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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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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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저를 포함한 모든 내담자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 후기 1편

한다발의꽃

제목을 거창하게 썼지만 저 또한 내담자로서 제게도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씁니다.


저는 30대 초반의 남자 내담자이며 3년간 연애를 했고
이별 후 이강희 상담사 님께 상담을 받고 현재는 1차 지침만 수행한 상태입니다.
재회 후기를 바라신 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죄송한 일이지만
그래도 얻은 것이 있다 생각하여 후기를 써봅니다.
재회가 이루어진 후에는 더 멋진 재회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저는 사랑에 관하여 생각은 많아 말은 잘했지만
하는 말들에 비해 행동이 받쳐주지를 못했어요.
이별 통보를 받기 전에도 제 부족함을 느꼈지만 계속해서 그래왔던 것처럼
저를 믿고 함께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올곧았던 그녀였지만 제가 저지른 큰 잘못과 실수, 혼전 동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순간, 그녀는 겁도 났을 것이며, 힘들었을 거에요.
그리고 그녀의 속이 깊게 병들었음을 저는 깨닫지 못하고 있었죠.
결국 제가 저지른 큰 실수가 있었다 할 지라도
그녀가 힘들어하는 것을 저는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 이별의 원인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사회적 지능이 아무리 높다 한들 이별(혹은 사랑)의 고통은 자유롭기는 힘이 들 것 입니다.
아무리 객관적인 가치가 높은 사람이라 한들
상대에 대한 마음의 크기에 따라 비슷하게 상처를 받고, 또 그 상처에 아파합니다.

그리고 많은 내담자분 들이
저처럼 이별을 통보 받고 오신 분들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아닌 분들도 계시지요)
‘ 이 관계를 지속함에 있어 상대방에게 선택권이 있다 ‘ 라고 생각이 들었기에
혹은 설사 자신이 먼저 이별하자 했더라도 관계 지속의 선택권이 내 손을 떠났다고 판단했기에
아마 이 곳까지 다들 오시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트라상에서는 여러 용어들이 존재합니다. 프레임, 신뢰성 등등
프레임이라는 용어를 매력, ‘ 끌어당기는 힘 ‘ 이라 표현을 하는데
이 표현에서 궁극적인 목표가 담겨 있음을 보았습니다.

이 곳의 이름인 아트라상도 포르투갈어로 ‘ 매력 ‘ , ‘ 끌어당기는 힘 ‘ 을 말하는데
상대를 끌어당긴다는 것은 그대로 풀어보자면
‘ 상대방을 끌어서 내게 오게 만드는 것입니다. ‘

설령 관계의 지속성에서 선택권이 상대에게 넘어갔던 것을 다시 내게 오게끔
상대를 그저 붙잡는 것이 아니라 ' 내게 ' 오게 만든다는 게 요점이죠.
행위의 주체는 ' 나 ' 라는 것이지요.

상대와 재회를 바랄 때 준비해야 될 가장 중요한 태도가 이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가꾸는 것이 재회에 가장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별 통보를 받고 제정신이 아닐 때에도 막연하게나마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제 마음처럼 잘되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지능이 높든, 연애 경험이 많든 간에 객관적으로 오롯한 판단이 될 만큼의
온전한 정신 상태가 아니기에, 전문가들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상대를 끌어당기기만 해서는 안될 것 입니다.
상대의 표피가 계란처럼 약한 상태인데 세게 쥐면 계란을 깨트리는 행위 밖에 되질 않죠.
우리는 상대의 마음의 표피(내프)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세기로 쥐어 끌어 당겨야 합니다.

이 작업은 굉장히 섬세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사랑으로 아픈 이들에겐 이 섬세함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물론 상담사 분들이 신이 아닌 같은 사람인지라
수많은 변수와 개개인의 특성, 살아온 배경이 모두 다르기에 완벽한 판단은 불가능하지만
옳은 판단이 무엇인지, 그른 판단은 또 무엇인지
결정을 내릴 때 상담사 분들이 ' 함께 ' 고민하며 도움을 주는 존재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상대에게 진심을 보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진심이 꼭 옳고 선한 것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기심에 얼룩져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물론 그 이기심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기심으로 시작한 관계가 궁극적으로 상대와 나의 행복을 이룰 수도 있는 일이죠.
세상이 꼭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끄는 것이 아니 듯이요.

그리고 만약 진심이 선물이라면 우리는 그 진심을 상대가 받고 싶어했던 것으로
예쁘게 포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싫어서 열어보지 않으면 그만이거든요.
그리고 그 선물 상자에 좋은 진심이 담기 위해
우리 자신을 가꾸고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정 이별에 있어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깊게 통찰하고
상담사 분들과 충분히 대화를 거친 후에 다가갈 것을 추천 드립니다.
패가 없이 다가가는 것은 그저 거리만 더 벌릴 뿐 입니다.

아직 1차 지침만 수행한 찐따지만
저는 상담사님들이 불가능하다 포기하라고 했었어도 포기 하지 않았을 거에요.
말은 이렇게 해도 상처 받고 계속 흔들리고 있지만
다들 아트라상과의 만남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후기로 만나기를 간절히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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