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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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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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한쌤 상담후기입니다!!

뉴뉴

우선 재회후기가 아니라 상담후기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여러분들도 칼럼과 후기를 읽어가며 자신과 비슷한 케이스를 찾고계시죠?
저와 비슷한 케이스는 후기에 별로 없는 것 같기도하고 여러분은 저와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생각에
후기를 남깁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헤어지고 2~3주동안 거의 일상생활도 못하던 저를 편안한 마음으로 만들어주시고
응원해주신 이한 상담사님께 너무 감사드리기때문입니다ㅠㅠ)

우선 저는 대학생 남자이고 나름 반반한 외모덕에 연애를 시작하는 것은 항상 수월했습니다. 어릴적부터 줄곧 반장이나
동아리 회장등을 맡아서그런지 말투나 행동 몸짓등에서도 고프들의 습관이 배어있었구요. 그런데 문제는 '연애고자'라는 겁니다ㅠㅠ

연애에 진입하는 것은 수월 했지만(이것도 생각해보면 상대방이 가능성제시를 했기때문에 시작이 된 걸수도 있겠네요)
막상 연애에 들어가면 스스로 '을'을 자처하는 연애를 했습니다. 저자세로 무조건 맞춰주는것이 연애를 잘하는 건 줄 알았기 때문이죠. 거기에 반복되는 연애습관때문에 갖게된 낮은 내프로 인해 '이사람이 날 떠나면 어떡하지' '혹시 내가 이런말을 해서 상대방이
삐진건 아닐까?' '나의 이 행동때문에 나를 덜좋아하면 어떡하지'하는 생각들로 인해 저 스스로도 피곤해지고, 상대방도 저때문에
지치는 연애를 해왔습니다.

그나마 이전까지는 저보다 어린친구들만 만났기때문에 제가 고프인 척 할수있는 상황들이었지만, 이번 연애에서는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동갑에, 상대방도 내프가 9등급(굉장히 내프가 높은 줄 알았지만 이한 상담사님께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하셔서 놀랐음), 상당한 고프레임에 자존심까지 센 상대를 만나게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상대방이 저를 고프로 인식해서 말투 행동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제 눈치를 봤는데요, 저는 상대방을 이렇게 만드는 것은 좋은 남자친구가 아니라는 생각에 연애 시작 일주일만에 스스로 호구가 되었습니다ㅠㅠ(프레임 이론을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저 기회를 좋은 방향으로 활용해서 안정되고 행복한 연애가 되었을텐데 너무 아쉽네요ㅠㅠ)

스스로 프레임을 깎는 안좋은 행동들을 다 하며 상대방을 피곤하게 했고, 상대방도 저에게 매력을 잃었는지 애정이 식은듯하게 대하며 악순환이 계속 이어졌습니다(저프-매력저하-상대방의 시큰둥한태도-저프-매력저하.....) 연애 초반 한두달은 정말 세상에 이런 사랑이 있나 할 정도로 내일이 없는사람들처럼 사랑을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지치고 힘든 연애가 시작되었죠.

그러던 중 2월, 사소한 다툼에서 큰 싸움으로 번져 서로 며칠간 연락을 안하게되었습니다. 헤어지자는 식으로 카톡을 하길래 전화를 해서 두시간을 매달렸죠. 그때는 아직 제 프레임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없던일로 하고 잘 만나보자는 식으로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여자친구는 마음정리를 어느정도 한 상태였고, 저는 그런모습을 보며 이전보다 더 저프레임의 행동을 하게됩니다.(무조건 이해해주기, 싫은소리 안하기, 서운한 티 내기,애정표현 구걸하기 등) 결국 약 한달간 언제 이별통보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만한 사이로 지내오던 중 3월 중순, 전화로 이별통보를 받게됩니다.

큰 싸움이 있었던 2월, 이미 이별을 염두해놓고 있었기때문에 재회에 대해 검색을 하고있었는데요.(아마 제 인생 가장 큰 실수..)
아트라상이 아닌 다른 타 업체의 칼럼에 꽂혀 이별통보를 받을때는 최대한 매달리지 말라는 말만 믿고 덕담을 주고 받으며 이별을 하게됩니다.

그리고는 헤어지자마자 타 업체에 상담을 의뢰했죠. 그곳에서는 '너가 다 잘못했으니 남자답게 장문의 사과카톡을 보내고 몇달뒤 달라진 모습으로 만나야 한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사과 카톡을 보냈습니다. 남자답게! 바로 장문의 답장이 왔습니다.
'아 역시 전문업체는 다르긴 다르구나.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이후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여자친구의
SNS에는 새로운 남자들이 댓글을 달고있고, 저없이도 잘 사는 것 같은 모습에 하루하루 정신이 피폐해져갔습니다. 어느새 5Kg이
빠져있더군요(최고의 다이어트는 이별다이어트라는 말 절실히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후 2주가 지난 뒤, 또 인생 최악의 실수를 하게됩니다. SNS를 보고 제 얘기를 하는듯한 사진에 (벚꽃시즌인데 남자친구없이 친구들과 오는게 슬프다라는 내용) '아 역시 나를 잊지 못하고있군'이라는 소망적 오류에 빠져 잘지내냐는 안부카톡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돌아오는건 정말 진심으로 아무 사심 없어보이는듯한 단답이었구요. "응~잘지내!"라는 답장과 함께 제 멘탈은 박살이 나게됩니다. 그제서야 '아 망했구나'라는 생각이 번쩍 들게되면서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아트라상에 상담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신청하고 블로그에 있는 후기며 칼럼이며 밤새도록 몇번씩 읽어보며 '처음부터 아트라상을 찾았다면 지금 내 상황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후회와 함께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상담에 들어갔습니다.

이한 상담사님과 얘기를 나눈 결과 상대방은 '내프가 낮아 헌신해줄 남자를 찾지만, 남자의 프레임이 애매해지면 놔버리는 연애를 반복하는 사람'이라고 진단을 내려주시더군요. 그리고 이별하기 2~3주전부터 여자친구의 행동과 태도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는데 이한 상담사님께서도 아마 2월달에 헤어질뻔 했을때부터 대체자를 찾고있었을거라며 아마 환승했을 가능성도 있을것 같다고말씀해주셨습니다.

사실 이한 상담사님께서 '지금부터 듣기 거북하시거나 불편하시더라도,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말씀드리는 거니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씀하실때 '아 역시 타 업체처럼 내가 다 잘못한거고, 답은 없는거구나 재회는 물건너갔고 환불받으라고 말하려나보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여자친구도 내프가 바닥이라 좋은 여자친구로 연애를 한 것은 아니라며 제 걱정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껏 당했듯이 이제 그 여자의 멘탈도 흔들면 된다!면서 자신감있게 말씀을 하시는데 울컥했습니다.

제가 받은 지침은 1차를 통해 상대방의 멘탈을 흔들어 놓고, 2차로 자존심 상한것을 감싸주며 가능성제시를 하는 지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아직 1차 지침도 2주 후에 시작이고, 2차 지침은 그로부터 2달후라 매우 장기적인 싸움이 될 것 같지만
(2차 지침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저를 '한번쯤 보고싶다' '생각나네'정도로 만드는 거라 재회까지 가려면 내년은 되어야 할 것 같네요) 상담을 받고 마음이 굉장히 편안해졌기때문에 제할일 하면서, 운동 열심히하면서, 취업준비 잘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아쉽지 않을때 쯤' 안정된 내프로 여자친구와 연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재회가 된것도 아니고, 지침도 발송하기 전이지만 상담을 통해 정상적인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된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5Kg 빠진것도 일주일만에 거의 정상 체중으로 복귀했구요. 6개월간의 짧은 연애기간동안 초반 두달은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고, 마지막 두달은 인생에 있어 최악의 연애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당장 재회를 해봤자 머릿속으로만 '이렇게 바뀌고 저렇게 행동하면 연애가 잘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연애를 이어나간다면 금방 헤어질 것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초고프였던 그녀와 함께보냈던 초반 한두달이 너무나도 뇌리에 강력하게 박혀있기에 재회를 원하는 것이지만, 어떻게 보면 진정한 재회는 제가 성숙하고 안정된 상태가 된 후 행복해 지는 것이 서로에게 있어 좋은 재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과연 상대방 자체가 좋았던건지, 상대방과 함께했던 그 시간들이 좋았던건지, 상대방을 좋아하던 나의 모습이 좋았던건지 잘 생각해보시고 현명하고 멋진 재회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저부터 잘할게요!)

P.S : 이한 상담사님이 태생 고프레임이라고 하시는데, 말투에서 묻어나오는 자신감과 걱정하지 말라고 달래주시는 말투등에서
'아 내가 여자였으면 이런 모습과 말투에 심쿵 당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면서 '이제는 우리가 그렇게 만들면 됩니다. 그렇게 할거구요' 이런 얘기를 하실때 정말 든든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재회가 안되더라도,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다면 이한 상담사님께 연애컨설팅 한번 받고싶네요(그전에 이번 건으로 2차상담 한번 받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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