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내 가치의 부스터 강희쌤, 지침전 중간후기쯤?!
midori
2017. 03. 15
원래는 개인적으로 강희쌤께 읽씹해주세요~애프터아니고 그냥 제 심정이 지금 이래요, 이렇게 쌤께 글써보면서 제 맘도 정리해볼겸 다잡을겸 메일로 보낼까 하다가 제 상황과 글이 어느정도 내담자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은생각에 지침전 후기? 정도로 남기기로 했어요.
이별로 손에 잡히는거 없을때, 상담기다리던 시기에 후기읽으면서 마음 조금씩 다잡아가고 도움도 받았던 생각하면서요.
상담후기도 바로 올렸었는데 그땐 엄청 감성적일때 감성으로만 쓴것같아서ㅎㅎ제 상황을 구체적으로 쓰지는 않아서 내담자분들께 크게 도움이 되진 않았을거같아요.
상황은 간략히!
남친 바람났어요, 헤어진지 이제 두달정도 되어가구요,
저요? 매달렸죠 비참할정도로요
저는요 그 바람난 여자한테까지도 매달렸네요
하하하하하하ㅏㅏㅏㅏㅏㅏㅏㅏ
미쳤죠? 그렇게 내프고 신뢰감이고 스스로 내팽게치고 약먹고 119오고 미친년되었다가 여기 왔어요.
결국 제 행동은 그 여자를 리바운드가 아닌 대체자로 만들기 충분했다고 생각해요(그러니 매달리는거 하지마요 우리)
지금와서야 드는 생각은 하나죠.
왜그랬을까.?ㅋㅋㅋ
상담은 3월 8일에 받았구요,
환불을 권하시진 않으셨지만 분명 쉽진 않을거라 하셨어요
그치만!! 적어도 저의 내프를 올려놓고 신뢰감은 보호해주시면서 상대의 멘탈을 확실히 나가게 할수있는 지침을 주셨죠
그리고! 가능성.까지도!
일단 상담후 sns, 카톡관리하고 1주일후에 1차지침진행하기로 예정되어있었는데 일이 바쁜관계로 4-5일정도 늦어질듯하지만 오히려 더 시간을 두는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조바심내지 않고있어요, 그런데 그사이 전남친의 바람난 그 대체자 사진을 보게 되었어요. 카톡 프사에 올려놓았더라구요. 그런데 아..보지말껄..
왜봤어 왜..왜그랬어..
세상...세상 못생겼어요...정말..지금 내가 본게 사실이야??라고 되물을만큼.
친구가 보자마자 이런말을 하더군요. 김태희랑 살아도 전원주랑 바람난다더니 딱 그 짝이라고.
(저 김태희란게 아니고 그여자가 정말 아...이 무슨.. 말 안해도 아시죠?)
경악스럽다못해 이제까지의 저의 전투력이 상실되어감을 느끼는 동시에 아..내 희미하게나마 남은 자존심마저 집나가 버리는 복잡스런 느낌..ㅋㅋㅋㅋㅋ
내 자신이 상대에게 정말 처참할정도!!로 저프였다는걸 받아들여야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저릿하기도 하네요.
오히려 창피하단 말이 맞네요 제 스스로에게.
나 그동안 끝간데없이 내자신을 지켜주지못했구나하는 생각에.
상대에게 그동안의 내 주관적가치의 위치를 가늠하게되면서도 참 아이러니한건 왜 전투력(?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재회의지나 복수심같은마음)이 반감되는지 모르겠단말이예요..
이미 알고 있었는데, 객관적가치는 백이면 백 대체자보다 내가 훨씬 낫다는걸, 그런데 이제와 이런혼란이 오는걸 느끼면서 내가 사람의 가치를 내적가치보다 외적가치에 더 두는 사람이였나 이런생각이 들면서 혼란스럽더라구요.
그럴수도 있겠다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이라며 나름의 합리화를 해보지만 그래도 완벽하게 이해되지않고 이에대한 내 마음의 변화의 이유를 내내 궁금해해는 시간을 보내고있어요.
아니 어쩌면 이미 마주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제 못난인성의 실체와 마주하는 순간이 온것일지도 모르겠지요. 그래서 실은. 목이 메입니다...
내가 저사람과 만날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조금 이해가 될것도 같고 별생각이 다드는 하루입니다..
저는 아직 한참 부족하고 모자르지만 아트라상을 통해 프레임을 알아가게 되었고 내 가치를 위해 공부도 하게 되는 변화를 겪는 중에 있고 그 사이 이강희선생님을 만났고 지금 어렴풋하게나마 제가 인지하고 있는것들이 맞다면 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않게 더 변화하고 나아져야겠지요.
이 순간. 그리고 여기 이 곳.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공간에 온 이유는 모두들 처음엔 사랑 하나겠지요?
같은 고민들을 안고 왔을 이 곳에서 이제 저는 연애문제를 떠나
삶을 살아오던 그 어느때보다도 제 자신과 가까워지고있음을 느낍니다.
많은 내담자분들 또한 이런 변화를 느끼고있을거라고 생각되요,
(신기하지않아요? 이별후 온통 그사람생각뿐이였던 내 마음의 중심이 어느순간 내 자신에게로 이동하고 있다구요)
좀전에 마주한 어글리하기 그지없어 속상했던 제 스스로에 대한 이 감정들이 낮은내프문제인지 어린시절부터 형성된 가치관문제인지 뭐가뭔지 확실치않지만 그 또한 내 안에서 찾아내어 스스로에게 당당한 모습으로 성장시켜주어야겠죠
그길또한 쉽지 않아 보이지만 찾아봐야죠
(이부분에 대한것은 아마도 애프터중에 강희쌤께 플리즈 헬프 미~ 할것같아요ㅎ;;어려워요 ㅠ)
며칠사이 저는 그의 어떤 변화에도 전처럼 크게 흔들리지않습니다.
비록 앞으로의 일을 또 모르지만요;;
일단 현재로서는 전투력이 상실되어가는것은 맞습니다만
(한편으론 못난 자존심이 부추겨요 너 지금 저기 저여자한테 진거냐고. 유치하게 하하하;; 그치만 오기도 그닥 불타오르지는 않구요..제맘이 왜이럴까요..)
지침은 정해주신기간 잘 지켜서 보낼 예정입니다.
강희쌤과 한 약속은 정말 강희쌤때문에!! 실행중에 있어요 정말 왜이렇게 안내키는지몰라요!!!!
믿을거라고 하셔서 책임감으로 실행중!!!!ㅠ
(그치만 나를 위한 일이라고 마음바꾸려고 노력중입니다!!)
암튼 약속 잘 지키고 있다구요 저,ㅋㅋ
지침수행후에 다시 돌아올께요!!
(아마도 닉네임 바꾸고 돌아올거예요ㅠ절 잊지말아요ㅋㅋ)
다시 한번 충분히 사랑받을 그대들의 건승을 빕니다❤️
내가 끝낼때까진 끝난게 아니예요!!
부디 모두들 힘내요!!
(우리 뒤에 아트라상 있음!!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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