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상담 신청할때 저도 여기에 재회후기를 쓰고 싶다고 하면서 신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 후기는 아니고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오늘 1차 지침 카톡을 보냈습니다.작년 9월에 헤어지고 1월에 상담받았는데 이제야 1차 지침을 보냈고요 그것도 너무 떨려서 제가 못보내고 친구를 통해서 시켰는데 .... 친구가 보내고 20분정도 있다가 상대방이 반응이 왔고 지금 멘붕이지만 이 마음을 후기로나마 가라앉히는 중입니다......... 길지만 읽어주세요 .지금 전 상대방의 반응 문자 받고 망했다 이말이 먼저 나왔어요 난 망하고 이제진짜 끝낫다.

제 상황은 7년 연애 후 3번의 헤어짐 2번까지는 공백기 3개월 갖고 찾아가서 재회했고 3번째 역시 찾아갔지만 카톡,전화,문자 까지 차단된상황 멘붕으로 인터넷을 뒤지다가 오주원쌤 블로그를 발견하고 칼럼을 읽고 상담 받기로 결정하여 사이트 오픈후 1월에 손수현쌤과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후기들을 읽으면서 100%확신이 있어서 신청을 했던건 아닙니다.
그러나 내적프레임이란것에 많이 끌렸고 밑져야 본전으로 신청을 하게 되었고 생각만큼 상담료가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떨리는 맘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전날까지 잠못자고 배아프고 떨렸지만 손쌤은 그냥 친근하게 하나하나 분석해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통화내용을 녹음은 했지만 2번 이상 못듣겠더라고요 ^^오글거려서 무튼 제가 기억을 못하는건지 먼지 모르겠지만 전 확률을 따로 안내해 주진 않았던거 같고 나름 지침내용을 보면 강력지침인거 같아요 상대방의 생각을 전환하는.. 저는 그 지침을 받고 기겁했어요 ... 항상 을의 연애 헌신했던 연애를 했는데 이런 지침을 보낸다면 완전 상또라이 미친년 될꺼 같아서 ... 정말 허탈해서 웃음이 났지만 손쌤은 되려 지침의 내용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어요 듣고보니 그럴듯 하지만 보낼수는 없을꺼같았고 손쌤은 스스로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힘을 내라고 해주시며 상담을 종료했습니다.

사실 다른 내담자들은 상담사님이 후기도 쓰라고 하고 이러는거 같은데 저는 아직 그런압박은 없었어요 그래서 스스로 써요 ~ ㅋㅋ
지침을 안해서 에프터메일을 쓸일이 없어서 그냥 답답해서 넋두리도 손쌤한테 에프터 메일 하나 썻어요 그랬더니 손쌤이 상담할때 겁이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아직도 안하셨군요 괜찮다며 ... 응원해 주시고 지침후 보자고 말씀하셨는데 드디어 오늘 했어요 ,,,

손쌤이 알려주신 지침을 친구를 통해 보냈는데(저는 모르게) 갑자기 그토록 바라던 그 이름 세글자로 문자가 오는 순가 가슴이 벌렁
이게 뭐지? 하면서 토할꺼 같고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고 운전을 할수가 없었어요 . 이런 제 모습을 보면서 아직 프레임이 오르다 말았구나 생각했어요 나름 친구들 많이 만나고 운동도 열심히 했고 sns관리 했더니 사람들이 막 연락오는거 보고 신기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단 하나의 의문 사람들은 그렇게 먼저 연락이 온다는데 난 해달라는거 다해줬던 난 매력이 없어서 연락이 안오나?어떻게 독하게도 6개월이 되어가는데 연락한통이 없을수가 있지 하면서 우울함에 빠졌습니다. 칼럼이나 후기엔 장기연애는 고프레임일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이사람에겐 아니였나봅니다 ... 아직 제 프레임이 오라다 말았기 때문에 이런 소설을 쓰는거겠죠
바로 에프터 메일을 쓰고싶었으나 1차 지침후 상대방의 반응에 에프터 메일을 낭비하지말라는 글을 다시 읽으며 후기를 작성합니다.

사실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상대방이 마지막에 네가 누구만나든 네 자유지만 이런꼴은 당하고싶지 않다.라고 왔는데
슬펐어요 내가 누굴 만나든 넌 상관이 없구나 하면서 ..... 그래도 칼럼을 읽고 해서 그런지 상담 받기 전보단 멘붕은 아니네요 ..
옛날같있음 당장 찾아갔을텐데요 ..... 이부분은 칭찬해 주세요 손쌤..... 근데 그다음은 저 어쩌죠 ...공백기후 2차 지침 해야되는데(신뢰감쌓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에프터 메일을 써야하는건지....
담엔 재회후기로 쓰고싶습니다. 그때까지 저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