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롱띵입니다.

저는 재회확률 30프로 미만으로 환불요청받았다가, 상담 재신청을 부탁드리고 겨우겨우 상담받은 사람입니다...
연상연하커플로 헤어진지 4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헤어진 뒤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고 친구로도 2-3개월 지냈지만 결국 두달전쯤 연락을 끊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땐 서로 너무 사랑하고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이였지만, 이젠 모든 연락 차단당하고 전남친에겐 어린 여친이 생긴 상태입니다. 음악동호회에서 만나 지금도 친한 사람들이 다 엮여 있어서 놀러가면 얼굴은 볼 수 있지만, 저를 보면 신경쓰고 예민해하는 그 사람 모습을 보며 저는 프레임 올리려고 즐겁게 아무렇지 않은 척 사람들과 얘기나누지만 마음도 쓰라리고 직장도 그만 둔 상태라 내적프레임 올리는데 죽을 힘을 다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귀는 동안에도 1년 가까이 서로 하루종일 카톡을 할 정도로 많은 공유를 하며 지냈고, 친구로 지내는 동안에도 헤어지는 이유에 대해 너무나 많은 얘기들과 토론 등을 하였고,, 마지막엔 리바운드가 생긴 걸 알고 처절하게 매달리고 편지도 많이 보낸 까닭에...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확률이 너무 낮고 지침을 써도 10퍼센트 올라갈 정도라고 하셔서ㅠㅠ 너무나 슬프지만 그래두 한달 반 뒤에 지침문자를 보내려고 합니다.

상황적 신뢰감(결혼에 대한 현실차이, 부의 차이) 문제, 제가 연인을 두고 6개월 가량 외국에 공부를 하러 다녀오는 동안 감정적 기복과 불안한 제 상태로 인해 신뢰감도 바닥인데다... 사귈 때 고프레임이었던 저는 마지막에 매달림으로 저프레임이 되었고.. 이래저래 거의 망한 상태에서 여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전남친의 내적프레임이 낮고 트라우마 덩어리인 거 같다고 재회를 해도 그 이후라 문제라 하셨지만... 저는 다시한번 그 사람과 삶을 공유하며 얘기나누고 싶고 너무 그리워 불면증에 시달리다... 이제 겨우겨우 제 본래 모습을 찾아가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많이 포기했고 다른 연인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제가 그 모임에 갔을 때엔 제 손에 그가 준 반지가 있는지 없는지 보고 저를 너무 신경쓰는 게 보였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이제는 다른 곳에서 새 인연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려고 남친이 있는 그 모임은 멀어지려 합니다.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고심해서 써주신 1차 2차 지침을 마지막으로 남은 미련을 조용히 놓으려 합니다. 정말 1-2차 지침을 썼을 때 혹시라도 연락이 온다면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하겠지만...
이제는 내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랑, 그 사람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사랑은 다시는 하지 않으려고 해요.

매일밤 불면증을 여기 후기와 칼럼들을 수십번 반복해서 보면서 버티고 마음 진정하고 있습니다

전남친은 지능이 높은 편이지만 내프가 낮은 상태고 강박증이 있는 사람이라 강력지침은 안 좋을 거 같다 하시며 미해결과제 지침을 주셔서ㅋㅋㅋ 읽은 저도 순간 상담사님께 이 뒤에 내용이 뭐죠? 라고 물어봤네요ㅋㅋㅋㅋ 그거 보고 저두 뒷내용이 궁금할 정도ㅋㅋㅋㅋㅋ

아 제발 기적이란 것이 있어서 그 사람이 리바운드와 헤어지고 제게 다시 온다면... 저는 세상에 안될 것이 없다 생각하며 평생 베풀며 살 것 같아요... 제발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