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1차 지침후기
라퓨타
2017. 04. 27
안녕하세요. 저는 이강희 상담사님 내담자입니다.
재회후기 좋아하시죠? 저도 후기가 올라오는것을 기다리면서 매일 사이트, 블로그를 들락날락 거리고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재회후기는 아니지만 이별직후부터 현재까지 변화된 저의 모습과 과정들을 적어보고자합니다.
저는 남자 내담자입니다. 객관적가치가 높고, 초반에는 고프레임이였다가 저의 막장 프레임관리로 인해 저프저신으로 이별하게된 케이스입니다. 곧 30을 바라보는 나이이며 그동안 연애경험도 많았습니다. 외국인 여자친구도 만나봤구요. 하지만 이번 이별은 제 인생살면서 너무 힘들더군요.. 내가 이정도로 아파할줄이라고는... 스스로에게 놀라기도 했습니다. 거기다 공황장애까지 겪게 되어서 내프가 거의 지구의핵을 뚫을만큼 떨어졌습니다. 자살생각까지 했었습니다. 상대방에게 저는 두번째 남자친구였고 내적프레임이 낮은 친구였습니다. 자존심도 매우 강하구요. 그래서 신뢰감을 중요시 여기는 친구였죠. 알고지낸지는 8년이 지났지만 그 당시에는 서로 친하지는 않았어요. 작년에 상대방에게 먼저 연락이와서 주고받다가 제가 먼저 고백을하고 사귀었습니다.
약 11개월정도 만나다가 헤어지기 세달전부터 싸우기 시작하더니 큰 사건(제 잘못입니다 ^^;)이 터져버려서 제가 먼저 이별통보를 해버린케이스 입니다. 다음날 바로 붙잡았지만 받아주지 않았고, 두달뒤엔 제 자존심 밑바닥까지 보여주며 매달려봤지만 이미 저에대한 신뢰감은 바닥을 치고있기 때문에 결과는 예상대로 받아주지 않더군요.
이별 후 너무 힘들어서 살면서 처음으로 재회에 관련된 검색을 많이 했습니다.
재회사이트 한곳(메이스아카데미)에서 상담을 받았고, 일주일뒤에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사실 두곳다 알고있었지만. 처음에 오주원 상담사님 블로그 칼럼글을 보면서 의심을 했습니다.
남녀의 연애관계를 저렇게 전문적인 글로 정립 할 수 있는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이 들었고, 너무 맞는말만 있어서 신뢰보다 오히려 의심부터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에 말씀드린 재회 상담사이트에서 전화로 상담을 받게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무슨 연애 조작단이나 그런곳이 아니여서 매달리는 행동은 하지 않았고, 그쪽의 지침대로 세달간 본인의 가치를 올리는 SNS플레이를 진행하라고 하더군요. 지침 도중.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달동안 아무것도 안하면 그녀가 나를 잊지 않을까? 골든타임을 놓치는것이 아닌가? 뭔가 겉으로만 이해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오주원님 블로그에 들어가서 칼럼글을 쭉 읽어봤습니다. 제가 궁금해하던 모든 것들이 칼럼글에 있더군요.
이때부터 저는 아트라상에 신뢰감을 얻게 되었고, 이강희 상담사님께 문서상담을 받게되었습니다.
상담을 기다리는 일주일동안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어떻게 진단해 주실지 이론을 토대로 예상답안을 스스로 적어 봤습니다.
결과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더군요..그때부터 나는 아직 부족하다! 라고 느껴서 매일매일 칼럼글을 반복하며 읽었습니다.
현재 아트라상에 있는 모든 후기도 읽고, 세번정도 더 봤습니다. 그때부터 저의 내프가 상승하기 시작했고, 그동안 소홀했던 주변 지인들도 많이 만나면서 저의 가치를 확인받고 다녔습니다. 스스로를 되돌아 보니 저는 정말 객관적 가치가 높은 사람이였습니다. 학창시절부터 현재까지 여성에게 대쉬를 받은적은 10번 이상은 되는거 같군요. 알바하고있을때 쪽지로 번호를 적어서 건내준 사람, 학창시절 제 사물함에 편지 고백 등등..그만큼 제 가치를 보고 여성들이 다가온것이잖아요? 저는 그것들을 잊은채 스스로 제 자존감을 깎아내리고 있었던겁니다. 제 과거를 천천히 되돌아보니 내프가 거의 수직상승이 되더군요. 그리고 특히 남자분들은 꼭 운동하시길 바랍니다. 정신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웨이트가 힘들다면 동네 한바퀴라도 뛰세요. 저는 매일 10KM를 뛰었습니다. 살이 쭉쭉빠졌고, 망상에 빠지는 일이 적어졌습니다.
재회에 대한 마음은 아직도 큽니다. 하지만 재회가 안되더라도 전.혀. 미련이 없을거같아요.
저는 충분히 노력을 했거든요. 스스로 자존감도 살리고, 상담도 받아가며 최선의 선택을 했지만 상대방이 받아주지 않는다면
이건 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상대방 문제가 큰것이지요.
1차 지침문자를 보고 처음에는 약간 오글거렸으나 수십번을 읽어가며 객관적인 입장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1차 지침문자에 반감이 없어졌고, 오히려 제가 직접 쓴 글 같은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자신감이 생긴것이지요.
하지만 보내는 시기가 애매한것 같아서 이때 1차 에프터메일을 사용하였습니다. 지침수행하기도 전에 보내버려서 아깝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상담사님께 답장을 받은 뒤에 오히려 더 확답을 받은것 같아서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내담자분들도 분명히 애매한 부분이 생길것입니다. 에프터 메일 아끼려다 내프가 흔들려서 상황을 망치지 마시고, 충분히 객관적으로 판단을 하신 후에 그래도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 꼭 사용하세요. 모든것을 전부다 상담사님께서 정해주시지는 않아요. 타이밍은 제가 정하는 것입니다.)
지침문자를 얼른 보내버리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어기면 다시 공백기가 늘어날것이 분명하기에 꾹꾹 참아가며 제 내프를 다지고 있었고
저번주 낮에 1차 지침문자를 발송했습니다.
30분뒤에 부정적으로 답장이 오더군요. (카톡대화창 미리보기부분으로만 읽었습니다) 제 예상대로 상대방의 이별합리화에 대한 부분이 깨져버리니 자존심 이론이 발동된것처럼 보였고 일주일동안 읽지않고 그뒤에 읽었습니다. 앞에 말씀드린 메이스 아카데미라는 곳에서 SNS플레이를 진행하라고 했기에 아트라상 상담전부터 제 가치를 올리는 사진과 질투유발하는 애매한 사진도 조금씩 올려놨습니다.
1차 지침전에도 상대방이 제 SNS를 의식하는게 약간은 보였습니다. 하지만 1차 지침 후 엄청나게 요동을 칩니다.
제가 이런표현은 잘 안쓰는데 정말! 대박입니다!!
저번주 주말에는 저를 차단했다가 풀고, 다시 비공개로 돌려놨다가 풀더군요. 이미 저랑 팔로우 상태도 아닌데 말이죠.
또 상대방이 평소에 하지도 않던 다른 이성이 생긴척 질투유발하는 사진도 올리고, 힘들지 않은척하는게 제눈에는 다 보입니다. 오히려 사랑고백으로 들립니다. 칼럼글대로 진행이되어버려서 소름이 돋았고, 자극이 제대로 들어갔다는게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상대방의 반응에 제 내프가 떨어지기는 커녕 더 올라가는 소리만 들립니다. 상대 반응을 볼때마다 혼자 하하 웃기만 했네요.
넌 이미 내 손바닥안에 있다. 이런 느낌? 상대방의 SNS염탐은 금하고 있지만 저는 봐도 전혀 내프가 낮아지지가 않네요. 이것도 혹시 생각의 오류인가요?
이제 1차 지침을 보낸지 일주일이 지났고, 2차 지침 전까지 두달의 공백기에 들어갔습니다. 어찌보면 길게 느껴지기도 하고 짧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변화된 저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 놀랍기도 하고, 제 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의 반응을 즐기는 상태가 되어버렸네요. 후기에서 다른 내담자분들이 항상 말씀하시지만 꼭! 내프 잘 다지시기를 바랍니다. 내프가 올라가야 시야가 넓어지고, 더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해지는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재회후기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1차 지침후 공백기에 들어가신 분들! 모두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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