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자신이 바뀌지않으면..
사랑이아프니
2017. 03. 21
저는 1월초 주원쌤과 음성상담을 했습니다.
다른분들보다 나이도 좀 있고 하다보니 민망해서 후기를 남기지 않았었는데..
저를 돌아보는 의미로 남겨봅니다.
운좋게 신청후 곧바로 일정이 잡혔고
그 사이에 생각지도 못하게 상대에게 연락이 오면서 굉장히 좋은상황이었고..주원쌤도 고프저신이고 재회만 보자면 100프로 불러주셨어요.
실제로 쉽게 만남도 성사되었고 분위기가 좋았는데 몇일만에 사소한 싸움이 발단이 되어 또 끝을 고하고 말았죠.
상대는 해외에 있는 사람이고 여러 상황적조건은 좋지않아요.
저도 다른분과 마찬가지로 상담전 칼럼과 이론들을 이해했기에 제가 변화되었다고 생각했었지만 전혀 아니었습니다.ㅜㅜ
이해하는것과 실제 변화되는것은 별개입니다.
처음에는 프레임관리 SNS관리 잘지켰는데 얼마지나자 초조함과 분노와 그리움과 불안의 폭풍기복을 타더니 다시 예전처럼 매달렸다 막말했다 그의 흔적을 미친듯이 추적했다가..
한마디로 미친x같았습니다..죄송..ㅎ
현재는 조금 자숙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자존감을 높이려 노력중입니다.
모든게 뇌의 장난이라 되새깁니다.
사실 상대는 저한테만 고프레임일뿐 객관적 가치는 별거없습니다. 다만 그가 가진 사람을 다루는 스킬, 말빨, 독특함 등의 특징과 저의 급하고 안달하고 기복 심한성격이 만나
제 뇌가 착각을 일으키고 자꾸 갈구하게 만드는거라구요..
이를 이길방법은 제 자신을 알고 스스로 돌보는것인것 같습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라 지금 이런 상황이 온거고 이런 위험에 빠질수 있으니 조심해야해라구요..
솔직히 재회하고싶습니다. 매순간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근데 조금 더 생각하면 그냥 지금은 잊는게 더 맞는것같습니다. 그리고 그래야 나중에라도 재회가능성이 생길것같아요.
상담신청을 한번 더 할까도 고민해봤지만
일단 지금은 제가 저를 더깊이 알아야하고 변화시켜야 하는 시간인듯 싶습니다. 그러지않고 단순재회해봤자 또 헤어질것은 뻔하니까요.
상대가 바뀌기만을 바랬었지만 결국 내가 바뀌지않으면 다 소용없는것같아요.
저의 성격적인 단점, 낮은자존감부터 반성하고고쳐나가겠습니다. 그 이후에 재회고 연애고 제대로 될것같아요..ㅎ
별로 좋은 내용이 아니라 죄송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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