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어제는 1차지침의 날이었습니다.
모카
2017. 03. 12
안녕하세요~
수현쌤 메일을 수신차단(??)했던 내담자입니다. ^^
어제 1차 지침이 들어갔는데 상황보고 정도 되겠네요.
1월에 잠수이별 당하고 매달리기까지해서 프레임 신뢰도 다 깎아먹어버렸습니다.
그후는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멘탈이 너덜너덜해지고 내프는 바닥으로 스며들어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저부터 살고자 저의 정신건강과 또한 구구절절한 재회를 바라며
2월에 1차로 강희쌤께 문서상담을 신청하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다른분들처럼 많은 공부하였고
저의 마음도 많이 안정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신청 일주일후 상담 받게되었고, 지침때까진 2~3주 공백기가 있었어요.
마주쳐도 그렇게 동요가 크게 일어나지 않는 정도로 안정이 되어가고 있었는데
예상치못한곳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아주 그냥,, 웃으면서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왠지 피가 거꾸로 솟고 배신과 분노게이지가 상승하면서
마음의 동요가 크게 일어났습니다. 복수하기로요 ㅋ
바로 수현쌤께 2차 음성상담을 신청하고 또 일주일이 걸려 3월에 상담을 받게되었습니다.
저만 헤어져서 힘든줄 알았는데 이렇게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줄 몰랐어요.
매일매일 올라오는 많은 상담신청글들을 보면서 어떻게 다 처리하실까 걱정도 되더라구요...
상담신청해놓고 일이 너무너무 바빠서 정말 눈코뜰새없이 일만하느라
상담준비도 잘 못하고 상담받은거 같아 개인적으로 아쉬웠어요ㅠㅠ
한시간이 후다닥 지나가버리더라구요 ㅋㅋ
일단,, 제가 마음정리하는데 너무너무너무 힘들었기에
그사람도 시름시름 아프길 원했습니다. 초강력하게 복수하게 해달라고 요청드렸어요.
지침 준비해주시고 수현쌤도 정말 강력하겠다고 살짝 걱정하셨는데,, 저는 좋아욧!!! 이러고 ㅋㅋ
시간이 좀 지났으니 바로 지침들어가도 괜찮다고 하셨는데
저의 메일수신에 차질이 생기는 바람에;;;; (이것땜에 귀찮으셨을텐데 죄송해요ㅜㅜ)
강희쌤께서 말씀하신 공백기끝나고 보내는 시점과 딱 떨어졌네요.
어제 저녁에 1차지침이 들어갔습니다.
저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던 상태로 일때문에 카톡을 쓰고 있던중 상대방한테서 전화가 왔고
실수로 받아져버리는 불상사가 생겨버렸습니다. 오마이갓ㅠㅠ
정말 잠깐의 통화였는데 지침이 먹힌것 같았습니다!!!
자존심이 발동한거 같았어요.!!
일단 아무렇지 않은척하고 후다닥 끊었더니 계속 전화가 오네요.. 거절하고 거절하고...
몇번 거절하다 전화기 진동으로 하고 던져놨는데
나중에 보니 부재중이 10번이나 들어와있더라구요....
그 순간... 너무 울컥했습니다.
어떤 통보도 말도 듣지도 못하고 헤어졌고, 수십번 걸었을 제 전화에 아무 반응도 없더니
제전화기에 부재중이라니요.......
당황해서 부랴부랴 수현쌤께 보고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지침이 먹힌것 같아 고소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하고,,, 미해결 과제를 던져줬으니 많은 생각 하고있길 바랍니다.
이제는 정말 헤어진것 같네요.
완전 마음정리가 되는것 같아요. 내려 놓으려구요.
그래서인지 짧게 후기를 남겨놔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후기 쓰고있는데 자꾸 길어져요 ㅡㅡ;;
그렇다고 완전 접는건 아닙니다.
공백기후에 2차지침까지도 할꺼에요!!
강희쌤은 해볼만하다고 하셨고, 수현쌤은 70%부르셨어요. 와우~ㅋㅋ
강희쌤 수현쌤 모두 저는 아무 잘못한게 없다고하셨고
저의 편에서서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저를 변화할 수 있게 이런 기회를 준 상대방에게도 감사해야할까요? ㅋㅋ
저는 사실 절대 전화오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있었어요. 이사람은 전화하지 않을거다라고..
그저 똑같은 사람이었네요 ㅋㅋ
여러분 지나고 나면, 그냥 다 스쳐가는 보통사람입니다.
마음의 폭을 넓히고 기회를 많이 만드시고 많은 경험 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몇살만 어렸어도... 하는 아쉬움이ㅋㅋㅋ
또 후기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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