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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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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프레임 첫연애 중간후기

멩멩

안녕하세요 저는 딱 한달전에 이강희 상담사님과 재회 음성 상담을 받은 어린 내담자입니다 ㅎㅎ

저프레임 사례의 경우 후기가 별로 없고 거의 고프였다가 매달려서 저프가 된 사연이 너무 많아서
처음부터 저프레임으로 시작해서 계속 저프렸던 제 얘기를 길게 적어볼까 합니다 ㅎㅎ

첫연애에 제가 먼저 고백을 해서 저프레임으로 시작하고, 거기다가 낮은 내프때문에 늘 남자친구의 사랑에 대해 확신을 못갖고
징징대고 서운해했었죠 ㅠ 아예 프레임 관리라는 걸 안하고 늘 잘해줬고 잘해주는 만큼 표현에 집착했었어요

헤어지기 한 달 전 쯤 남자친구가 일을 하면서 바빠지고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 많아진 상황 속에서 저를 예전처럼 보듬어주기도, 실제로 자주 만나서 챙겨주기도 힘들어지게 된거죠.
저는 남자친구가 힘들다는 건 알았지만 저 나름도 못만나는걸로 너무 힘들어서 서운함을 자주 이야기했고, 그래서 서로의 신뢰감이 낮아져 이별을 맞게된 케이스입니다

헤어질 당시 저에게 많이 지쳤고 계속 만나도 똑같은 이유로 헤어질 것 같다며 그만하고 싶다고 다시 만나도 저를 예전처럼 진심으로 좋아할 자신이 없다며 계속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지금 보니 정말 저프에 신뢰감 하락으로 헤어진 뻔한 멘트들이네요 ㅎㅎ

그래서 저는 헤어지고 많이 힘들었지만, 헤어질 때 그냥 우리가 이정도 얘기했으면 다시 더 만나면 서로 나아지지 않겠냐고 한 번 잡고는 그냥 울기만 하고 잡지 않았어요. 헤어지고 나서도 한 번도 연락하지도 않았고요.

일단 저는 우리의 상황이 각자 힘들어서 이렇게 이별한 거 같다는 생각에 너무 아쉬워서 어떻게 잡을까에 대해 되게 고민했어요
헤어질 때 저는 좀 잡는 입장이었고 남자친구는 제가 자기를 너무 좋아해줘서 이대로 끝내는게 미안하고 고민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제 나름 그게 갑자기 자존심이 상하고 해서 크게 매달리지 않았고, 헤어지고도 매달리는 연락은 하고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포털사이트에 여러번 검색도 해보고 하다가 다른 사이트를 들어가 상담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가 좀 부끄러워서 이름을 가명으로 했더니 기록이 잘못 누락돼 5일이 넘어도 연락이 오지 않았어요. 정말 다행이었죠.

그 사이에 예전 사이트를 알게되고, 그러다 오주원 상담사님의 블로그를 알게되고 칼럼을 읽게 되었죠
그런데 처음에는너무 전문적이고 담담한 말투를 보면서 좀 거부감이 들기도 했어요.
그러다 호기심이 생기고 프레임이나 신뢰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어서 상담신청을 했고, 운좋게 신청 후 2일만에 상담을 하게 되었어요.

긴장이 좀 됐지만 상담사님의 편안한 목소리에 금방 긴장을 풀게 되었고, 눈물도 좀 날 뻔 했어요 ㅎㅎ
상담사님이 저희는 아마 저 날이 아니었어도 곧 헤어졌을 거라며, 시작부터 프레임이 없었을 거라고 얘기하던 저에게
아니라며 사귀었으면 프레임이 많이 낮았어도 있긴 있었던거라며 절 다독여주셨어요
그리고 뭐 다른 분들도 다 똑같이 이야기 하시는 것 처럼 그친구나 저의 생각을 적지않았는데도 콕 찝어 얘기해주셔서 소름도 돋았구요.

그렇게 40분정도 이야기를 하고 문자 지침을 받았는데,
솔직히 얘기하면 처음엔 좀 유치하기도 하고 저 혼자 난리치는 느낌을 받았어요 ( 죄송해요 상담사님 ㅎㅎ)
속보이는 문자 같았달까 ㅠㅠ
그래서 이 단어를 바꾸면 안될까요... 했다가 안된다고 그대로 가자고 상담사님이 강하게 말하셨죠 ㅎㅎ 제일 중요하다고..

그렇게 전화가 끊기고 솔직히 저는 속이 시원하지가 않았어요.
남자친구와 저의 심리는 솔직히 헤어지기 전에 한 3시간 넘게 통화를 해서 알고 있기도 했고, 제가 저프레임에 신뢰도까지 깎아먹은건 칼럼을 통해 짐작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가장 큰건 딱 상담을 하면 마법처럼 금방 재회가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공백기도 길고, 지침문자도 거부감이 들고 되게 혼란스러웠죠.
아마 신청 후 거의 바로 상담을 받아서 이론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기 때문에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상담하고 2주 뒤 에프터메일로 상담사님께 징징거리기도 했어요.
상담사님이 내프가 흔들리는거 같다며 걱정해주시고, 제 질문에 딱딱 단호하게 대답해주셔서 내프를 좀 안정시키기도 했어요.

그래도 헤어진 직후가 학교 개강을 했을 때라 그거에 적응하고 바쁘게 사느라 지침 시일은 금방 다가왔고, 오며가며 시간만 나면 계속 칼럼과 후기를 읽으면서 열심히 공부를 했어요
그러니까 지침을 보내기 직전에는 이제 지침에 대한 이해도 되고 마음이 편해지면서 오히려 남자친구가 이걸 받고 좀 마음고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1달의 공백기를 지키고 지침을 보내게 되었죠.

4개월 정도의 연애라 긴 연애가 아니라서 강력지침이 아닌 일반지침을 받았음에도 그 카톡을 보내는데 손이 벌벌 떨렸어요.
입력해놓고 10분을 못보내고, 긴장하고... ㅠㅠ 결국 보내고 폰을 덮고 바로 잤어요.
다음날 아침까지 남자친구가 읽지를 않아 설마 차단했나? 어쩌지 왜 안읽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곧 남자친구가 읽더라구요. 읽고는 별 답장이 없었어요. 아마 제가 차단한다고 해서 연락이 없는 것 같지만요.

그래도 상담사님이 처음 지침 주실 때 첫 지침문자는 자존심때문에 무반응일 수 있다고 걱정말라 하셔서 별 걱정은 안들었어요.
그리고 카톡이나 페북은 워낙에 잘 티를 안내는 친구라 별 변화가 없는 것도 많이 신경쓰이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지금은 지침을 보낸지 한 10일? 쯤 됐고 아직까지 헤어지고 남자친구를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상태예요.
그래서인지 제 낮은 내프로도 공백기를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또 1달 반~ 2달의 공백기를 지키는 중이죠 ㅎㅎ

사실 앞서 말한 것 처럼 남자친구가 SNS로 별 티를 안내는 친구고(헤어지고 셀카를 찍는걸 싫어하는 친구임에도 프사를 자기 셀카로 여러번 바꾸긴 했지만 지침 며칠 전부터 그 이후로는 별 반응이 없더라구요)
제가 이전에 짝사랑하던 사람들을 옆에서 지켜보던 친구라 이번 지침 문자를 보고도 또 짝사랑하네, 라고 생각할까봐
프레임이 얼마 안올라갈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은 되네요 ㅠㅠ

그래도 지금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전공 관련 동아리도 시작하면서 바쁘게 살다보니 좀 덜 생각나는거 같네요 ㅎㅎ
살도 빠지고 옷이나 화장같은 것도 늘 신경써서 챙기고 다니니 예뻐졌다는 얘기도 많이 들어요!
벚꽃도 친구들이랑 보러가서 사진들을 SNS에 올리기도 하고 암튼 즐겁게 살고 있어요

이제 곧 남자친구를 자주 마주칠 일이 생길 것 같은데 그때 어떻게 할지에 대해 다시 상담사님께 에프터메일을 보낼 거 같아요
그때까지 내프관리 열심히 해야겠어요. ㅎㅎ

다른 저프레임 내담자분들도 같이 힘내셨으면 해서 글을 너무 길게 적었네요 ㅠㅠ 이만 마칠게요 ! 다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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