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시현쌤 재회후기입니다 :)
모과나라
2017. 05. 05
시현쌤 오랜 내담자로서 아마 최고봉의 상담경험 갖고 있습니다.
처음에 고프저신으로 헤어졌다가 계속 신뢰감주는 말로 재회 성공했다가 일시적 저프되서 이별 통보 받고 바로 시현쌤을 찾았지요
원래 고프성향이지만 신뢰를 줘야 한다는 강박에 너무 저프처럼 굴어서 일시적 저프가 된 케이스입니다.
그 중간을 유지하고 잘 해나갔어야 했는데, 다시 그런 고통을 겪을까봐 저도 모르게 좀 맞춰주려고 하고 눈치를 봤나봐요.
그걸 상대방이 모를리 없죠 .. 시현쌤 말대로 상대방은 본인이 끌리는 여자는 자신을 좀 막??대하면서 고프로 휘두르는 사람인데, 한편으로는 여자를 통제하면서 자신의 자존감도 회복하고 싶어하는 이중적인 심리도 같이 있는 사람이기에
프레임 높히는 지침으로 프레임 회복한 후 차갑게 대했더니 10일만에 술먹고 전화와서 울고 불고 난리치고 딱 2주만에 전화와서 너없인 못사는걸 확실히 알았다 사는게 사는게 아니였다 너의 부재를 확실히 느꼈다 내년에 결혼하자 난리가 나서 더 튕겨주려다 저도 맘 약해진 부분이 있어서 우선은 받아줬네요. 통화하면서도 고자세 유지했고 , 너 말투가 싫다 니가 그렇게 문자 보낸거에 정이 떨어졌었다 어쩌고 또 이런소리 하길래, 니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니 그렇게 말했던 거고 , 그렇게 생각하면 좀 더 생각해보고 연락하라고 했더니 바로 수그리네요. 아니라고 아니라고 ㅋㅋㅋㅋ
프레임에 휘둘리는 녀석이니 저도 항상 쿨한 태도가 유지하고 그때그때 지랄지랄 하기보다는 한번에 세게 말하고
당연히 신뢰도 잃지 않구요!
시현쌤은 당연히 더 매달리면 받아줘라 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저도 좋아하는 사람이 그런 모습을 보니까 맘이 약해져서..
프레임도 중요하지만 신뢰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더 몰아붙이기보다는 프신 잘 유지하는 모습으로 (프레임 좀더 높게?)
잘 만나보려고 합니다.
항상 챙겨주셔서 넘 감사드리고, 아트라상 짱짱 !!!!
사실 처음 상담에 왔을 때는 멘탈붕괴라 이론이고 뭐고 우선 가마니 시키는대로 하자, 라는 생각으로 지침 행했지만 이해도가 부족했어서 내프가 바닥이였어요. 이래도 될까, 날 미친년 취급하지 않을까,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예외는 없다라는 것을 확실히 깨닫고 있고, 앞으로도 배워나가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지 2번째 이별에서는 좀 멘붕은 왔지만 그렇게 괴롭진 않았어요.
얘는 나한테 온다. 나말고는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서 인지, 너 맘대로 해라! 이런 마음도 있었고, 객관적 가치가 괜찮은 대체자도 있었기 때문에 고자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제 결혼을 생각해야 하는데 , 프레임만 높고 신뢰는 없는 이사람이랑 만나면서 저도 힘은 드네요.
얘가 나를 평생 책임질 수 있을까, 얘를 믿고 한평생 갈 수있을까 ㅎㅎ 고민은 많이 되요 .
그래도 프신 잘 유지하면서 얘를 바꿔나가고 싶습니다.
항상 챙겨주시는 시현쌤 ... 넘 감사해요
사실 얼굴이라도 보고 밥이라도 한끼 하고 싶어요 ㅋㅋ 하지만 말하면 거절하실까봐..
만약 10번째까지 상담을 하게 되면 그때는 꼭 식사한번해요 ! 거절하지마시구요 ㅋㅋㅋㅋㅋ
후기 보면 다른 상담사님들에게도 받아보시는 분 있는데, 저는 제가 가장 힘들었을 때 위로가 되주신 분이라
끝까지 시현쌤이랑 갈거같애요 ㅋㅋㅋㅋㅋㅋㅋ (거절당하는건 아니겠죠?..)
2번째 재회성공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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