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서영쌤과 함께하는 초저내프 극복기!

adora

4월 3일 저녁8시에 하서영쌤께 상담받았던 초저내프 여자 내담자 입니다. '네'만으로 모든 감정이 들린다던 저 기억하시려나요?ㅋㅋㅋ
아직 재회를 하지도 별다른 반응을 얻어내지도 못했지만ㅠㅠ 마음이 복잡하고 다른 생각이 날 때 글로 옮겨적다 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깨닫게 되어서 후기라도 써볼까 합니다! 그리고 후기 쓰면 재회한다는 그런 소리도 있더라구요..?ㅋㅋ

간단히 얘기하자면 저와 남자친구는 동갑내기로 좋을땐 한없이 알콩달콩 하다가 싸우기 시작하면 둘다 절대 져주는 모습 없이 으르렁거리고 달겨드는 커플이었어요. 그러나 문제는 둘다 초초저내프... 제가 초저내프 정도면 남자친구는 정말 초초초저내프로 서영쌤마저 아니 남자가 내프가 이렇게 낮아서 어떡하냐고 하실만큼..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많이 싸우고 자존심부리고 하다보니 헤어짐도 이번이 두번째였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상담을 받아보고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그렇지만 저 나름대로의 연애에 대한 충고를 듣고 싶었어요!

그래서 상담을 신청했고 서영쌤과 상담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편안한 분위기로 이런저런 이야기들 들어도 주시고 공감도 해 주셔서 통화하는 한시간 가량이 헤어짐 이후에 가장 기운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에게도 이렇게 속 시원하게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말해본적 없었는데 쌤과 이야기하고나니 마음도 한결 편해지더라구요. 결과는 고프저신이었고 확률은 제가 지침을 어기면 75, 지침을 지킨다면 85 정도로 제 생각보다 훨씬 높게 봐 주셔서 또 한편으로는 잠깐이나마 마음에 안도감이 들었었어요.

2주후 1차지침을 보내는 거였는데 저는 저 나름대로 칼럼과 이론을 반복해서 보고 혼자 노트에 이런저런 내용들도 끄적이고 바쁘게 살기도 하면서 잘 버티다가 1주일쯤 지났을 시점에 집에서 튀어나온 남자친구 예전 편지로.. 멘붕을 맞고..ㅋㅋ 1차 애프터를 써버리게 되었어요.

물론 저는 혼자 일을 그르쳐버리고 연락하거나 할까봐 차라리 애프터를 쓰자! 하는 생각으로 사용했고 애프터 메일을 보냈는데 웃기게도 그날 밤에 남자친구의 카톡 사진이 벚꽃놀이 사진으로 바뀌어서 한차례 또 멘붕.. 2시간만에 새벽에 그 사진이 싹 다시 지워져서 2차 멘붕... 초저내프녀의 멘탈이 어디까지 깨부셔질수 있나 싶을정도로 정신 못차렸어요. 하지만! 다시 정신차리고 칼럼들을 읽어나가면서 '아 얘도 지금 나만큼 오락가락 하는구나' 라고 마음의 위안을 삼으니까 다시 또 공백기를 참을만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서영쌤의 다정하지만 똑부러지게 지적해주시는 애프터 메일로 많이 정신을 차렸어요ㅋㅋ 쌤 정말 감사해요.. 멘탈실조 내담자를 이렇게나 케어해주시느라ㅠㅠ

그렇게 공백기를 참아내고 1차지침을 손가락 달달 떨면서 어제 전송했는데 예상은 했지만 반응은 읽씹.. 카톡은 여전히 무사진 무상메.. 또 다시 감정의 롤러코스터로 접어들 것 같아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보다는 감정을 추스릴 수 있도록 내용을 부탁드리는 2차 애프터 메일을 보냈는데 정말 웃기게도ㅋㅋㅋㅋ 제 남자친구는 애프터 메일만 보내면 반응이 오네요. 물론 짧은 긍정적 피드백이었지만 저는 그래도 이정도면 남자친구의 감정선을 어느정도 흔들지 않았나 생각해봐요. 그래서 앞으로의 전개에서도 자신감 잃지 말고 상담이랑 칼럼과 이론으로 듣고 보고 배운만큼 열심히 또 해보려구요!

사실 지금 저도 1차지침을 막 실행한 내담자여서 횡설수설 하긴 하지만 중요한점은 결국 쌤께서 이야기 해 주시는 부분들을 꼭 잘 지키시는게 우리의 재회에 가장 도움이 된다는 점이랑 애프터메일로 그 사이에 일어난 일들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것도 좋지만 정말 마음이 너무 힘들고 정말 뭔가 사고(?)를 칠거같다! 싶을때에 차라리 그때 애프터 메일을 써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점이에요ㅎㅎ

항상 후기를 읽을때마다 나와 같은 감정상태의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했던 터라 후기에 너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싶어한 것 같네요ㅋㅋ 우리 같이 이 고비들 잘 넘기고 재회해서 내가 너무 좋아하는 그 사람과 예쁘게 잘 만나봐요!! 저도 꼭 재회후기로 다시 후기를 쓸수 있길 바래요ㅎㅎ

ps. 서영쌤! 정말 상담음성과 애프터메일로 매일같이 내프를 다시 다지고 있어요!! 쌤의 걱정과 다정한 말들 너무 감사해요!!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