 조언 구하고 싶어요.
그때까지!! ㅋㅋㅋ 잘 부탁 드립니다.




저프 후기가 왜 이렇게 없을까, 저프 케이스는 확률이 낮은 걸까라는 고민도 없지 않아 했었습니다. 그래서 재회 하진 않았지만, 거의 모든 후기가 고프저신이기에, 혹 저 같은 저프저신이 계시면 조금이나마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음성삼당 받기 전, 한달 내내 후기와 칼럼을 읽었음에도 저는 제가 고프인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_ㅠ..부끄럽습니다. 강희상담사님 웃음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제가 고프라 생각 이유는, 나는 자존심을 지켰다고 크나큰 착각을 했었거든요ㅋㅋㅋㅋㅋ !
가끔 진심 이불안에서 이불킥했어요, 부끄러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담사님이 돌려 말씀 하시긴 하셨지만, 저는 제 프레임 국에다가 수저로 꾹꾹 잘 말아서 훅훅 들이켰습니다.
그러니 남아있는 프레임이 있나요. 빈 그릇 뿐이지.


그리고 아트라상 찾기 전, 유명하다는 연애 블로그에서 내내 심리적 폭행을 당했습니다. 뭐 스스로 무덤 판거죠.
내가 잘 못했네, 내가 잘 못 했어, 수 많은 블로그에서 하던 말은 너, 이 여자야. 니가 잘 못 했어. 연락 때문에 닦달한 여자여, 니가! 잘 못했기 때문에 남자가 떠난거야. 떠난 남자 잊고, 시간이 약이고, 너는 새로운 다른 남자 만나게 되면, 그리고 당연히 또 그 땐 연락이 잘 안되더라도 이해 해야해. 그렇지 않고서 남자를 만날 수 없어. 알아 듣겠니? 라는 컬럼만 봤거든요. 그리고 맞아. 이러고 있었어요,
등신같이!




그리고 이별 후 한달이 지나, 발견한 보물 같은 글들, 나만 알고 싶은 이론들 후기들, 칼럼들!
오주원 블로그 내용이 공감갔어요. 막장연애스토리도 있고, 애절한 스토리도 있고, 공감하고 반복적으로 읽다보니, 급기야는 의심병환자인 제가 상담신청에 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저는 사람이든 물건이든 사회 든 안 믿어요. 불신이 먼저예요 ㅋㅋ
그러다가 믿게 되면 정말 많이 믿어요. 맹신 하진 않지만.


그래서 저는 처음에 의심병환자 별명에 걸맞게,
재회이벤트? 재회상담? 사기일거라 생각했어요,
그렇게 재회해봤자 같은 이유로 또 헤어질 거. 우리 모두 경험해봐서 알지 않나요?
그 인연은 어차피 헤어질 관계었으니까!


실은 헤어질 인연에 대한 큰 틀의 믿음은 변함이 없어요. 다만, 이유는 달라졌지요.

아트라상을 알기 전에는 단순히 인연이 아니었기 때문에 헤어지는 거라 생각했는데,
아트라상을 알고 난 후에는 내담자가 본인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상대방을 보는 눈이 생겨, 그 수준에 맞는 멋진 이성을 찾기 때문에. 그래서 현재 수준이 맞지 않는 슬픔만 주는 상대방은 인연이 아니다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각은 우연히 발견한 이 오주원 블로그를 통해서 가능했구요. 저를 고통 속에 둔 상대방에게 심지어 고맙기까지 합니다.
절 상처 준 상대방이 없었으면 아트라상이 뭔지도 몰랐을 거고, 고급 이론들은 물론 겨우 다음 연애를 해도 똑같이 말아먹었겠지요. 당연 나이만 먹어갔을테구요.


오주원상담사님 블로그를 보면 그런 문장이 있어요.
할 수 있는 것 다 하라고, 그럴 용기조차 없다면 헤어진 남자친구 잊으라구요.

저는 저 문장에서 후자에 해당하는 부류였습니다.
그러니 그런 제가 한달 내내 후기를 읽어도 뭐가 남아있었겠어요. 멘탈이 유리라는 표현도 아까워, 쿠크다스인데.

처음 강희상담사님한테 음성 상담 받았을 때는 멘탈이 너덜너덜해서 뭘 물어봤는지도 기억이 안났구요,
한달 내내 후기 컬럼 읽고서도 본인이 고프라고 판단 하는 거 보세요 ㅎㅎ 상담 요청글 보면 뒤죽박죽 무얼 말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 상담 고민하지 말고 받으세요, 두 번 받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저 같이 멘탈 털리면 읽는 것도 버거운 분들은 시간 낭비 마시고,
일단 상담 받아 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주원상담사님은 싫어하실 것 같긴 한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어떡해요, 나부터 살아야지. -_-;;

상담요청 글 쓰다 보면 정리가 돼요, 물론 상담 받고 난 뒤에 보면 부족한 부분 투성이 일 테 지만요.
내가 무엇을 묻고 싶은 지, 알고 싶어 하는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글을 써 내려 갔어요. 상담 받을 때 네네 한 기억밖에 없는데 음성 파일 들어보니 무슨 말을 하고 있긴 하더라구요. 질문도 뭐 하고 있고.

강희상담사님 힘이겠지요^^ㅎㅎ

음성파일 내려 듣고, 후기 보고 칼럼보고 다시 반복하면,
드라마적 요소가 있는 것들을 보게 되면 프레임 이론에 자연스럽게 대입하고 있더라구요.
신기했어요.



두 달 전 음성 상담 받으면서 중간중간 눈물 훔치던 제가, 지금은 실연 전처럼 정상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네요 ㅎㅎ
보고싶지 않다거나 하는 건 아닌데, 그보다 좋은 남자 나타나면 그 사람 만나겠죠,
그리고 연애심리학서적 읽고 있고, 그럼에도 문제 생기면 아트라상이 내 뒤에 있고, 간접체험할 수 있는 수 많은 후기들이 있는데 별 걱정이 안 들어요.

아마 초찌질이인 제가 내적 프레임이 많이 올라간 탓에, 이 모든 변화가 가능했겠지요.
그 전에는 누가누가 더 불행하나 시합하면 제가 일등하려고 아주 발악을 했어요.
뭐가 그렇게 못 나서 제 자신을 제가 깎아 내렸는지 모르겠어요.
후기를 보면 종종 상담사분들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부모님께 죄송해야 한다고.

우리는 똑똑하고 건강하고, 변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우리는,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그걸 잊지 말아요.


……....................... 이런 상황을 유지해야 하는데에-!

최근 내프가 자꾸 떨어지고 올라오고 롤코탑니다^^;; 2차 지침 시기가 오면 올수록 심해져서, 실은 강희상담사님이 알려주신 공백기보다 더 가질까 혼자 고민 하다가, 이런 생각한지 얼마 안 있어, 아니 왜 더 기다려? 난 마구마구 흔들어줄 준비가 됐는데? 또 이래요. 그러면 내프가 또 올라가구요 -_-;;
뭐 이렇게 다시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아주 널뛰기하고 있습니다. 미쳤나봐요. 아니 내프가 안정적이지 않다는 반증이겠지요. ^^;;ㅎㅎㅎㅎ


하지만 그거 아시나요. 석달전에 저였으면 이미 회사 나갔어요 ㅋㅋㅋㅋ 진심 아무것도 못했을 거에요. 왜 이렇게 자신있게 말하냐구요? 전적이 있거든요!! ㅋㅋㅋㅋ 저 같이 내프 낮은 남자 만나서 진하게 사랑했는데 제가 자꾸 어긋났어요. 상대방 멘탈이 내가 볼 땐 유리같았거든요. 나도 못 지 않았으면서 똥 뭍은 개가 겨 붙은 개 나무란다고, 제가 딱 그 짝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ㅠ-ㅠ…




상대방을 흔들기 위해,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저의 내프를 안정시키려고 외적으로 또 내적으로 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궁금해하면서 이것저것 시도하고 있어요.

가장 많이들 하시는게 운동이죠? 효과 좋습니다.
아.. 생각해 보니 일주일이 뭐야 이주일넘게 안했네요. 다시 오늘부터 운동하러 가야겠습니다!

그리고 꾸며요. 남자든 여자든 꾸밉시다. 꾸미니 세상 달라보이네요. 사람들 시선 달라지고 원래 그렇게 날씬한 줄 몰랐어요~ 라는 말도 듣구요, 요즘 연애하냐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
연애 할 때는 연애하냐는 말 1도 못 들어봤는데, 오히려 요즘 들어요. ㅎㅎ 즐기고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세요.
저처럼 내성적인 분들, 집순이집돌이는 현관 문 밖, 자기 방문을 여는게 힘들지 않나요,,,? 저는 그래요. 그런데 저처럼 나가도 우울, 안에 있어도 우울하면, 차라리 나가서 우울 한 게 나아요. 오랫동안 못본 지인 들 만나시구요, 문화예술 즐기시구요, 동호회든 뭐든 들어서 새로운 사람도 만나요.
그런데 함정 있어요.흐흐흐흐흐. 집에 오면 더 우울합니다! 아주 땅이 꺼지는 듯한 느낌이에요. 더 외롭고 더 생각나구요!

하지만, 횟수나 강도가 서서히 줄어듭니다. 신경 쓸 곳이 하나 둘 씩 늘어나더라구요.
그 속도는 저마다 차이가 있겠지요.


소개팅 하면 좋기도 하고 아닌 것도 같기도 해요.
안타깝게도 줄기차게 소개팅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상대방을 능가하는 사람을 아직 못 만난 까닭에 내프가 깎아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고, 또 한편으로는 내가 이런 여자야! 라는 자신감이 붙어서 내프가 올라가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내려가고 올라갔으므로 샘샘. 퉁 쳤죠 뭐.

이제 멘탈이 제 자리에 들어왔는지, 조금씩 글자가 읽어져서 강희상담사님이 추천해주신 책도 보고 있어요. 주변에 연애 심리학 서적, 인간관계 등등 읽고 있는데 재미가 쏠쏠하네요.
더 재미나게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은 이렇게 심도 있게 공부한 이론을 대입해서 드라마를 보면 그렇게 재미있어요. 심각하게 공감 안되는 것들도 있어요, 골라보면 돼요.
이론을 알게 되니 자연스럽게 대입이 되는데, 그러다 보니 주변에 이해가 안되는 관계들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신기했어요, 사람관계의 이해의 폭이 재회이론으로 넓어지다니.



이렇게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다양하게, 적극적이지만 가끔 집순이로도 돌아가면서 내 자신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고 있어요. 아마 평생 학습해야 하지 않을까 해요.

최선을 다해 이론을 공부하고 후기를 학습하면서 이론을 체화 할 거지만,
재회를 열망하진 않을거에요.

내가 어떤 짓을 해도 무반응, SNS는 늘 잘사는 모습만 보이는 상대방.
제 상대를 만난 것만 같아 제가 질릴 때까지 함께 하고 싶어요.
저에게 쉽지 않은 남자이니, 저도 이 관계에 공을 들여 쉬운 여자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후기 마무리 지으면서,,, 이별하면서 후회가 됐던 부분이 매달림이었어요.

매번 저프의 연애만 해온 나,
그리고 매번 저프의 상대방만 만나온 나.

내적프레임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난다고들 하죠?
저는 저처럼 내적 프레임이 낮은 남자들만 만나왔었어요. 그리고 그동안 연애에 대해 프레임 이론을 대입해 끝없이 반추해 보았는데…

나는 왜 이별을 선언했을까,
그는 왜 나를 떠났을까,
왜 그때 나는 화가 났을까 등등.

결론은 매달리는 남자는 재미가 없구나 라는 거였어요.
정말 너무 간단한 건데, 왜 생각을 못했을까 해요.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내가 매달리는 행동에 상대방이 어떤 심정이었을까 상상해보니 정말 쥐구멍에 숨고 싶네요. 왜 그렇게 오글거리는 사랑고백에 꾸질꾸질하게 굴었을까. 후회가 막심합니다.




옆에 있을 때 행복을 주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고,
슬픔을 주는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 해요.
그리고 행복을 주는 사람과 대등한 관계에 있으려면 내가 겪는 감정의 온전한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내 감정은 나의 것이지,
타인이 손에 쥐었다가 폈다 할 수 있는 게 아니예요.

온화하고 순둥순둥한데다 가능하면 좋은 방향으로!를 외치는 저프성향을 가진 저는,
타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꾸렸어요. 직장 뿐만 아니라요.
제 욕망을 들어 낸 적이 드물고 들킬까봐 노심초사 숨기기에 바빴죠.

연애도 마찬가지 였어요. 마찰 일으키고 싶지 않으니까 이해심 많은, 배려가 깊은, 착한 여자친구.
그리고 저는, 저를 갉아먹게 만든, 저저 저프레임! 집어 던져버릴거에요!
내가 원하는 걸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 공부할 것이고, 현명하게 인간관계 꾸려나갈 거에요.


우리 모두 행복한 삶을 영위했으면 좋겠습니다.
아파한 시간 만큼, 성숙하고 멋진 내가 있을 거에요.
우리 모두 힘내요.

그리고 강희상담사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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