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2차지침날입니다!!
midori
2017. 04. 28
안녕하세요 우리 아트라상동지님들❤️
저는 강희쌤께 상담받고 1차지침후 공백기를 다 보냈구요 오늘 아마도 대망의 2차지침을 보내게 될것같아요 ㅎ
힘듦을 겪고 있을 우리 내담자분들,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의 모습에 지치고 때로는 절망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아파하고..
그러나 다 괜찮아요, 그 감정들을 부정하지 말기로해요.
왜냐하면 그 순간들은 결코 영원하지 않으니까요.
여기 그 순간을 겪지 않았던 사람 단 한명도 없어요.
시간은 정직하답니다.
그 순간을 올곧게 겪고나야 비로소 우리는 일어설수 있어요.
그리고 이건 마치 꼭 홍보멘트같은데ㅋㅋ
아트라상의 상담과 공부의 효과는 그 시간들을 놀라울만큼 빠르게 단축시켜주는것 같아요,
지금 제가 그렇거든요.
저 역시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끔찍했던 힘듦이 영원할줄 알았어요.
제 전 남친은 바람이 났거든요,
그리고 저는 고프고신으로 시작한 연애를
저프저신이 되어 차여버리는 처참한 지경에 이르게 되죠.
그런데 상담을 받고 1차지침후 한달가량의 공백기를 보내는동안 저에게는 정말 제자신도 어처구니없을만큼의 놀라운 자세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서론이 길었죠? 본론도 긴데 ㅋㅋㅋ
1차지침후 직접적인 반응은 없었지만 간접적으로 이 쓰레기봉지는 내프도 쓰레기인지라 저보다도 더 롤코 타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존심발동도 어마어마했고 바람난 대체자와의 관계도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며 불안해보였죠. 보는 제가 다 안쓰러울정도로ㅋㅋ
가끔씩 저를 그리워하는 모션을 흘릴때도
소망적오류따위에 절대 빠지지않고!
또라이 왜저래,라며 카운터펀치로 사뿐히 즈려밟아주기까지했어요 ㅋㅋㅋㅋ
그럼 또 이어지는 자존심발동ㅋㅋㅋㅋ
아트라상의 이론들을 이해하고나서 상대를 보니 그 심리가 읽히는게 왜그렇게 재밌는지 나중엔 저 카운터펀치 재미붙여서 그동안 너무 남발하진않았나 염려스러울정도예요;;
그러다 딱 한번. 저에게도 드디어!
마음의 평화가 깨지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까인겁니다. 이 쓰레기봉지가..
당황했어요;; 아시죠? 차임으로써 높아지는 상대의 프레임.
이렇게되면 상대적으로 제 프레임에 차질이 생길까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ㅠ
저의 염려에 답이라도 하듯 저를 의식하던 카톡내용들이 대체자를 미친듯이 그리워하는 내용으로 바뀌고 얼음이 되버렸죠,
친추목록에서도 사라지더라구요(1차지침후에 카톡에서 삭제해버렸는데 어느날 갑자기 뜨더니 이날 다시 사라짐, 그치만 카톡 확인할 방법은 여전히 있음ㅋㅋ)
당황한 저는 애프터메일을 작성하기 시작하는데 써내려가는 중에 저의 마이티마우스 강희쌤의 프레임이 더 강력하게 저를 움직입니다 ㅋㅋㅋ
강희쌤이 나 잘할거라고 믿는다고 했는데 하루만 참아봐야겠다, 하루만 더 참자, 하루만, 하고 4일을 버티고. 버틴보람!!
다시 만나는지 사진이 올라왔어요,
대체자 사진이 다시 올라오니 오히려 안도감이 들더라구요.
이제는 그들은 곧잘 만나고 있는듯한데
오히려 제가 변했어요,
얼마전부터는 좀처럼 카톡도 보지않게 되요. 별로 안궁금하더라구요.
마음이 비워진다는 말의 의미가 와닿기 시작한 시점이 이때부터였던것 같아요.
2차지침날이 다가와 카톡상태를 한번 봐볼까해서 확인했더니 쓰레기봉지가 전에 저에게 선물한 어떤 물건을 그 대체자가 가지고 웃고있는 사진이 걸려있는데 절로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니가 지금 들고 좋다고 웃고있는 그거. 나 사준거 내가 쓰던거 너한테 재활용하는건데 알고는 있니?ㅋ실컷 쓰렴,
너한테 지금 하는말, 너랑 가는곳 어디든 무엇이든 어짜피 다 나랑 했던거, 다 나랑 갔던 곳.
그 쓰레기봉지 창의성없어서 안봐도 씨씨티빈데 좋기도하겠다야, 넌 니가 승자라고 기뻐하고 있을텐데 알고보면 너도 참 안됐어,
이러면서 ㅋㅋ여자 참 딱하다며 여유부리고 있어요, 제가 말이죠!!!!
마음에 1만큼의 충격이라 부를 진동도 없고
그냥 피식, 우습더라구요
저에게 이것은 어마무시한 발전이예요,
저 심지어 저 여자에게까지 매달렸었거든요.
내남친 보내달라고 비참하고 비굴했죠 자존심 어따 팔아먹었는지, 그랬다구요 그때.
첨에 상담글 작성할때는 생각만해도 피가 거꾸로 솟았는데 말이죠.
아트라상을 알기전이였다면 뻔뻔한새끼가 어쩌구 눈물흘리며 데굴데굴 굴러다녔겠죠;;
이젠 하필 저 사진 올려놓은 의도도 알것같고 ㅋ
카운터펀치 한번 던져볼까하다가
곧 2차지침보내게 될텐데 아마 이 쓰레기봉지내프로 살떨릴만큼 부르르할 충격을 받을테니 그냥둘까싶고, 심지어 이젠 좀 귀찮기까지 해요;;;
아, 그리고 카운터펀치라는게 창의력이 필요하더군요,
수위조절도 혼자서 판단하기 쉽지않은것같고(그래서 제가 이부분에서 혹시 실수가 있었을까 걱정이 조금 되긴해요;;)
다시 한번 상담사님들이 존경스럽네요 ㅎㅎ
이대로 연락은 없었으니 그래 쓰레기봉지 너 내프도 쓰레기인거 충분히 재확인했고
2차지침 강희쌤이랑 손잡고 잼잼까꿍 너도 한번 피 꺼꾸로 솟아봐라 하고 돌격만 남았네요 ㅋㅋ
저는 아트라상을 만난 지금이 곧 제 인생 최고의 점프를 할 기회라고 생각해요.
(이 쓰레기봉지와는 상관없이 말이죠^-^)
점프를 할땐 도약자세가 있어야만 점프할 수 있잖아요,
지금의 이 시간들과 배움들을 잊지않고 도약의 자세로 삼는다면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거란 확신이 생겼어요.
칼럼과 후기에 수없이 등장하는 소망적오류나 인지부조화, 또 우리의 서투름과 무지로부터 발생하는 사고나 돌발상황에 헤메이지 않도록,
목적지까지 태워다주시기보다는 지도보는 법을 가르쳐주신 강희쌤, 그리고 아트라상 감사해요 정말.
이쯤에서 저의 마이티마우스 강희쌤은 눈치채셨을것같은데요 ㅋㅋㅋ
저에게 이 쓰레기봉지와의 재회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아졌네요,
어쩌면 사이다같은 복수후기로 돌아오게 될지도 모르겠어요ㅋㅋ
내담자분들 모두
내 안의 가장 낮은곳에서 헤메이던 이 순간들을
아팠던만큼이나 더 크고 넓고 높게
내 인생 최고의 점프를 하는 날들로 만들어 가시길바래요.
하나 더!
마음을 비워 가볍게 한뒤 올라가세요,
그럼 더 높이 올라갑니다.
내프든 커리어든 사랑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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